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있는 글은 제가 한 보름전에 올렸던 글입니다...
제가 다시 글을 올린 이유는 더 어의 없는 일을 당해서입니다.
거기에 상응하는 댓가는 아니지만 용서 받을 가치가 없기에 그냥 여기에다 남깁니다.
정말 너무 어이가 없고 참담해서 차마 글을 쓸수가 없을것같은데
이렇게라도 안하면 미쳐버릴거같아 글을 올리게 되네여.
그놈이랑 제가 만난건 불과 3개월밖에 되지 않았답니다.
친구와 2:2 미팅으로 만났고 첨엔 그다지 관심가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냥 그날 하루 재미있게 보내자하고 말았는데 그놈이 그때부터 작업을 걸어오더라구요. 저두 그렇게 싫지 않았던 터라 저에게 호감을 보이는 그놈을 굳이 거부할 이유는 없었지요.
그렇게 해서 둘이 사귀게 되었고 첨엔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거의 매일같이 만나서 점심먹고 저녁도 같이 먹고..그놈이랑 회사가 가까워서 시간만 나면 얼굴보러 갔거든여.
그런데 어느새부턴가.......
하나둘씩 의심이 가기 시작하는 부분이 생기는거에여.
핸드폰도 늘 잠겨있고 주말만 되면 가족들 만나러 간다고 연락이안되고...
정말이지 답답하고 의심스러웠지만 그놈을 믿고 싶었기에 바보같이 아니길 바라면서 여태까지 오게된거죠.
제가 자취를 하는 터라 그놈 우리집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면서 (친구가 반동거라하대여..)
들락날락 거렸답니다.
결정적으로 의심이 간건 그놈이 연락이 안될땐 일땜에 연락 못받은 거라고 어물쩡 넘어가고
제가 딱한번 연락이 안된적이 있는데 그걸 갖고 난리부르스를 치더이다.
그런애인줄 몰랐다는둥......참~~`
그때도 그런가보다 했었죠. 한번은 같이 잠을 자는데 그넘이 하는짓이 너무 의심스러워
핸드폰을 혹시나 하고 열어봤는데 웬일인지 이놈이 방심을 하고 잠궈놓질 않았더군여.
그속에서 알아낸 보류문자하나.
첨본 번호였는데 직감에 여자같더라구여.
흥분을 가라앉히고 그번호를 따로 적어놨죠. 만일을 대비해서.......
그놈 잠자는 도중에 딴여자 이름을 몇번씩 부르더군여. 참...그때까지도 난 그 꿈속의 여자가
옛애인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최근 한달여동안 연락도 안하고 제가 수십번씩 전화하고 문자를 보내두 통째로 씹고 날 아프게 하더니
만나주지도 않더군여.
제가 싫증이 나거나 싫어진 거라면 만나서 이러이러하니 헤어지자고 해야되는거 아닌가여?
가타부타 아무말도 없이 그냥 저를 피하기만 할뿐이었죠.
혼자서 울고불고 잠도 못자고 거의 폐인처럼 지내다가 친구가 옆에서 그런놈 잊으라고 아무리
충고를 해줘도 전 끝까지 그놈이 말못할 사정이 생겨서 그런거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저한테 홀대를 한 이유가 비로소 드러났네여.
너무 답답한 나머지 예전에 그넘 핸폰에 남아있었던 보류문자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었죠.
이놈 아냐고...
무슨 사이냐고 물었더니 결혼할 사이라네여.
12월에 결혼할 사이이고
엊그제 청접장도 돌렸답니다.
이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입니까~~
그여자 되려 묻더군요. 누구냐구..
친군데 그놈이랑 연락이 하두 안되서 물어물어 연락하게 된거라구..
결혼 축하한다는 말을 연거푸 4번이나 하고 전화를 끊었네여.
등신같이........
바보가 아닌이상 그런 전화받고 의심이 안갈 여자가 어디있겠어여.
그여자한테 다시 연락이 와서 서로 만나야 겠다는 생각에
그 결혼녀을 만나고 얘기를 해보니.........
참 그놈 대단하더이다.
철저한 이중생활.
그 더러운 정체가 다 드러나더군요.
공교롭게도 그 결혼녀와 전 같은 동네에 살고 있었고
결혼녀와 데이트를 하고 헤어지고 집에 가는길에 저희집에 들러 잠을 자고 간거였죠.
이미 사귀고 있는 와중에도 저와 미팅을 한거구요.
평일엔 그녀한테 일핑계를 대고 저를 만나고 주말엔 가족핑계를 대고 그녀를 만났던거에여.
만나기만 했나요.
그놈 저와 잠을 잤는데도 그 결혼녀와도 역시 잠자리를 했겠지요.
하루에 두여자한테 힘쓸려니 얼마나 버거웠을까요.
철저히 두여자를 속이고 번갈아 만나고 번갈아 잠자고
그여자만날땐 나와 연락이 안되고 나와 만날땐 그여자와 연락이 안되고......
결혼 두달 앞둔 그녀가 제앞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더이다.
같이 펑펑 울었지만 그녀 정말 착해보였습니다.
나이도 저보다 어리지만 예쁘고 날씬한 그런 여자였습니다.
그냥 그넘의 행각을 알아보고 싶은거였는데 그렇게 일이 커질줄은 몰랐습니다.
그렇게 믿어왔던 남자가 두여자를 갖고 놀았으니.......
아니, 나만 그놈의 노리개였던거죠.
결혼을 정말 뜯어말리고 싶었지만 그녀는 그놈을 정말 사랑하는지
그래도 결혼하고 싶다하더이다.
용서가 안되는데도 말이지요.
전 그놈아이도 가졌었는데.......그래서 저 혼자 병원가서 5주나 된 애를 지우고..
그렇게 병원 같이 가자고 부탁을 했건만 바쁘다는 핑계로 오지 않더군요.
그날 저 혼자 병원가서 수술하고
펑펑 울고........
그때 알았어야 하는데.....그놈이 그런 더러운 놈인지......
그땐 그애 낳으려고 했는데 제가 사후피임약을 먹어선지(3일째되는날 먹었답니다)
애를 낳아도 정상아가 나오지 못할거라해서
눈물을 머금고 그애 지웠는데.........정말 그애 낳고 싶었는데.......
만나고 처음 관계했던게 그렇게 되버렸습니다.
누굴 탓하겠습니까..모두 제탓이죠.
차마 그얘긴 그 결혼녀한테 하지 못했어여.
그녀 그얘길 들을면 아마 미쳐버릴지 모르니깐....
결혼 두달 앞두고 그런 소리 듣고 가만히 있을 여자가 어디 있을까요.
그놈이 그런 추잡하고 더럽고 흉칙스런 인간인지 아직 다 모르는 그녀가 불쌍하네여.
같은 여자로써.............
그놈 그녀한테 그랬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니고 저혼자서 그러는거라고..
그여자 무시하라고 그랬다네여.
그리고 저한테 전화해서 마구 따지더이다.
사귀면서 한번도 그렇게 자주 전화안하던 놈이
그녀한테 아무말도 하지말라고 아무죄없는 그녀 건들지 말라고
그녀전화 받지도 하지도 말라고 소리소리 지르대여.
내가 그렇게 만나달라고 애원할땐 그렇게 날 무시하더니..
그녀가 혹시라도 자길 버릴까봐
미친사람처럼 저한테 날뛰더군여.
적어도 저한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동안 그를 그리워하고 애타게 기다렸던 내자신이 너무 저주스럽습니다.
그놈을 정말 사랑한 죄밖에는 없는데.......
이대로 물러나야 하나요.
다 잊어버리고 정신챙기고 살려니 너무 억울하고 참담해서
그냥 넘어갈수가 없네여.
비참하고 더럽고............
어떻게 해야 할까여.
이미 그녀와 그놈사이는 악화가 된것같은데 결혼은 할꺼같네여.
둘다 너무 절실하거든여.
그녀가 너무 불쌍하고..
그놈을 그냥 무시하고 이대로 물러서려니
그놈 또다시 그딴짓할놈이라 다른 피해자가 또 생길거같아
걱정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이런놈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미운정조차도 안남았는데
어떻게 그놈을 응징해야할까요?
여기까지는 제가 그 남자에게 두번째 여자였는줄 알았을때 적은 글입니다.
알아보니 결혼녀 말구 저 말구 또 있더라구요..
한 2년 사귄 여자였습니다.결혼녀는 모릅니다.
세여자를 동시에 사귄다니 말이 됩니까?
제 삼의 여자는 2년 사귀구 결혼녀는 1년 됐구 저는 고작 3달 됐습니다.
하지만 상처가 너무 컸던것같네요.
저는 제 삼의 여자를 만났습니다. 그 여자도 결혼식 하는거 몇일전에 알았다고 하더이다.
둘이서 열변을 토했습니다. 그 여자는 백화점 다니시는 분이였습니다.
그 넘한테 "니네 결혼 못한다 결혼식장 가서 파토낸다"구 전화상으로 이야기 했었다구 하더군요..
결혼녀를 만나고 저를 만나고 제 삼의 여자를 만나고 .. 불결해 죽겠습니다.
어떻게 인생을 고따구지로 사는걸까요..제가 고소한다고 난리를 치니까 그 넘이 전화가 왔더라구요.
그전에는 전화 해두 안받구 만나자구 해도 바쁘다구 하더니 똥줄이 탔나보더군요.
그 넘을 만났습니다. 만나자마자 담배부터 한대 피더라구요.그러더니 저를 붙잡고 우는것이었습니다.
그 넘 차 안에서 무릎꿇고 두시간째 빌더이다.
정말 비열한 자식. 내가 고소하게 되면 자기 인생끝난다고 하더군요.. 자기 엄마 아빠 돌아가신다고
제발 용서 해달랍니다. 눈물에 콧물에 .. 그 자식은 정말 인간도 아니였습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나를 버릴정도로 또 제 삼의 여자를 배신할정도로 그 여자가 좋드냐...
고개를 끄덕끄덕 .. 할 말을 잃고 눈물만 주르륵 흐르대요...
전 용서 할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결혼녀가 임신을 했다고 하더군요..
저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플까요..
고소할 가치를 못느꼈습니다. 그렇게 나한테 당당했던사람이 무릎을 꿇고 눈물,콧물에 존댓말까지
써가면서 "용서해주세요.. 저 어떻게 살라고 그러십니까? " 정말 못봐주겠대요.
복수고 뭐고 그 넘은 눈앞에 보이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내주위에서 사라져 달라고 했습니다. 너같은 인간 만난게 내 일생 최대의 실수라고..
고소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저를 알고 우리둘의 사이를 알았던 사람들에게 무릎끓구 진심으로 사과 하라고 했죠..
안그러면 제가 쓴 편지 아마도 그 넘의 장인어른한테 배달이 될테니까요..
제가 쓴편지와 이 글 인쇄 한것과 진단서와 그 넘이 나한테 사과하는 사과문 메일까지 인쇄해서
그 넘 장인 한테 등기로 보냈거든요...
그 편지를 우체국 가서 찾으려면 무릎꿇고 사과하라고 했죠.
그래도 분은 풀리지 않겠지만요....
정말 영화 같은일 아닐까요... 너무 힘이 드네요..
만약 결혼녀가 아이를 지운다고 하면 그 넘은 분명 너무 절실하게 좋아하니까 병원을 가겠죠?
저는 뭐였을까요.. 비열한 자식
이제 이글을 마지막으로 정리한셈 치고 열심히 살아갈랍니다.
정말 이런 인연이 아니였으면 제 삼의 여자도 참 괜찮은 친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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