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을 평상시 자주 봤기에, 약간(?)의 기대와 동시에 네이트온을 오늘 켰습니다. 오늘 조직검사한 결과가 나왔거든요^^
우리 사회의 치안 문제에 대해서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너가 스스로 만들어가라고 해주신 어떤 님의 의견에는 정말 많이 공감이 갑니다. 노숙자 문제는 예전 5공 시대때에도 해결하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했다고 들었습니다.(그들을 강제로 데려가서 노동시켰다고 하더라고요-_-;;; 우리 나라의 노벨 경제학상 감(?)인 두환 씨도 실패한 사회 문제이니;;; 사실 엄두가 안납니다. - 참고로 전두환씨는 전재산 29만원가지고도 골프치러 가시는 대단한(?) 경제적 감각(?)을 지니신 분)
아직 젊으니까, 그 열기로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부터, 아니, 저부터 다시 노숙자들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밑에 제 글에 동감하시는 분들이든, 악평을 달아주신 분들이든, 좋은 의견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ps. 노숙자분들 불쌍한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충정로 역 화장실에서 샤워(?)하고 계신 노숙자분을 보면서 입 헹굼도 해봤고, 서울역 앞에서 둘이서 공간 다툼 하는 노숙자 아저씨들도 봤고, 서울역 앞에서 폭행당하는 불쌍한 여자 노숙자도 몇몇 봤습니다.
그들은 이미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민증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법의 보호 범위에 들지 못하는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재활의지를 네티즌 여러분들도 다 함께 세워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재활하는 것은 노숙자 본인이 가져야 하는 마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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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피부 중에 일부에 종양 같은 모양의 검 푸른 색이 있습니다. 전 그냥 사람들마다 각기 개성 넘치는 얼굴이 있듯이, 이 검은 종양이 종양일 거라고는 생각 안하고, 그냥 단순한 개성 넘치는(?) 사마귀일 거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최근에 피부과에 가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고, 수술을 했습니다. 오늘 수술을 하고 실밥 풀고 퇴원하는 길에 의사선생님께서 이런 조언을 해주시더라고요.
"그곳이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곳이기 때문에, 아직은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사람들하고 부딫치는 일들을 되도록이면 피해주세요."
그리고 2호선 전철을 탔습니다. 다른 줄들은 사람들이 한줄로 길게 서있는데, 이상하게 제가 서있는 장소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고요. 이게 웬 떡이냐하고 전철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뒤에는 자고 있는 듯한 노숙자(긴 장발에 콧수염 길렀습니다.) 앉아있었습니다.
'쯧쯧....아직 많아야 40대 초반 밖에 안되었을 텐데, 젊음을 저렇게 소비하다니....젊은 내가 봐도 한심하다.-_-;;'
아마 그 당시 그 사람을 보면서 이런 비슷한 생각을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전철이 와서 타려고 할 때였습니다.
그 노숙자녀석이 저를 세게 밀쳤고, 그 덕분에 저는 앞사람과 부딫쳤습니다.
"뭐야, 저런 개x끼를 봤나?"
아마 당시 저는 이런 순진한(?) 욕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런 미친 녀석과 같은 번호칸을 타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그냥 다음 전차를 타자고 생각하고 그 전차는 안탔죠.(.........2003년 대구 지하철 사건 같은 일에 휘말려 죽기에는 저 아직 젊은 23살입니다.-_-;;)
그리고 잠시 기다렸더니, 제 상의가 축축히 젖었습니다. 이상해서 보니까, 피로 얼룩져있더라고요;; 수술할때 의사샘들끼리 얘기하시는 소리를 얼핏 들었었습니다.
"이곳에 블러드가 차있어서, 피가 터지면 위험해."
아마 저런 비슷한 소리였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피로 옷 한벌이 홍건히 적셔지자, 저는 무서워졌습니다.-_-;;;;
'저딴 노숙자 한명 때문에 내가 이런 곳에서 죽어야 하나?'
무서운 마음에 병원가서 다행히 응급치료 받고 왔습니다. 살아서 돌아온 것만해도 감사한 일인 거 같습니다.
그런데, 지하철에 노숙자들도 자유롭게 타고 다닐 수 있나요? 그리고 노숙자들하고 다툼이나 폭력이 있을 때는 어떻게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나요? 노숙자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민증도 뺏긴 사람들이니 손해배상 요구를 못한다면, 그런 노숙자들을 함부로 방치한 국가를 상대로는 손해배상이나 어떤 배상을 요구할 수 있나요?
아무래도 저같은 피해자들이 많을까봐 걱정됩니다.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 들여오고, 이런 저런 파동도 많아서 고생하시는 건 알지만, 정부에서 국민들이 노숙자같은 사람들 때문에 불안하지 않을 정도로 치안 유지를 해주실 수는 없을까요? 제 앞에 계셨던 어떤 할머니는 그 노숙자 때문에 뒷통수 맞았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