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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에게서 연락이 오다.....

노란가을 |2003.11.17 11:31
조회 11,343 |추천 0

이른 아침..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 내 인생이 꼬인다면.....그건 다 너때문이야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엇던 그녀 ..

 

외삼촌....

친외삼촌은 아니구 엄마와도 사촌 지간 이신 삼촌이 계셧답니다...

아들 하나 낳아야 겟다는 일념하에 딸 7을 내리 낳으신분...

"아마도 조상님들 께선 나에게 아들은 안 주실려나보다...그래서 말인데...

저눔을 아들 대신이라 생각하고 내 모든걸 걸기로 했다..

전교 1등을 한번도 놓친적 없고 상이란 상은 다 타서 온다는 그녀....

시골에서 설로 그녀의 앞날을 위해 유학을 보내고 싶은데 어디 마땅하게 맡길때가 없다고...

니가 좀 데리고 보살펴 줬음 하는데...넌 어떠냐~~??

 

울엄마....

그러죠...**가 그리 공부를 잘 하면..우리 애한테도 도움 될거구....

또 나이도 똑같으니까 둘이 잘 지낼거야....걱정마요 내가 데꼬 있을께...

 

그리해서 그녀와 전 같은방에 동거가 시작 됬죠..

첨부터 사이가 안좋은건 아니였습니다....

원래....

제 나이에는 형제들이 많은 편인데..전 그러질 못햇거든요...

엄마와 아빠는 사연이 있으셧는지 저 하나만 낳으셧거든요....

 

첨엔...괜찮게 지냇는데...

혼자지내다..둘이 같이 지낸다는건...많이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점점...

그녀와 절 비교 하시는 엄마....

저도 그리 공부를 못 하는 편은 아니엿는데....그녀 앞에선 항상 ...기죽어 있엇으니까요...

울엄마....

**이는 부모형제 따 떨어져서 객지 생활 하면서도 저리 공부를 잘 하는데...

넌  니 해달라는 거 다~해주는데도 왜 **못 따라 잡니~~~??

오늘부터....**만 따라해~

**잘때 자고 **일어날때 같이 일어나서 공부해~...

 

점점..그녀가 미웠 습니다...

보이지 않게 서로 암투가 시작 된거죠...

 

그러다 결정적으로 그녀와 앙숙이 된사건이 일어 났습니다...

제가 86학번 입니다....

제또래 되시는 분은 다들 아시겟지만...

우리땐 중학교땐 교복을 입고...고등 학교때부터 사복을 입엇지요...

근데 제가 다닌 학교는 시범 학교라해서 중3 10월 부턴가 사복을 입엇답니다...

그때 때 마춰서 나온 사복들....

TV 마다 예쁘고 학생 케쥬얼복은 입은 모델들이 나와서 선전 하는 그런옷....

전 엄마를 졸랏고....다행이 옷 한벌을 얻을수 있엇습니다...

나도 입기 아까워서 입지도 못하고 나중에 입어야지 하며 아끼던옷...

그런데 그옷을 그녀가 입고 나갓던 것입니다...

것두....치마를 두번이 나 접어입고......전 그때 미치는줄 알앗습니다...

 

사실....

그녀와 전 좀 키 차이가 있습니다...

전 큰편이엇고 그녀는 작앗는데...

제 치마 길이가 길다보니..그녀는 그걸 2번이나 접어서 입은거죠...

여자분들 아시겟지만..주름치마 접어 입고 나중에 펴보면 ...자국나고 별로 안이쁘답니다..

처음 으로 치고박고 싸웠죠...

그날 이후로..우린 둘다 앙숙이 되엇답니다....

조그만 일 하나 터지면...둘다 서로..

까만 눈동자가 안보일 정도로...눈에 흰자만 보일정도로 둘이 째려보고....

그때부터 그녀와 나 서로 골탕먹이기가 시작됬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제가 어리숙 햇던것 같습니다...

전 좀...눈에 보이는대로..그녀가 밉다는걸 표현을 햇고...

그녀는 머리가 좋와서 였을까  지능적으로 햇던것 같습니다....딸만 7에 4째 딸이니..

언니동생들 틈에서 자라 서 였을가요...암튼 제가 더 많이 당햇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때 또 하나의 일이 터 지게 됬는데...건 나중에 기회 봐서 말씀 드리죠...ㅎㅎ

 

암튼 ..중3 학년 2학기부터 고등학교까지 보내게 되고...

그녀와 제가 헤어지게된건.....우리가 학력고사 보고난 다음이죠....

외삼촌 큰딸...

그 큰언니가 서울에서 취직이 됫고....또 그녀의 동생들도 서울로 공부를 하게 오러 되면서..

그녀도 그녀의 자매들과 있게되고....그렇게 우린 헤어지게 됫습니다...

 

그이후 서로 연락도 안하고 지내다가...내가 다시 그녀를 만나게 된건...

정확히 12년뒤~~...

제 친정 엄마가 돌아가신날 이엿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

새벽에 운동 나가셧다가 쓰러지셔서....중환자실에 일주일간 계시다 가셧죠....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앗습니다....

엄마는 항상 제옆에 계시는 분일줄로만 알았는데....

엄마와의 사이가 좋와 질라고 하는 시점에서....말 씀 한마디 못하시고 그렇게 가셧죠....

그때 결혼해서 남편이 있엇지만...자식이란곤 저 하나였으니...몰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모르고..

그냥 몸과 맘이..넘 지쳐 있는 저에게 그녀가 큰 위로를 해주더군요...

3일장을 치르고서...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누어 있는 제집에 와서...

5개월도 안된 제큰아이를 엎고...제 병간호를 해주던 그녀....

자기 집은 걱정 말라면서 언니들도 있고 동생들이 자기 애 봐주니까 ..걱정말고 얼른 몸추수리라고...

그 이후로도 자주 전화 해서 어찌 지내냐고 ...날 걱정 해주던 그녀....

 

그렇게 그녀와 전 친해지겟 됫습니다...

자주는 못 만나더라도 일년에 한번씩은 얼굴보고 살자 하는 그녀의 제안을 제가 받아들엿죠...

우리집에서 지내던 그녀 집에서 지내든지....일년중에 하룻밤은 그녀와 같이 지내죠...

그러다 알앗습니다....

그녀도 그 녀 나름 대로 우리집에서 많이 힘들엇다는걸요...

서로 힘들엇던 얘기...하다가 제가 그랫죠....

나...그래두 너 그때 정말 재수 없엇던거 알지~~너 진짜 재수 없엇어...

그녀..사둔 남말 하네.....너두 재수 없엇어....

나  .. 넌 대빵 재수 없엇어....

그녀..넌 왕재수 였어...

나  ...(팔로 원을 크게 그리며)...넌 이따시 만큼 재수 없엇어.....하며 웃곤 한답니다....

 

오늘 그녀가 전화 해서 그러는군요...

이달 말이나 담달 초쯤해서...같이 하루 지내자구요....

알앗다며....서로 시간 내서 연락 하자고 햇습니다...

 

제가....가을을 좀 탑니다..지난주 내~비가 와서 좀더 가을을 느낀것 같은데...

오늘 그녀의 전활 받고 한결 기분이 좋와진것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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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의 기대를 한몸에 받던 그녀....이후가 궁금하지 않으세요~??ㅎㅎ

그녀...서울의 모대학에 들어가4년동안 공부 잘하고 그 담해 2월 졸업하던해....

2월에 졸업하고 3주 후인가~~~~??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낳앗다는...ㅎㅎㅎ

사실. 그녀의 결혼식엘 같엇습니다....

가기 싫다는 절 엄마가 거의 끌고 가다시피 했엇죠....

웨딩 드레스만 입고 있는 그녀얼굴만 잠깐 보고 외삼촌에게 축하드린다는 말을 하러 갔을때...

그때 외삼촌이 하신 말씀을 전 아직도 못 잊는 답니다....

울엄마...

"아니 그리 공부를 잘 햇는데...어찌 애 먼저 낳앗데~??

외삼촌...

"저년 애 날때쯤 알앗다니께...첨에 애가진걸 알고 다리를 부러뜨릴려고 했는데...

내 저년이 꼬추 달릴놈 나서 용서해줬지...기집애 낳앗음...저년은 죽엇어~~"

 

외삼촌의 기대를 한몸에 받앗던 그녀...

대학 2학년때 지금의 남편을 만나 애 3낳고 잘살고 있는 아줌마 가 됫답니다...

 

 

제글을 읽는 님들에게 부탁 하나 할께요.

다른 님들이 올린글 보니까...좋은 음악들이랑 같이 올리시던데요....

그분들 에게 직접 알려달라고 하긴에...좀 쑥스럽기도 하고 서먹 거리기도 하고...

저도 그거 하고 싶거든요...

음악 올리는거 아시는분~~~~저에게 좀 알려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그럼 님들.....좋은 하루 보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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