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가 변태를 만났을때~

|2003.11.05 15:56
조회 1,092 |추천 0

님들이 치한 얘기를 하시니 저도 2년전 생각이 나네요~

 

회사가는 통근버스를 타려면 육교를 하나 지나야 되는데 그날 아침따라 웬 남자가
육교위에서 쭈구리고 앉아 제가 육교 올라오는걸 빤히 지켜보고 있더군요~
웬지 찝찝한 필~이 팍 꽂히더군요~
변태다~싶은.....
역시나 안좋은 예감은 비켜가는 법인 없다더니...
제가 육교를 다 올라가자마자 짧은 반바지를 훌러덩 내리더니 "나랑 한번 하자"며
저한테 접근을 하더군요.
쫄래 쫄래 제뒤를 따라오길래 "아~ 띠바~ 아침부터 재수없어"라고 험악하게 내뱉고 육교를 지나가는데,
갑자기 이남자 "한번 하자~"라며 제 팔을 잡더군요~
사실 저 성격 별로 안좋습니다~
그냥 쫄래 쫄래 따라오는거야 애교라고 봐줄수 있지만 제 몸에 손을 댔다는건
용서할 수가 없는 일이죠~

확 돌아선 저는 변태 멱살을 잡고 주먹을 힘껏 휘둘렀습니다~
이 변태 넘어졌을까요?
아닙니다~
성격좋은 제가 한번 더 참았습니다.
얼굴 바로앞에서 주먹을 멈췄거든요~

이 변태 어찌나 놀랐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헤~ 벌리더군요~
그러곤 "미안~ 가라~"며 제 팔을 놓더군요~

 

솔직히 이른아침 인적드문 육교에서 변태 만나서 주먹휘두르는 여자는 별로 없을겁니다~
변태도 제가 무서워서 도망칠거라 생각했지 주먹 휘두를 거라 생각했겠습니까?

 

출근해서 회사에서 이 얘기를 했더니 저보고 미쳤다고 하더군요~
헤꼬지 당하면 어쩔거냐며....
그리고 한 대 패버리지~ 하구 안타까워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여자라면 한번쯤은 변태를 만나거나 버스안이나 지하철안에서 변태에게 이상한짓을 당하는 경우가
있을겁니다~
참지맙시다~
창피해서 참으면 그 변태 딴데 가서 또 그짓합니다~
"변태다"라구 외쳐서 크게 창피를 줘서 내쫒으세요~
변태가 창피한거지 결코 당한사람이 창피한 것이 아닙니다~


 

추천수0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