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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지갑에서...헉...이럴수가...

씨없는 수박 |2008.05.29 15:38
조회 17,177 |추천 0

첨부노래 기억/ 니가잊혀질때쯤

 

아무튼...우리는 애가 하나 있는 집입니다. 먹고 살기 빠듯해서 더이상 애를 갖지 않기로 하고 과감하게 정관수술을 했습니다.
보통 아이가 하나밖에 없는 집은 잘하지 않죠...그래서 제 필명을 저렇게 넣은거고...

저희 결혼후 8년동안 잘 살았죠...아이도 잘 컸고...
아이 커가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할말이 많았지만, 참고 지냈습니다.

하나뿐인 녀석인데 아무거나 먹여요..감자칩, 콜라, 피자, 라면...
일때문에 집에서 식사를 많이 하지 않아 주말에 "라면이나 끓여먹자" 했더니 아들 녀석이 아빠 라면 지겨워 하더군요...잘 몰랐었는데, 엄마가 맨날 집에서 라면만 준다고 하더군요...엄마는 아빠에게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하고...요즘은 자기가 끓여 먹는데요...

위에 올린 글은 그냥 하나의 예일 뿐이에요...결혼후 매달 월급 꼬박꼬박 다 가져다 줬는데 그래도 좀 있으면 전세생활 끝내고 우리집 가질 수 있겠지 하고 살았습니다.
오년 전에 돈관리는 자기가 알아서 잘 하겠다고 앞으로 묻지 말아달라고 해서 오년간 한번도 신경쓰지 않았었는데, 얼마 전에 알았습니다. 오년간 모은 돈이 천만원이 되지 않다란 사실을...

아이하고 저는 대충 입히고 살면서 자기 옷은 매번 백화점에서만 사고, 품위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그러는데, 맘에 들지 않아도 그냥 참고 지냈습니다.
얼마 전에 안 사실인데 제 와이셔츠는 마트에서 9천원하던거네요...할인마트 전단지 보다 알았습니다. 품위는 사회생활하는 사람이...

지금부터 본론...얼마 전에 집열쇠를 잃어버려서 키를 복사하려고 신발장 주위에 있는 아내키를 찾다가 보이지 않아서, 열쇠 어딨어? 했더니 가방에 있다고 하길래, 가방여는데 부엌에 있던 아내가 막 뛰어오더니 열지마 하더군요...그런데 제가 가방을 엎어서 내용물 다 펼쳐놓았는데...정말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에 왜 콘돔이 있는 건지...

그냥 열쇠만 들고서 허겁지겁 열쇠복사하러 갔다올께 하고서 집을 나서는데 눈물이 막 떨어지더군요...

저녁에 콘돔 얘기 꺼냈더너, 마트에서 나눠주는거 받았다고 해서 믿어줄려고 했습니다.
다음날 마트에 전화해서 홍보담당과 이벤트 쪽에 물어보니까 그런 행사 없다고 하더군요...

아내...자기는 저혈압이라 잠자리에서 무리하면 안된다고 목석처럼 결혼이후부터 있었고, 잠자리 관심없다고 매번 대충하고 끝내하는 식으로 해도 열심히 응해줬는데...

어찌하오리까...제가 잘난거 없어도 우리 가족하나 행복하면 되지 하고서 하루 열두시간씩 일하며 살아왔는데, 이제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못살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지 아이를 생각하면 그냥 아무 일도 없는 듯이 살아야 하는건지...
애가 조숙해서 물어봤는데, 엄마가 없는거 보단 나을거 같다는 얘기듣고 참...

글재주가 없어서 대충 글 남기지만...제 상황 아시겠죠? 그리고 제 월급은 어디로 간걸까요? 치사하게 부부사이에 짚고 넘어가야 하는건지...다른데 썼다면 모르겠는데 다른 놈 만나는데 쓴거라면...속이 뒤집힐거 같습니다...

글이라도 쓰면 좀 시원한 생각이 들겠지 했는데 더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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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누렁아|2008.05.29 17:41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님 의견에 동의는 하오만.. 요즘 싱글대디, 대박이더만. 집안 살림엔 여자의 잔손질 가는 일이 꽤나 많지. 더더구나 애들 학교며 공부 챙기는 일은 또 어떻고? 가끔 외출이라도 할라치면 지 에미 손 잡고 가는 아이들 물끄러미 쳐다보는 아들넘 모습 보고 울지 않으면 사람도 아닌게지. 참고 살으란 소린 못하겠고, 이리 해 보소. 우선 돈 관리는 님이 전적으로 다하고, 생활비만 주소. 애들 학원비니 머니 전부 영수증 확인하고 지출하되 돈주지 말고 온라인 송금으로 끝내요.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랐다고 생각되면 정리해야지. 하지만.. 파국은 위의 계획보다 훨씬 더 빨리 올게요. 돈으로 사내 맛들인 여자의 바람은 바로 잡기 99% 불가능. 그니 그대 고생한 돈, 조금이라도 덜 축나게끔 방법을 강구해야지. 증거나 살살 모으며 상대남과 같이 얽어 넣되 남자새끼로 부턴 합의금이나 두둑이 챙길 궁리나 하쇼. 에혀, 미안하오. 별로 도움될 말이 없네.
베플빵쳐먹은흑곰|2008.05.30 12:09
차라리 소설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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