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 4년의 연애 기간을 거쳐 결혼한 저희는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행인지 불행인지 저희는 아기가 없네요. 울 신랑.. 결혼 초부터 부부 관계를 싫어하더니 급기야 1년 전부터 아예 관계를 끊고 지냅니다. 당연히 아기가 생길 리가 없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사이는 별다른 문제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지난 달 저희 동서가 아들을 낳으면서 울 시어머니가 부쩍 저를 닥달하십니다. 이상한 부적에다 굿에다.. 여기저기 다니시며 저를 몰아세우네요. 남자 하나 못 잡는 게 무슨 여자냐고..
그 와중에 우리 신랑 웬 술집 아가씨랑 전화 번호를 주고 받으면서 친하게 지내다 저한테 들켰습니다. 물론 두 번 다시 그런 일 없을 거라 용서를 빌었구요. 별 것 아니라는 거 저도 압니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는 크네요.
그저.. 우리 신랑이 나에게 묶여 있는 건 아닌지.. 내가 우리 신랑을 붙잡고 있었던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혼... 참 싫지만 신랑을 보내야 하는 걸까요?
신랑 얼굴을 보면 ... 눈물이 납니다. 여전히 전 신랑이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