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글올렸던 처자입니다.
농약드시고 그러셨다고 글올리고
그날 또 한바탕 난리가나서 정말 죽을고비넘겼습니다
말린다고 저한테 밥그릇까지 집어던지시더군요
그거 저희 도련님 -_ - ; 이 팔로 막아주다가
몇일째 찜질하고다닙니다. 쫌 부었어요
휴
정말 이 막장....인생어떻게해야할까요
어제는 너무 화가나서 울먹거리며 남편한테그랬네요
할수만있다면 이 모든걸 다 접고싶다고..
남편 상처받았어요
그랬겠죠. 말하는 저도 제정신이아니었으니까
하지만 그순간만큼은 남들도 하는 다 똑같은, 아주 진부한
내가 왜이러고살아야해!
이생각이 들더군요 ...
휴
힘들어요
집에오는게무섭네요
저도 3교대라 진짜 피곤하고 그러는데
이건 밤낮도없이싸우시니..
그러다 입원하셨어요
아무래도 농약을드시고 중환자실로 가야되는데
오기부리셔서 그냥 나오셨거든요
그러더니 안좋다고 도로 입원하시고
아버님도 평소에 술담배가 아주 끊이지않는분이라 간수치가 상당해서
함께 나란히 ^^^ 입원하셨어요
진짜 어찌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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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자입니다.
지금 남편과 함께산지는 3년됐습니다
혼인신고는안했습니다.
남편이 군대입대를 몇일앞두고 술집에갔다가 거기서 알바를하던 제친구에게
어느 손님이 손찌검하는것을보고 말리면서 싸우다가
그 손님이 깨진 맥주병으로 제 남편손을 그어버려서 입대가 미뤄졌습니다.
수술도 몇차례하고 , 차라리 면제가 되버리면 좋겠는데
계속 재검만 받게되서 아직까지 군대를 못갔습니다.
그래서 합의하에 혼인신고는 미루고 양가부모님 허락하에 함께삽니다
아 시댁에 들어와서 함께삽니다
저희어머님 ..
불쌍한분이십니다
저희남편 친아버님에게 날마다 두드려맞고 정말 강아지....'같이 살다가
저희남편 15살때 집을 나오셨답니다
저희남편 형한명있는데, 둘이 먹을것이없어서
친구집에가서 라면5개빌려서 한개를 물많이넣고 끓여 퉁퉁퍼지도록 만들었다가
그걸 하루에 세번나눠서 먹고 그렇게.. 힘들게 살았습니다
그 어린나이부터 일 시작해서 돈도 조금씩 모으고 자리잡아가다가
친구에게 믿고 빌려준돈 떼여서 한참 방황했습니다
그러다가 저 만났구요. 저에게서 엄마를 느꼈는지 정말 ..저를 많이 필요로했습니다
2년연애하다가 같이살게됐고 저희엄마 처음엔 엄청반대하셨지만
그친구 성실함 하나 보고 저 허락해줬습니다. 저도 아빠가 안계시거든요 ..
저희남편 엄마가 돌아가신줄알고살았습니다
하지만 2년전 우연히 연락이됐고 알고보니 지금의 아버님과 그밑에 아이들 셋과 살고있더군요
처음엔 남편. 많이힘들어합디다
어떻게 날버리고가서 셋을 키울수가있냐고 ..
하지만 그아이들도 정말 불쌍한아이들이고 , 엄마엄마 따르는거보고 마음열었습니다
저희둘끼리 살고있었는데 아버님과 어머님이 함께살자고 하도 그러셔서
다 정리하고 들어와산지가 1년됐습니다.
행복하신줄알았네요 ..
서로 위해주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아 우리도 저리살자며 약속도많이했는데 ..
두달쯤 지나니 본모습이 나오시네요
1주일에 3~4번 기본으로 싸우십니다
예사 부부싸움아니에요. 칼부림, 물건깨지는건 기본이고
온동네에서 시끄럽다고 경찰에 전화한게 한두번이 아니고
제가 외출중일때 둘째가 전화와서
언니 살려주세요라고 울며불며 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저 많이힘들었고 정신과에서 약도 타다먹었습니다
정말.. 주X이에 신나를 부어서 불질러버린다는둥
혓바닥을 뽑아서 찢어버린다는둥.. 서로 똑같이 그러시더군요
누구한분 안지십니다 . 서로 잘났대요 . 서로 잘못한것없다더군요
저희남편 정신나가서 엄마한테 악지르며 울며불며한적도 많습니다.
밥통을 몇번바꿨는지 모르겠네요 ..
가스를 끊어버린다는둥.. 근데 그다음날되면 멀쩡히 두분 붙어서 헤헤거리며 식사합니다
좋아요. 화해하는것좋지요. 근데 그런적이없었다는것처럼..
우리 다섯은 울며불며 이제끝나나 저제끝나나하며 마음졸이는데
한숨자고 일어나시더니 헤헤거리며 우리신랑 우리각시합니다
이 노릇을 어쩌면좋아요..
싸울때면 어김없이 나오는 소리. 니새끼 내새끼 편가르는 그소리.
어린것들이 상처많이받았습니다 .. 막내가 초등6학년인데
얘는 어머님이 진짜 친엄마인줄알고 그렇게 애교부리며 잘했는데
두분싸우면서 니새끼내새끼하는통에 자기가 친딸이 아닌걸알았답니다
그얘기를 울면서 저한테 하는데 저 정말 미치는줄알았습니다
언니. 언니는 우리버리면안돼.. 맨날이래요
왜냐면 두분싸울때마다 니랑못산다 끝내자 이거 .. 입버릇이거든요
어린마음에도 정말 무서운가봐요 울면서 저한테 매달려요
오늘..일하고있는데 (참고로 간호사입니다)
남편한테 전화왔습니다. 엄마 농약드셨다고 ..
인계시간이 다가와서 오도가도못하고 한시간이 일년같았습니다
친구분들 집에 초대해서 같이 밥먹고 하다가 일이 터졌나봐요
작년11월에 저희아버님.. ( 배 선장입니다)
도망간 선원잡다가 휘말려 경찰과 싸웠나봅니다
2주동안 감방 ;에 가있었어요 . 100만원을 주면 풀려난다는얘기를듣고
우리어머님 . 통장에 100만원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비걱정하시다가
몰래 돈을 끌어다쓰셨나봅니다. 한달이자가 10만원짜리..
그게 이제서 들어나가지고 아버님 노발대발하시면서
니가 몸을팔아서 그돈을 만들지않은이상 그게 어디서났냐 막 이러면서 싸우시다가
화가나서 농약드셨대요 . .
우리 동생들중 첫째장남인 아들이 저하고 얘기다하다가 그럽니다
농약갖고 이런게 한두번아닌데 진짜 마신건처음이라고
우리 들어오기전에는 1주일에 6일은 싸웠다고
칼로 문 다 긁어논건 장난이고 , 애들한테까지 칼 들이대밀었다고
그게 아버님만 그런것도아니고 어머님만 그런것도아니고
서로 똑같이! 정말 누구하나 잘잘못따질수없이 똑같이그래요
아버님이 억지부리면 어머님은 말꼬투리잡고
그러면 또 싸움되고 그러면 욕설왔다갔다하다가 주먹날라가고
물건집어던지고 칼부림나고 . 이게 일상이에요
중3짜리 아들이 저한테 울면서 말하는데..
손가락에 가운데 굵은마디있잖아요. 그게 빨갛게된게 문득보이는거에요
왜그러냐했더니 맨날 물어뜯어서 그렇다고.
자기는 불안해서 그렇게하면 좀 풀린다고, 그러다보니 이렇게됐다고..
눈물이나서 끌어안고 한참울었습니다
막내는 오늘 그 난리가났을때 응급실까지 같이가게됐었나봐요
학원갔다오자마자 저한테와서 언니 엄마는괜찮아?
이말부터 물어보고 펑펑웁니다. 서러움이 북받쳤겠지요 ..
셋이서 끌어안고 펑펑울었습니다 . 눈이 퉁퉁붓도록..
우리남편.
오늘 너무힘들었는지 나가서 술 잔뜩먹고들어왔네요 ㅠ
맨날 술때문에 저난리가 나는걸보다보니 술에대해서 굉장히예민했는데
오늘은 아무말안했습니다.
그냥옷벗기고 자도록나뒀습니다. 또 저붙잡고 펑펑우네요
저까지 없는데 무서워죽는줄알았다고 .. 처음봤다고.
다 저붙잡고 우는데 저는 붙잡고 울사람이없어서
이렇게 톡쓰면서 웁니다.
10분의 1도안썼습니다. 더 기가막힌 사건도많습니다.
근데 오늘은 정말서러워서 저도 막 악질렀습니다
자기가 그래도 엄마다 . 이말을 하시더군요
술까지 잔뜩취해서 농약까지 먹고.. 그입으로 ..허허
저 대들었습니다
엄마라서 새끼앞에서 농약먹었냐고
그러고도 뻔뻔하게 그입에서 엄마란말이나오냐고
그동안힘들게했음됐지 할것이없어서 농약을 먹었냐고
그것도 저사람이 보는앞에서!
힘들어서 그랬답니다.
세상사람들 다힘들어도 농약먹진않는다
날이면날마다 칼부림치지는 않는다 대들었습니다
그래도 엄마래요
휴 그동안 얼마나 서러웠는데요
남편 형은 같이안살고 학교다니거든요
우리큰아들하면서 저희한테 돈빌려서 다 형갔다주고
너무할정도였습니다. 저희신랑 서운하면서도 말한마디안하고..
(형은 친아버지와 같이살거든요)
그래도 자기는 엄마가 옆에있으니 복받은거다라면서..
근데 오늘은 힘들었는지 형이 이꼴을봤음좋겠다고까지 하네요 .
불쌍한 이사람을 어찌달래줘야할지
또 찢어진 내마음은 어찌 치료해야할지
정말 갑갑합니다
또 오늘밤에 싸우시는거아닌지모르겠습니다
그땐 제가 칼들것같아서 무섭습니다.
제 소원은
밤에 편하게 아무일없이 푹자는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