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들어와 봤는데 톡이 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그사람과 2년동안 사귀다가 연수를 다녀온거에요.
총 사귄 시간은 4년이네요..
연수가기전 기다려준다는 그 사람말에 그럼 연수다녀와서
결혼하자고 했었어요,..
그래서 그동안 저도 그 사람과 결혼할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구요.
리플을 읽다가 보니 제 잘못도 있네요..
그때 당시에는 그 사람보다 앞으로의 제 인생이 우선순위에 있었나봐요
여튼..많은 관심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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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주저리 늘어놓고 싶어져서 처음으로 적어봐요..
1년은 오빠동생으로 지내다가 2년동안 사귀었던 남자였어요...
제작년에 오빠가 결혼하자고 했었어요...
그때오빠는 20대후반이었구요. 아직 남자나이 급한건 아닌것 같은데..
집에서 자꾸 결혼하라고 하더래요.;;
그때당시 저는 결혼보다는 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 많았어요.
마침 기회가 있어서 외국으로 연수를 다녀온다고 했죠.
처음엔 안된다고 하더니 결국 다녀오라고 기다리겠다고 하더라구요.
오빠가 결혼얘기를 했지만 제가 번번히 잘라서 그냥 그렇게 넘어간 줄 알았구요..
제가 외국으로 연수 가있을때도 쭉 연락하며 지냈어요
전화도 하고 메신저도 하고..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만나고 다시 연락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며 잘 지냈어요
어느날 오빠와 함께 저녁 먹으러 갔어요
한국 돌아와서 취직해서 받은 첫월급이라 기분 좋게 제가 내려고 했는데..
깜박하고 카드를 놓고 와서 현금으로 내야 했어요.
계산하는데 천원이 모자라서 오빠한테 달라고 했거든요.
근데 외국 다녀온 후로 오빠 특징이 항상 반지갑을 펼치지 않고 항상 반지갑 안에 들어있는
카드만 쏙~ 빼서 사용하는거에요. 귀찮아서 그러려니 했죠.=.=
근데 그날 오빠가 지폐를 꺼내려고 지갑을 열었는데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자 사진이 보이는거에요!!
충격적이라 아무말 못하고 멍하니 있다가 계산을 끝내고 나와서 물었어요
사진 속 여자 누구냐고..!!
그랬더니...고개를 떨구면서 사실 결혼했데요. 집에 사정이 있어서 결혼을
서두르는데 제가 결혼 의사 없음을 알고 포기하고 선을 봤데요..
그래서 결혼했는데 저랑 헤어질수 없어서...말할 수 없었데요.
여러번 말하려 했는데 제가 그 사실을 알면 안만나 줄것 같아서 그랬데요.
애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ㅜ_ㅜ
하늘이 무너지더라구요.
철저히 배신당한 느낌..
난 유부남 만날 생각없으니 다신 만나지 말자며
그길로 돌아서서 집에 왔어요..
세상 끝날때까지 사랑할거라면서 나밖에 없다던 사람이...
세상에 믿을 남자 하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