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맨날 톡만 읽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제가 얼마전부터 학원 강사를 나가고 있습니다.. 대학생인데 아르바이트로 나가는거죠..
제가 군대도 갔다왔고 해서 나이는 20대 중반입니다..
학원에서 있엇던 일입니다.. 제가 이제 처음으로 수업을 하게 되엇는데..
매일 매일 학생의 입장에서 있다가 처음으로 선생님의 자리에 선다는게
참 아이러니 하면서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남을 가르 친다는 사실이...
그렇게 학원에서 선생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첫출근을 했는데..
아 제가 다니는 학원은 중학생만 있습니다.. 제가 1교시 ... 2교시까지는..
아무 무리 없이 쪼금 떨리긴 했지만 무사히 수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3교시째..
마지막 교시인데 중3남자애들만 있는 반이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가서 전반들한테 했던 거와 같이 새로온 선생님이라고하면서
수업을 시작할려고 하는데 .. 계속 떠들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가볍게 조용히해라고
하면서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떠드는 소리는 그치질않고... 심지어는
몬자식아 몬새끼야를 하면서 떠들더라고요.. 그런거 보면서 아 나도 저나이때 선생님
앞에서 저랬나?? 그랬던것 같은 생각에 순간 너무나 그때 당시 선생님들에게 정말 죄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도 떠들기에 제가 니네 고등학교 가고 싶은데 없냐??
(제가 일하고 있는 지역은 일명 뺑뺑이가 아닌 지원형식입니다.)
그렇게 물으니까 저요? 저 공고 갈껀데요? 그러길래..
어이가 없어서 그럼 대학은 안갈꺼니? 물어보니 공고에서 1등해서 하버드를 가겠답니다..
한마디로 말장난하는거죠.. 한숨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첫날이고 하니깐 이걸 어떻게 할수도 없고 하기에 그냥 무시하고 수업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저대로 수업하고 애들은 애들대로 장난치고 떠들게 되었습니다..
수업끝나기 5분전.. 순간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랑 나이도 10살 정도
차이나는데 대놓고 떠드는게 문제가 아니라 처음온선생이니깐 기싸움 하려고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50분 수업에 45분 떠드는데 .. 떠드는게 모 어떻냐 라고 니가 ㅄ 이지 이렇게 말하시는
분들 있으실줄도 모르는데 걍 입으로만 떠드는것이 아니라 몸장난까지 쳐가면서 말로 조용히해
가만있어 이렇게 말해도 귀에 듣지도 않는 상태 입니다.. 하튼 그렇고.. 10살 정도 차이난다는
생각과 함께 첫날이라고 이자식들이 선생을 무시하는구나.. 이생각이 순간 들면서
분필을 집어 던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참았습니다.. 그러다 끝나기 5분전에 드디어
폭팔 한것입니다 속안에서 무언가 끓어 오르는게 느껴졌습니다..
(저도 어디서 꿀리면서 맞고 다닌적도없고 팼으면 팼지 찌질하게는 안살았습니다..)
그래서 애들한테 조용히 마지막으로 문제 2개만 풀어 하고 시켰습니다.. 역시나 안풀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반중에 제일 덩치 좋고 껄렁껄렁 거리는애 한테 가서 물어봣습니다..
'누구누구야 문제가 잘안풀려?'
이렇게 물으니
그냥 대뜸 책도 보지 않고 있다가
'선생님 이거 모르겠어요 '
하고 얼굴은 완전 빨리 나가라 귀찮게 굴지말고 이런얼굴을 하고
반문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고 조용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아가리 닥쳐라 '
순간 학생이 시멘트 처럼 굳더라고요..ㅋㅋㅋ
아 얼마나 통쾌 하던지 선생이란 그 말 한마디가 이걸 데려다 후둘겨 팰수도 없고 욕도 못하고..
답답한 찰나에 선생들은 못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가 한마디 하니깐 굳더라고요...
지금은 눈도 안마주 칩니다..ㅋㅋㅋㅋㅋ 애들데리고 이러는거 우습게 보일테지만..
누가 됏든간에 한번쯤 겪어본사람은 아실껍니다.. 이런상황 ..ㅋㅋㅋ
오늘 하루 좋은하루 Have a nice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