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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제와 여친

현실주의자 |2008.06.08 03:55
조회 375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서울에서 학교다니는 23살 대학생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감동받은 이야기좀 몇글자 적어보려 합니다.

 

6월6일 현충일이 제 생일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시험기간과 집에서 성화에 못이겨

집에 내려갔습니다. 저 집이 지방이라서요. 여친이 내심서운한 눈치였지만

올해 군대가는저로썬 부모님의 청을 어기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부랴부랴 혼자 7일날 올라왔는데

여친이 딱 버티고 있던군요. 아이스크림 케익을 들구요.

 

저에게 아이스크림 케익을 권하더군요.

감동의 바다..

 

 

그다음 제가 물고기 보고 싶어서 아쿠아리움 가자고 여자친구랑 코엑스에갔습니다.

그런데 커피먹자고 해서 뭐뭐구치에 갔는데 거기서 여자친구가 선물을 주는 거였습니다.

 

바로 박카스 한박스 피로회복제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옷 2벌

 

옷은 사이즈가 컸지만, 제가 너무갖고싶어하던 옷이여서 너무고마웠지만

최고의 선물은 바로 피로회복제와 박카스 였습니다.

 

전 간이 안좋습니다. 거기다가 하루에 6시간 이상 절대자지 않습니다. 보통 5시간 잡니다.

10시간씩 자면 손해보고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그렇게 버릇이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맨날 피곤을 달고사는저로써는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친과함께

약국에 가서 피로회복제를 사먹습니다.

 

그런데 생일 선물로 막상 받고나니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빨간색 포장지로 포장되있고 무거워서 이게 뭐지 했는데 ㅎㅎㅎㅎ

 

피로회복제는 10개씩 리본으로 묶었더군요

 

옷도 제가 좋아하는 데서 사줬습니다.

 

한살어린 여자친구가 이렇게 저에게 이만한것을 해주고 나니 참 감격스러웠습니다.

 

전 원래 기념일 제가 다 챙기고 여자한테 절대 못챙기게 합니다.

손이큰 엄마와 아빠는 닮아 주고 받지는 말라는 가르침이 어렸을때 부터 박혀서

 

그래서 3번의 여친의 만남중

생일날 선물 받은적이 이번이 처음이였습니다.

 

감동이였습니다.

 

선물을 받으니 그냥 웃음이 나왔습니다.

근데 자꾸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바로 돈이 아닌

 

박카스가 너무나 따기 힘듭니다. 아까워서 ㅜ,ㅜ

 

여친 코엑스 데리고 가고 스파케티 먹고 또 좋은데 가고

기분 좋아 옷한벌 사줬습니다.

 

전 혼자 용돈을 알바로 거의 벌어씁니다. 폰요금은 물론 차비도

그렇지만 여자친구에게 제가 허락되는한 모든것 다 쓸려고 합니다.

 

몇번씩 돈이없어 쩔쩔멜떼도 있지만 그때는 말없이 계산해주는 여친이

정말 감동을 주곤 합니다.

 

흔히 개념이라고들 하더군요.

 

그런데 그런 개념이라는 말보다 사람을 배려한다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미 옷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피로회복제와 캡슐 ㅎㅎㅎㅎ

 

아까워서 못먹겠씁니다.

 

혼자 정말 피곤할때 먹을것입니다.

 

포장지도 안버리고 다갖고왔습니다.

 

ㅎㅎㅎㅎ

 

제 여친 백점짜리죠?

 

하루에도 꼭 한번 아님 자주 티격태격 하지만

 

우린 곧잘 웃으면서 헤쳐갑니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 챙기는게 정말 큰 감동인거 같습니다.

 

값비싼 명품선물?

 

아니요

 

이제까지 받아본 선물중

 

최고의 선물은 바로 절 생각하고 걱정해준

피로회복제였습니다.

 

권수 알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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