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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시댁..결혼 후 많이 힘든가요?

휴.. |2008.05.18 22:19
조회 53,758 |추천 0

몇일째..걱정으로 잠이 오질 않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27살이고, 제 남자친구는 30살입니다.

대학에서 만나 5년을 연애를 해서

이제 결혼 얘기가 오가고 있구요...

 

남자친구 집은 다세대 주택의 방두칸 전세집이구요..

어머니와 둘이서 살고있습니다.

어머님은 낮에는 조카를 봐주시고..

밤에는 식당에 나가셔서 1시까지 일을하십니다.

(재산이 없어..자식들에게 나중에 손벌리고 기대게 되실까봐..

노후자금을 위해..많이 아끼시고 일도 열심히 다니고 계시구요..)

저에게..매우 잘해주십니다..

남친이 집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매매가가 1억3천정도 이며..

빛이 6천만원정도 된다고 합니다..

(어머님께서 여유돈이 없어서...졸업후 모두 자기 돈으로 값은거라 하네요,,)

 

저희집은 남친네 집보다 조금 더 여유롭구요..

자식들 결혼할때..가지고 계신 상가나..아파트 하나씩 주실생각 하고 계십니다..

 

 

엄마랑 얼마전 결혼얘기를 하다가...

신혼집은 얼마며..빛은 어느정도냐고 물으시길래..

나도 모르게..빚은 3000밖에 없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빚이 많고...남자친구집이 너무 가난하시다며...

결혼...다시 생각해 보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고생도 모르고 살던 니가...

고생할것이..훤히 보이는곳으로 시집을 보내기가 너무 마음이 아프시다고 하십니다..

엄마가 그렇게 생각하시는것도  이해는 가지만..반대가 점점 심해지니...너무 힘이 듭니다..

둘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데...

너무 괴롭습니다...

 

제 생각은...결혼이라는걸 경험해 보지 않아서일지 몰라도..

제 연봉2800, 남친 연봉 3000을 합치면..

금방 대출금도 갚고...많이 힘들지는 않을꺼라는 생각도..들구요...

또 어찌생각하면...

나중에 애기 낳고 집을 넓히거나...그럴때.....(요즘 집값이 너무 비싸서..)많이 힘들것 같고...

시어머님 일 못하시게 되면..용돈을 드리거나..(지금도 남친이 생활비 드리고 있습니다,)

모시고 살아야 하는데....경제적으로 좀 힘들것 같기도 합니다..

 

둘이 정도 너무 많이 들어서..

헤어지는걸 상상만 해도 자꾸 눈물이 납니다.......

지금껏...엄마 속상하게 해드린일 없이....커왔는데......

죽어도 못헤어진다고 하기엔..엄마 마음이 너무 아프실것 같구요....

부모가 반대한 결혼 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 없다는데...

걱정되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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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인생선배|2008.05.18 22:25
자다가도 부모님말 들으면 떡이나온다고 그랬죠? 저도 부모님께서 엄청 반대하시는 결혼해서 지금은 3년만에 이혼준비중입니다.. 부모님말씀 새겨들으세요. 지금은 속상하고 원망스럽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부모님께 머리조아려 고맙다는말 감사하다는 말 하실겁니다.
베플나나|2008.05.20 09:42
여자는 나이들수록 계산만 는다더니... 왜들그렇게 돈돈하는지. 물론 돈생각 안할수는 없지만 남친에게는 7천만원의 재산이 있는거고 시어머니 되실분 힘닿는데까지 버실 생각이신것 같은데 둘이합쳐 5천 넘는 연봉에 2년이면 1억을 벌어 5-6천은 모을텐데 금방 집살걸요. 용돈 10만원 쓰기도 힘들다 어쩌다 하는말은 말도 안되고요 저도 시댁에 용돈 20만원씩 드리고 친정에 20만원씩 드리고 원룸전세로 시작해 살고 있지만 둘이 같이 사니 돈도 많이 절약되고 금방금방 돈 모아지더라고요. 돈많은집 시집가도 이혼합니다. 시댁에서 돈자랑질 하고 준만큼 부려먹기 때문이지요. 님네 친정이 잘산다면 된거 아닙니까? 시어머니만 잘 봉양하면 되는 문제겠네요. 신랑이 할일없는 백수나 능력이 없는사람이라면 결사반대지만 직업 번듯하다면 이결혼 문제될게 없어요. 집은 2-3년 늦게살지 몰라도 평생 이쁨받으며 살걸요. 아마.
베플흠..|2008.05.20 09:36
사람의 가치는 생각지도 아니하고 집안의 사정만 보는 물질만능주의세상.. 남친분께서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가시는데 노후를 대비해서 일도하시고.. 굉장히 모범적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보통 집얻을 때 빚지는 건 대부분이죠. 돈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마음과 미래를 보세요. 돈은 차차 갚아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면 두분이 밀어붙이세요. 결혼은 두분이 하는 것이지 부모님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빚만 보고 빚은 현실이다라고 하시는 분 계시는데, 모든 분이 그럼 빚을 지고 불행하게 살고 있습니까? 빚은 갚아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가난이 문으로 들어오면 행복은 창문으로 달아난다? 이게 현실이라 받아들이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다시한번 생각해보신다면 행복이 문으로 들어오면 가난은 창문으로 달아날 것입니다. 두분 모두 어엿한 직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혼은 돈도 중요하지만 믿음입니다. 믿음이 깨지면 아무것도 아니지요. 부디 현명한 판단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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