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아이톡플러가 된지 3년차가 된 학생입니다
남중→ 남고→ 공대→군대→복학(공대 아름이도 없음)를 거치는
지독히도 운 나쁜 코스를 밟고 있죠...
요샌 셤기간이라 학교 도서관에 자리 맡는게 전쟁입니다.
월요일이었습니다. 저희 학교 본격적인 시험주라서 학교를 일찍 가야겠다는 일념하에
안 떠지는 눈을 비비며 학교 8시 반 도착했으나...
자리가 없는것입니다 사실 다 일찍 온 사람들이 자기 친구들 자리 다 맡아논다고
주인도 없는 자리에 책 한권 심지어 연습장 한장 찢어서 올려놓고 자리있다고 우기는
사실 여자들이 그러면 뭐라 할 수 없는 이 소심함에...아 ㅠ
제가 공대생이긴한데 공대도서관에서 공부를 안하고 친구들과 옆건물 좋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거든요 공대도서관은 그 쾌쾌한 냄새와 그 어떤 즐거움도 없지만
옆 건물 도서관은 열공에 빠져있다가 가끔 고개만 들면 공대에서 느낄 수 없는
눈의 즐거움이.. 그렇게 머리를 식힌다는..
잠시 딴데로 빠졌지만 여튼 다행이도 전날 밤샌 녀석덕분에 자리 하나 득템하고
앉아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날이 전공 기말고사날이였음)
얼마 있다가 제 오른쪽에 한 여성분이 오더니 앉자마자 엎드려서 자는것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셤공부에 빠져있는데..
"드르릉~~"
그렇습니다 그 여성분이 코를 골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작게... 그러나 서서히 커지는...
전 뭐 남녀는 평등하다를 믿고 울 어무이께서도 피곤할땐 가끔 코 고시는걸 봤기에
남자가 코고나 여자가 코고나 뭐 다를바 없기에 신경을 껐으나...
슬슬 뒤에서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제 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일어나서 쳐다보고..
게다가 밤샌 제 친구는 문제풀다 미친듯이 웃고.. 아..
고민 무진장했습니다 깨워줘야하나 말아야하나
함부로 여자몸에 손댔다간 요샌 워낙에 성추행이나 나발이니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그냥 코고는 소리를 즐겼는데.. 결국 여자분 오른쪽에 앉아있던
남자분이 깨우더군요 그것도 겨우겨우..(얼마나 깊이 잠들었는지 잘 안일어나더라구요)
덕분에 머리아픈 수학문제를 풀다가 크게 웃었던일이...
아직 기말고사 중인 많은 분들 열공하자구요 ^^*
근데 정말 옆에서 코골면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