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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배똘(왕 구라쟁-_-;;)과의 로맨스..^---^

배똘처 |2003.11.20 19:26
조회 1,443 |추천 0

울 배똘 퇴근시간이 좀 먼듯하야..

심심도 하고 해서 몇자 적어볼란다..-_-;; (오널 무쟈게 띰띰하당.떱~)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헉헉!!  넘 마니 올라가야 대서 숨차당-_-;;)

울 배똘과의 첫 인연..

그때 난 지루하던 대학생활을 때려치고 울 사촌언니의 빽줄을 이용-_-;;해

모 모피회사에 입사해따.흐흐~ 판매두 빽이 있어야 하다니..거참

말이 본사직원이지 백화점에서 다리품파는 쌩-_-노가다..

입사하고 약간의 적응기가 될무렵..

울 배똘이 다른 회사에서 스카웃(...이라고 지는 뻑뻑 우긴다-_-;;) 되어

울 회사 대리로 와따..

그리고 관리차 빼꼼~~ 얼굴을 들이밀었는데..

전화로 매일 실적 보고하던 순간의 귀엽고 호감가던 목솔의 주인공이 맞는가....!! 싶을만치

더럽고-_- 부시시하고..꼬죄죄하기 짝이없는 넘이 과장과 휘적휘적 매장을 들어온다..

 

커억~!! 모시여 저게..-_-^

지 말로는 지방에 내려갔다 바로 밤새고 와서 씻지더 멋하고 어쩌고..

그래도 글티..첫대면에 저게 모꼬..( 니 생활이 의심스럽다 야!! 더러운것..흐흐~)

냄시나..저리앉어!! 이말이..목구멍까지 치솟던 순간이어따..ㅡ.ㅡ;;

같이 점심묵거..대강 회사예기(..솔직히 기억없다..)를 한듯하고 헤어져따..

 

그리고..

매일매일 전화로 실적보고만 하던 시절이 지나지나.....

것도 인연이라고..사적인 예기가 가끔 오가더니..

쓰-_-;;벌;;;; 그넘아에게 호감이 가는 것이다..이를 우짤 것이여!!

 

솔직히 그때 난 사귀던 넘이 따루 있었다.킁;;;

내가 사귀던 넘들은 하나같이 거지과라..돈버는 내가 쓰고..선물하나 변변찮게 멋받아 봤던차에

배똘은..사회생활을 좀 해서 그런지..돈더 잘쓰고..

양복이 꽤 잘어울리는..ㅎㅎㅎ 그런 넘이었으니..

그리 순진하지 멋한 내가 어찌 맘이 안흔들리겠는가..-_-v

욕해도 할수없다..!! 그넘아 꼬시기 작전에 몰입해따..흐흐~

 

그리고..

얼마안있어 본사 회식이 있다해서 매장 언니와 서울에 올라가따.

이사님과 주거니 받거니 징허니 이슬이(쇠주-_-;;)의 수청을 받던차에

어지간히 취해서 눈에 뵈는게 없었는데

때마침 지방에 나갔던 배똘-_-이 어줍잖게 등장하는것이다..흐흐~

(너 잘 걸려따..이리왓~~!!!!! ^-------^v)

매일 통화해서 그런지 낮익은 듯한 배똘에게..(솔직히 상사다.킁;;;)

반말지꺼리를 해대딴다..(기억없으~~--^)

글구 술따르라 시키고..꾸역꾸역 이슬이를 마셔댔단다..(들은 예기임..ㅡㅡ^)

그날..배똘은 내게 정 떨어졌으리라..ㅠ.ㅠ

 

그 술꼬장이 있은후..당분간 난 잠수타기로..흐흐~

꼬장속에 약간의 본색을 드러낸 관계로..이제 땡길 차례다..기회를 엿보던중..

 

구미(열라-_-;; 멀다!!)로 일줄간 파견근무를 하게 되따..

공식외박을 허락받고 구미에가서..장기투숙으로 여관잡아노코..

무쟈게 따분-_-.;;  

일끈나고 여관에오면 할일이 없다..

거지가튼 티비는 채널도 딸랑 두개만 겨우 나온다..이런 띠-_-불!!!

낮선 경상도 사투리에 판매는 커녕 아짐들 소리가 싸우는거 같아 무서버 디지기 직전이다.킁;;

넘넘 지겹고 짱나서 배똘-_-한테 저나해따..

 

나 : 어이 배똘~!!(솔직히 이땐 대리님..이케 불러따!!-_-;;) 나야..

배똘 : 왜그러세요...?

나 : 아 띠~~~ 짱나서 일 못하게써여..나 걍 올라갈래..(순 어거지다.흥흥~)

배똘 : 아이구~ 이제 삼일 남았는데 올라오면 어케요..좀 참아요!!!

나 : 죽어도 못참겠응꼐 다른 사람 구하슈!! ( 간댕이 배밖으로 나와따..어쩔것이여~ㅡㅡv)

배똘 : 이런..그럼 내가 오널 내려갈테니 기다리세요..아셨죠?

나 : (토욜인데..젤바쁜 날 니가 어케 내려오냐..미틴~!!) 구라치지 마슈..나 올라갈껴~!!

배똘 : 몇시간만 기다리세요!!

 

뚝!

 

이케 짧은 저나가 끊겨따..흐흐~

참고로 판매쪽일은 주말이 젤 바쁘다..지가 어케 내려와..킁;;

믿지도 않고 짐싸고 있는데..저나질이다..;;;

어디쯤 왔으니 몇시간만 기다려라..모 어쩌구..흐흐흐~

함 믿어봐???

 

다시 매장에 나가서 아짐들과 싸우는건지 일을 하는건지..시간때우거 있는데..

퇴근 시간 다되서 저나..^-------^가 온다..

매장에서 다른 직원이 봄 좀 그러니깐 밖으로 나오란다..ㅋㅋㅋ

오케이~~!! 어예~

내 이순간을 기다려따.. 지둘려라 배똘~!! 내가 간다..푸헐~

 

후다다다닥~~~~~~~~@@@@@@@@@@@@@@@

 

바람처럼 쌩하니 매장 정리하고 배똘-_- 만나러 가따..

그넘아..열라멋진 포즈로..양복 쫘악 빼입고 잔디밭에 앉아 신문펴들고 있어따.흐흐~

귀연것..넌 잉줴 내가 접수하마!!!

내 이런 열의를 아는지 모르는지..밥부터 먹고 예기하잔다.킁;;

그래서 삼겹살에 이슬이 반주삼아 머거따..

일예긴 하나두 안해따..ㅡㅡ^

그리고 노래방에 갔다..(뻔한 순서 아닌가..흐흐흐~)

약간의 취기와..이넘아를 내꺼로 만들게따는 열의속에서..

난 온갖 분위기를 다잡으며 발라드를 불러따.킁;;( 아 재섭지? 나두 재섭다..-_-v)

것도 사랑을 시작하는 가사만 싸잡아 골라서..-_-(이래뵈도 치밀하다..)

그런데...

................................................................... ㅡㅡ^ 뜨아~~

나랑  세살차밖에 앙나는..

이십대의 이넘아가 선곡한 곡은..

오징어 외계인..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골때리는-_- 곡이었으니..

 

더욱이

처음 데이트에서..그넘아가 보여준 그 쌩쇼!! -_-;; 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이냐..푸헐~!!

오징어 외계인이 어쩌구 하는 댄스곡아닌 댄스곡을 불러제끼며

그넘아는 뜻대로 안되는 사지를 흔들고 비틀어대는 것이 아닌가..

뜨~~~~~~~~~~~~~~~~아 ~ㅠㅠ

차마 눈뜨고 못봐줄 지경에 이르러서야..

트롯으로 바꾸는 배똘-_-;;;

 

으으~~

그래 내가 널 오늘 접수해야만 하는 날이라 그냥 웃어준다..

비장한 각오로 넘 잼나다는 가식적인 말과 함께-_-;; 손바닥 뻘개지도록

박수까지 쳐가며 비행기 태워줘따..

자겁이란 참 고단한 일이여~ㅠ.ㅠ

 

그리고 또 호프집가서 술마시고..이러저러해서..

새벽..푸허헐...

회사에서 잡아준 여관으로 가따..-_-v

방을 새로 잡을줄 알아떤 배똘이 천연덕스럽게 내방으로 오는것이 아닌가..킁;;

이너므 자슥..ㅡㅡ^ 까져가꼬...

(모른체 데꼬들온 나..ㅋㅋㅋ그래 나 까져따..ㅡ.ㅡ;;)

 

씻고..티비보는데..

이넘아 졸려 디질라한다..

그래서 불꺼줘따..( 역시나 세심한 배려~~ 난 정말 대견스럽다..ㅡㅡv)

난 침대에서..그넘아는 침대밑에 이불깔고 누웠는데

그상황에서 어찌 잠이 오리오~~

 

어색...한 약간의 침묵 시간이 지나..

배똘이 한마디 한다..

 

배똘 : 저기....저기여....

나 : (으이그~~ 답답혀라..) 네?   -_- 내가 생각해도 간사스럽다.킁;;

배똘 : (조심스럽게..술냄새 팍팍 풍기며..ㅡㅡ^)    우리 내기 하나 할래요?

나 : (어랏..이넘아가 도박을 저아라 하나.그럼 문젠데..킁;; ) 무슨 내기요?

배똘 : (머뭇거리다가..) 저기여..천안이 충남이게요 충북이게요?????

 

켁;;;;;

이건 또 무신 개 풀뜯어 먹는 소리란 말인가..ㅡㅡ^

나 : (어이없이..) 그야 충남이죠..(저거 바보아냐??????__^)

배똘 : 아니에요..충북인데...

허미..이제보니 지리도 잘 모르는 넘이다..ㅠ.ㅠ

나 : 충남이에요...바부가터..킁;;(이말도 좀 애교시럽게 해따.. 재섭다-_-;;)

배똘 : 그럼여..낼 지도사서 확인해보져..이게 내기에요..ㅎㅎ

엥..얘가 술이 취했나..왜 이러지..ㅡㅡ;;

배똘 : 이긴 사람이 지는 사람 인생갖기해요..;;;;;;

 

어렵쇼!!!!!!

그래따..이너마는 결코 순진한 넘이 아니어따..킁;;;

내보다 훨 고차원적이고 늑대기질이 다분히 있는 순 구라쟁이었으니..흐흐흐~

 

열라-_-;; 맘에 든다..

그 내기를 하고..

배똘-_-은 그냥 디비져 자버린다..

(술을 넘 많이 맥였나보다..흑흑!! )

하릴없이 코고는 소리에 박자를 맞춰보다 그렇게 우리의 첫날밤이 쫑나따..ㅡㅡv

 

무지 지루한 예긴데..그냥 심심해서 올려요~ㅡㅡ;;

지난날을 회상해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울 배똘-_-;;; 퇴근하면 맛난 저녁 맥이고 싶어졌어요..홍홍;;

님들 맛난 식사시간 보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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