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구요 이십대 중반을향해 달리고있습니다.
아직 어리다면 어린나이지만 사회생활을 일찍한탓에 그리고 처음부터
너무 큰짐을 지고 시작한탓에 제 또래에비해 고민도많고 생각도 많았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껏 삼년정도 일을 하고 있는데 계속 말아먹다가 올해들어서
겨우 적자는 면했구요 다행히 돈욕심안부려서 삼년이란 시간동안 돈한푼 못만져
봤지만 배운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일하니 지금은 조금씩 틀이 잡혀가고잇는중이랍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요.. 아무튼 요즘 또 풀릴라면 꼬이고 다시 반복되는탓에 처음으로
무당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런곳 처음이었는데 가기 몇일전부터 무척 떨리더라구요.
지인이 너무 용하다고 소개해준곳이라 제가 겁을좀 먹었었나봐요.
대충듣기론 이름이랑 생년만 대면 줄줄이 이야기해주고 가끔 말하는도중에 신 (모시는 신)도
들어오고 그런다기에 머릿속으로는 이것저것 물어봐야지 생각했어요.
처음 들어갔는데 이모뻘 정도되는 여자분이 맞아주시며 커피도 타주시고 제눈을
뚤어져라 보시더라구요. 어린사람이 뭐가 고민이라 왔냐고 묻고는 이름이랑 생년월일을
적더군요. 줄줄이 뭘 써요. 그러더니 하는말이 왜케 꼬이는 팔자냐고.
나이는 이십대인데 니가사는건 벌써 삼십대중반이라면서 이런사주는 자기도 말하기가
갑갑하다네요. 인복없고 항상 사람들에게 당하고, 좋은일해도 욕먹고 구설수가 늘 따라다니고
그나마 돈줄은 있어서 돈걱정은 안하겠지만 올해가 고비라고. .
삼재. 그것도 쌍 삼재래요. 기분이 좀 그랬죠..
나름 바르고 정직하게 살았고 적극적으로 사람사귀는걸 못해서 구설을 달고살만큼
주위에 사람이 많지도 않거든요.. 맺고 끊는것은 잘하지만....
직접 무당집에 찾아간건 처음이었지만 은근 호기심이 있어 일년에 두세번정도는 사주나
타로같은거 봐요. 올 초에도 사주보았는데 삼재는 넘겼다고 올해부터 잘풀린댔어요.
직업이나 자리가 바뀌는 변동수가 있지만 하는일 모두 잘될꺼라고..
물론 모든건 재미로보는 전재하에, 나쁜말 좋은말 가려서 듣고 버리는 스타일이구요.
그전에도 안좋은말 많이들었지만 뭐 잘넘겼어요.
근데 아까 봤던 그 무당분은 너무 심각하게 이야기하시고 진지하게 이야기하시는 거에요.
굿을 하래요. .. ㅡㅡ;; 작두굿이요. 너는 기가쎄고 솔직히 무당도 뺨칠사람인데 왜 사주를
보러오냐면서. 사실 제가 지금하고있는 사업 접고 다른일을 해보려고 생각중이에요.
가게가 안나가서 아직 계속하고있다 이말 하니까 지금하는일 너랑 딱맞는일인데 넌 근데그거
죽어도 하기싫어한다. 니가 다른일하고싶어서 꽂히면 자기가 말려도 할사람이다.
다른일 할꺼면 단기에 돈은번다 .근데 미래성이 없으니 쫌만하다 접을거면 하고 단,
그역시 구설에 늘 휘말리니 힘들거다.
그러나 굿을하면 기도해서 가게도 빨리 팔리게해주고 새로 하는일도 잘되게 해주고
구설도 막아줄거라고 했어요. 제 사업,가족,연애,공부 궁금했지만 엉뚱한 이야기가 길어진탓에
모두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하구요
오로지 그 굿 이야기만 정확히 세시간을 했네요.
같이간 제친구 한시간정도 봐준다고 밖에서 저 기다렸는데 끝나고 나와보니 가버렸어요 ㅋ
후.. 암튼 지금도 조금 벙 찌기는 하지만 사람일 모르는거잖아요.
굿값 살짝 물어보니 450정도 달래요.
부적이나 굿에 빠질만큼 연륜이 아직 안되서일까요. 세시간동안 들은소리가 집에오니
그냥 그러려니 하게되요. 살짝 걱정은 되지만서도..
혹시 저같은분 또 계시나요?
그냥 재미로 넘기면 되는건지...
아님 다른곳도 한번 가볼까도 생각중이에요.
경기,인천쪽에 잘 보는곳 있으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