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pin - Piano sonata
Martha Argerich - Sonata for piano No. 3 in B minor
Op.58 - 4.Finale(Presto non tanto)
마을 입구 우리집터 끝자락에 서있는 수령 300년쯤 된 괴화나무 입니다.
일명 회화나무라고도하고 회나무라고도 하지요.
절개있는 선비가 사는 동네에서만 잘 자란다는...
높이가 대략 20M정도 된답니다.
괴화나무의 잎이 시차를 두고 아랫부분과 윗부분이 따로 싹이트면
가뭄이 심하다고 예로부터 전해져왔다는 나무입니다.
이 회화나무의 싹이 트는 걸 보고 옛날 이동네 어르신들은
가뭄과 풍,흉년을 점쳤다고 하네요.
작년 여름..정확히 6월 22일날 가지하나가 스스로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 버렸습니다.
저 가지가 온전했을때는 아주 잘생기고 멋졌는데
부러지고나니 예전만 못합니다.
그 전에도 저거보다는 좀 작은 가지가 하나 떨어져 내린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겨울날 눈이 내려 앉은 모습이 가히 예술이었는데
그 모습에 반해서 눈만 오면 아내와 마당에 종일 서서 바라보곤 했지요..
해마다 양력 8월 15일엔 초연식을 치루는데 저 나무에 고사를 지낸답니다.
한해 농사 잘되게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마을을 지키는 당은 아닙니다..우리 마을 당은 따로 있답니다.
그냥 풍년들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고사지내는 나무랍니다.
그 잔해들 입니다.
절 받은 나무라고 해서 이 동네분들은 잔가지 하나라도 함부로 하지 않는답니다.
절대로 불에 태우지도 않구요..
외지사람들이 조각 만든다고 다 잘라가 버려서..
동네분들이 있었으면 절대로 못가져 가게 하는데..
마을에 아무도 없는 틈을타 잘라가 버리니..
길을 가로막고 누워 있어서 잘라내어도 그냥 길섶에 둔답니다.
귀한 대접을 받는 나무지요..
가지길이만 무려 20M 쯤 되었답니다.
올해 지켜본 바로는 잎이 전체적으로 골고루 움텄는데
아마 가뭄이 들지는 않을 모양입니다.
아니면 너무 노령이라서 영험이 떨어졌는지..
현재로는 봄가뭄이 많이 심하군요..
내일 늦게부터 모래까지 비 소식이 있답니다.
많이 와야하는데..한 100m/m쯤 내렸으면 가뭄이 좀 해갈 될거 같습니다.
모심기도 할 수 있도록...
편히들 주무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