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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의경기수 738기가 한마디할게요.

의경기수738기 |2008.06.06 01:06
조회 1,278 |추천 0

2001년 6월 입대하여 총선,대선,월드컵등등 많은 시위와

진압현장에서 몸소 뛰어 가며 대한민국 치안(?) 아니 진압만을 위해 2년2개월을 보냈던

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수입소,의료민영화,상수도민영화 이런거 정말 다 집어치우고

진압현장에 대해 정말 한마디 하고싶네요.

촛불집회에 살수차 동원이란말..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폭력시위라는 경찰청장의 한마디..정말 뒷골을 때리더군요..

촛불시위에 살수차동원...정말 안전하다는..말도안되는소리...

제가 입대해서 수많은 시위현장과 진압현장을 다녔지만

2년동안 살수차 구경도 못했습니다.정말 언제적부터 살수차를 사용했는지..

더군다나 유명했던 북파공작원 광화문 자해시위때도 살수차는 없었습니다.

당시상황은 LPG가스통에 불을 붙혀 시위하는 상황에서도 살수차(?)구경도 할수없었죠.

그땐 불끄기위해 살수차가 정말 필요했다고 생각되는데...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떨게했던때는 정작 살수차가 없었는데..

근데 이젠 살수차가 모자라 구타까지합니다.

전의경..정말 자질이 의심스러운뿐입니다.

방패로 찍거나 주먹으로 때리지않는다는건 기본적으로 배운내용이고

혹시 여성시위자같은경우 성추행적인 신체접속도 불가한다고 2년동안 교육받았는데...

이젠 그런것도없이 도대체 무슨 진압훈련을 시키는건지..

검열훈련(진압훈련)때에도 폭력시위 대처가아닌 방어목적의 훈련을 교육했는데..

이젠 폭력진압을 훈련하는지 정말 의구심마저 듭니다.

2003년 12월 31일 광화문 10만명의 촛불시위가 있을당시에도 지금처럼 이런 진압은

정말 1%도 상상을 할수없었는데...

정말 의경제대한 한 사람으로써 부끄럽기 끝이 없습니다.

어디가서 의경제대했다고 이젠 쪽팔려서 말도 못할판입니다.

대한민국 현역 의경후배님들!

혹시라도 이글을 본다면..

수하나(중대무전병)가 명령을 하던 청하나(경찰청장)가 명령을 하던..

주먹이나 방패로 사람을 찍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방패나 봉은 자신을 보호하기위한 장비일뿐..시위대를 다치게 하는 장구가 아니랍니다.

간진(진압복)을 입고 방패를 들고 촛불든 시위대가 무서워서 때린거라면 할수없지만..

무서워서 그랬을경우 제대후에 꼭 자신을 속이는 일은 없었으면합니다.

친구나 가족들이 물어볼경우 너도 그랬냐는 질문을 받을경우..

무서워서 때렸다 라고 꼭 말해주시구요..촛불이 무서워서...

아마 후회하실듯..

 

정말 예비역 의경제대자로써 대한민국 국민들께 오히려 죄송해서 머리가 숙여집니다.

답답하고 한심한 마음에 앞뒤도 없이 쓰게되네요..

두서없는글 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답하고 한심한 마음에 두서없이 적네요..

이러다간 옷장에 귀중히 모셔둔 기동복(진압복)입고

촛불시위하러 가게될까봐 걱정입니다..ㅠㅠ

사진도 첨부합니다..정말 개념을 깨워주고싶네요..현역들에게..


              폭력시위란 이런거라고 훈련 받아왔는데..이젠 촛불시위도 폭력시위라니..

살수차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다 죽거나 다칠수도있는이상황이 살수차가 가장필요했다고 느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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