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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녘 오빠가 멋져보였습니다 +_+

미친세상 |2008.05.18 21:33
조회 276 |추천 0

안녕하세요

25살 되는 아가씨랍니다+_+

오빠와는 사귄지 700일정도 되었구요 오빠나이는 29살

어제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백화점 쇼핑을 하게 되었습니다..^_^

워낙 오빠가 백화점 쇼핑을 싫어해서 조르고 졸라서 쇼핑을 하였습니다..

1시간 정도 재밌는 아이쇼핑?을 마치고 지하상가쇼핑(보세)쪽에서도 구경을 하는데

지하도 어느 신발가게 앞에서 큰소리가 나더라구요..

나는 구경하려고 하는데 오빠가 그냥 가자고 하더군요..

괜한일에 끼지 말자고 ..

오빠의 말을 무시한채 혼자 쫄래 쫄래 가서 구경을 하였습니다..

사람들 한 6~7명정도가 모여서 구경하더군요..

삐집고 들어가서 보는데 오빠도 뒷따라 왔더군요..

"그냥 가자니까...."라고 툴툴거리며...  `_`

근데 상황이 이상하더군요..

고등학교 또는 막 고등학교 졸업한정도로 되보이는 남자 2명이서 한 50~60정도 되보이는

아저씨(구두가게 아저씨로 추정) 에게 욕을 하고 있고...

대충 상황을 보니 남자 2명이서 술에취해 지나가다가 구두가게 앞에 쇼윈도에 구두를 진열해놓은걸 갑자기 발로차고 ..알수없는 미친짓을 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아저씨는 젊은 넘들이 뭔 행패냐고 한거구..

아저씨가 구두 망가진거 돈물어내라고 하니..

갑자기 한넘이 발로 그아저씨 배를 때리고 한넘은 쇼윈도를 발로 차더군요....나쁜놈들..

완전 술에 취해 미친사람들 같아보였음....

사람들 "워~~~워~~~" 그러며 당황해 있는데

갑자기 그중 아저씨를 때린 한남자가 어퍼지더군요.."욱"소리와 함께..

사람들 "꺅" 소리와 함께 놀라서 보니 ..

오빠가 쇼윈도를 망쳐놓는 한남자의 따귀를 퍽하고 때리고있더군요....

전 놀라서 오빠 왜그래...라고 소리지르고..

또다른 넘어져있던 남자가 일어나서 "이개xx가 xx라고 환장했네"라며 달려드는데..

오빠가 발로 다시 퍽...

-___-;;

사람들 갑자기 어린넘들 버릇좀 고쳐주라고 그러고..-_-..

오빠가 제가 아는 오빠가 아닌것처럼 보였습니다..되게 무서워 보이더군요..ㅜㅜ

오빠는" 아저씨들 경찰부르세요..." 라고 하니... 옆에 아저씨한명이 저에게 "경찰오기전에

남자친구 데리고 도망가라고하더군요.."

저는 오빠 손을 잡고 질질 끌고가는데 오빠가 코너로 돌자마자 내손을 잡고 줄행랑을 치더군요..

 

잡히면 클난다고....

식은 땀을 흘리며 빨리 도망가자고 그러더군요...+_+ 이뭐~~병~~ㅋ

엄마 지갑을 훔치다 걸린 아이같았음..+_+아빠가 몽둥이 들고 따라오고 도망가는듯..한 모습..

바로 주차장으로 뛰어가서 차몰고 붕붕~~~오빠는 핵핵거리고 얼굴은 아직도 뻘겋고 식은땀...

 

사실 오빠는 얘전에 검도선수 를 하다가 손인대가 늘어나서 지금은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서운 운동했던 사람답지 않게 매우 젠틀하고 사람이 싹싹해요 ^^

사람을 때리고 그대로 도망간건 잘못되고 나쁜짓이지만 ..

어떻게보면 무서운짓을 한 오빠지만 한편으로는 대견스럽고 멋져보였습니다..

^^

그냥 써봤어요 >.< 어휘력이 없는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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