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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폭아저씨의 버스 굴욕

베르베르 |2008.06.16 18:24
조회 254,826 |추천 0

설마 톡이 되었을 줄이야; 놀랬네요 ㅎ

촌에 고등학생 없다고하는데; 그분보다는 덜 촌인가보군요 저희가 ㅋㅋ

그냥 느낌에 조폭이라는거지 조폭인지는 저도 모르죠 ㅋ

그리고 링크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

특히 마지막에 라라라 ㅋㅋ 님 대박 ㅋ

투데이가 바닥을 기어서 싸이 주소 한 번 올려봅니다 ㅎ

www.cyworld.com/skyout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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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건 처음 이네요;

 

별로 재미 없을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너무 심심하다보니 -_-;

 

일단 제 소개같은건 이 글에 필요없으니 다 접어두고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제가 촌에 사는데 야간일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퇴근을 합니다. 대략 아침8시 퇴근합니다.

 

참고로 저는 남자고 이상한 일을 하는건 아닙니다; (결국 어느정도는 제소개를 했군요;)

 

앞에 말했듯이 촌에 사는 덕에 시내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는 건 거의 없습니다.

 

시외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마을 하나 하나를 거쳐서 가야 제가 사는

 

마을이 나오는데 일이 끝나고 어김없이 버스를 타는데

 

버스를 타면 학교 등교하는 학생들이 꽉 타 있습니다.

 

시외버스인데도 젤 뒤에 5자리 있는 좌석 말고는 꽉 다 찹니다.

 

전 그래서 매일 젤 뒷자석 오른쪽 창문 구석에 앉습니다.

 

그러고 2~3분 걸리는 마을 정거장에 도착하고 누군가가 타는데

 

왠 키 180 좀 넘는거같고 몸무게는 한 90 정도? 아무튼

 

꾀나 큰 덩치 아저씨가 탔는데 인상은 그야말로 야인시대 구마적이 나타난거같고

 

머리스타일 역시 전통깍두기 머리를 고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타자마자 하는말이 "아따 ~ 고삐리 새X들 존X게 많네. XX XXX."

 

욕으로 시작해 욕으로 끝나는 말을 꾀나 말하시면서 팔자걸음으로 제 옆 옆자리에 다리를

 

쩌억 벌리면서 탔습니다. 솔직히 조금 긴장은 했지만 뭐 저는 10분 정도 후면

 

내리니까 상관없었습니다. 근데 이제 문제는 여기서 부터인데

 

제가 탈때부터 좀 인상을 찌뿌릴 정도의 큰 음악소리가 버스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때 sg워너비의 '라라라'가 나오고 있었는데 이 조폭아저씨가 갑자기

 

"야이 고삐리 새X들아, 노래 안꺼?! 이새X들이 개념들을 어디서 쳐 말아먹어가지고  ^*$@()@*"

 

이렇게 다 외울수도 없는 욕들을 마구 퍼부으면서 엠피를 끄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야 '아   애들이 핸드폰엠피 크게 듣고 있는거였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전에도 버스를 타다보면 그런 애들을 종종 봤기에 저도 좀 짜증 났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앞에 학생들이 약간 웅성웅성 거리면서 조폭 아저씨를 흙겨보더니 또 웅성웅성 거렸습니다.

 

그런데도 꿋꿋히 들리는 음악소리.. 전 속으로 '어떤놈인지 몰라도 깡이 대단한데?"

 

생각했습니다. 조폭 아저씨는 더 열받아서 아까보다 한 옥타브 더 올려서

 

"야이 개(!)!_$@)&^!!! 당장 안꺼? 어느 개 ^$*@)@_ !!!!!"

 

역시나 기억 안날정도의 엄청난 욕들을 퍼부었는데도 꿋꿋히 김진호가 라라라 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라라라 와 조폭아저씨의 욕이 믹스 되는 가운데 음악이 끝나자...

 

어느 목소리 고운 여성분의 말소리 들렸습니다.

 

 

 

 

 

 

 

 

 

"아, 네 ~ sg워너비의 '라라라'를 들으셨구요. 다음 사연 읽어드릴께요. 다음 사연은..."

 

이런 말이 나오는겁니다. 그랬습니다. 라디오 였습니다 -_-;

 

생각해보면 왜 이게 라디오 라고 생각하지 못했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조폭 아저씨가 처음부터 엠피라고 말해서 저도 엠피라고 착각했나봅니다;

 

순간적으로 쌩 하더니 곧

 

"푸풉.. 풉..큭큭.." 을 남발하는 학생들; 솔직히 저도 "큭큭.." 하고 조용히 웃었습니다 ㅋ

 

조폭아저씨 완전 쪽팔렸는지 약간의 욕을 하더니 젤 구석으로 자리를 옮기더니 창문을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ㅋㅋ 얼마나 웃음을 참았는지 ㅋㅋㅋ

 

곧 학생들이 단체로 정거장에 내렸고 다같이 합창을 하듯이 박장대소를 했습니다.

 

저도 저기가서 같이 웃고싶을 정도로 정말 시원하게도 웃더군요 ㅋㅋ

 

전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는데도 그 아저씨분은 내리지 않더군요 ㅋㅋㅋ

 

여러분들  공공장소에서는 노래소리를 너무 크게 해서 듣지 맙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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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살소녀(?)|2008.06.18 08:53
느껴진다.. 버스기사 아저씨의... "흠칫!" ----------------------------------------------- 신고하믄 미어할꺼야~♡ 싸이 올릴게요 ㅠ_ㅠ(접히고 싶지 않아요 뉴_ㅠ) http://www.cyworld.com/love_isyr
베플저스티스|2008.06.16 18:26
가오는 어디 내다버리고 대중교통을 다 이용하시나 ㅋㅋ
베플나만그래?|2008.06.18 10:52
글 읽으면서 "버스에서 틀어주는노래겠지.." 미리 예상한사람 나뿐이야??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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