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님들의 지혜로운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글 올린 금요일 오후 이후에 여러가지 사건 사고들이 이어져서 아직 회원탈퇴 못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점심쯤에 주문취소 했습니다.
금요일 부터 토요일까지 전화를 한 10통 이상은 받았나 봅니다.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상담원은 앵무새처럼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하더군요. 주문취소 해야 한다구요. 뭐라고 할 말이 없더군요.
아니, 할 말은 너무 많은데 그 상담원들에게 따지거나 화를 내는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객들 응대하는 법을, 교육받은 그대로 계속 되풀이 할 뿐이겠지요.
토요일 아침에도 수업준비하는 내내 전화가 끊임없이 이어지더군요. 톡커님들이 알려주신대로 제 권리를 행사하는 방법을 조금 생각 해 보고 싶었는데, 이어지는 전화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습니다.
주말에 집중적으로 수업을 해서 생계를 이어가는 아줌인지라, 끊임없이 걸려오는 전화에 혼이 빠질 지경이었습니다. -_-;
그래서 결국 전화 받았고, 주문취소하라 했습니다. 포인트는 안 받았습니다.
달라고도 안 했고, 오늘 사이트에서 확인 해 보니 안 줬더군요. 주문취소는 확인 되네요.
이제 한가해 졌으니 탈퇴해야지요.ㅎㅎㅎ
늘 저녁에 일하고 주말이면 더 바쁜 직업을 가진 탓에, 촛불집회 한번도 참석 못했습니다.
인터넷 상으로 참혹한 진압사진들 마주하며 가슴을 찢고 있습니다.
변명 할 여지가 없더군요. 어떤 남성분들은 직장도 그만두고 촛불집회 다니신다고 하더군요.
아기를 업고, 유모차를 끌고 시위대에 합류하셨더군요. 저도 아이가 있기에 그 용기를 차마 가늠할 자신조차 없습니다.
당신들의 희생을 역사는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고귀한 분들의 의로운 발걸음에 업혀가는 비겁한 인생이군요.
여러분들이 우리 마음에 켜 주신 그 환한 촛불, 잘 간직하겠습니다.
힘 내십시오!
여러분들도 이런 일을 겪으신적 있나요?
제가 잘못된 건지, 쇼핑몰이 문제가 있는건지 도대체 판단이 서지 않아 톡커님들에게 여쭙니다.
지난주에 롯*닷컴에서 휠* 스니커즈를 구입했습니다. 당뇨가 있으신 어머니께서 편한 신발이 필요하시다고 하셔서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롯*닷컴에 아주 저렴한 가격의 신발이 있어서 기쁜마음으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어머님 신발과 함께 제가 필요한 물건도 함께 구입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 상품이 도착하였는데 어머님 신발은 택배 상자 안에 없었습니다. 쇼핑몰에서 확인 해 보니 품절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상한것은 그 신발을 구입하려 할 때 분명 사이트 상에는 사이즈 별로 다양하게 품절되지 않고 상품이 있었습니다. 의아해 하고 있던 차에 롯*닷컴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상담원의 이야기는 제 귀를 의심하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내용인 즉, 그 스니커즈의 가격이 잘못 기재가 되었다. 12,000원 정도 더 비싼 가격이 정정해야 할 가격이기 때문에 배송 해 줄 수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그런게 어디있냐고 이야기하자, 특별히 원래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고객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포인트로 3000점을 준다고 이야기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런게 어디있느냐? 그건 롯*닷컴에서 잘못 한 일이니, 예정대로 신발을 보내주는게 맞다고 하였지요. 그러자 확인 후 전화한다고 하더니 오늘 오전에 다시 전화가 와서 또 같은 소리를 반복합니다. 배송 해 줄 수 없다는 얘기지요. 배송취소 하라네요.
인터넷 쇼핑 역사 10년만에 참 기가막힌 꼴을 다 보겠네요. 인터넷 상에서 영세한 쇼핑몰 상대로 물건을 살 때도 이런 상도덕에 어긋난 분들은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다.
롯데, 돈 많이 벌었나봅니다.
오늘부로 롯* 닷컴이니 롯* 홈쇼핑이니 모든 쇼핑몰 회원탈퇴 하려 합니다. 그런다고 콧방귀도 안뀌겠지요. 남편은 그깟 12000원 더 주고, 그냥 사면 되지 뭘 그러냐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비자를 우롱하는 쇼핑몰과는 더 이상 거래하고 싶지 않네요.
우울한 금요일 오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