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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의 습격~~!!

인공위성 |2008.06.17 20:41
조회 515 |추천 0

지난 일요일, 정확하게 2008년 6월 15일 오후 1시경 있었던 일을 써보고자 합니다.

 

저는 27살의 대학원생이며, 제가 사는 이 곳은 강원도 춘천입니다.

그렇게 복잡하지도 않고 사람 살기 좋은 동네죠. 시끄럽지도 않고 좋은 곳입니다.

 

일요일 느즈막히 기상한 저는 학교에 가기 위해 옷을 꾸려입고 길을 나섰습니다.

뭐...일요일이고 해서 트레이닝 바지에 대충 티셔츠 하나 걸쳐입고 나왔습니다.

 

집 앞에서 택시를 타려고 하는데 지갑에 돈이 없더군요.

아...수수료가 아깝기는 하다만 밥도 먹고 해야하니 돈을 찾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나와 조금 걸어 내려가다보면 주 거래 은행인 신한은행의 현금지급기가 있습니다.

날도 겁나게 덥고 해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상상하며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그 안에는 한 10살? 11살? 정도로 되보이는 적어도 초등학교 6학년은 아닌 것 같습니다.

흔히 부르는 초딩 2명이서 물총을 쏘며 놀고 있더군요.

뭐 깔깔거리면서 뒹굴고 노는 모습에 잠깐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이내 현금지급기가 걱정되더군요.

괜시리 물이라도 들어가면 어쩌나 하는 기우에 초딩들에게 한 소리 했습니다.

 

"기계에 물이라도 튀면 어쩌려고 그래~ 나가 놀아라~"

뭐 아무리 아이들이지만 초면인지라..ㅋㅋ 점잖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고서는 뒤를 돌아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는데 오른쪽 엉덩이가 축축해져 오더군요...ㅡㅡ;;;

초딩 한 분이 제 엉덩이에 물대포를 주사하신 겁니다...

 

갑자기 화가 치밀어오르고 성질을 주체못하는 성격에 소리를 빽 질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두 번째 습격....ㅡㅡ+

다른 한 녀석이 뒤에서 제 바지를 힘껏 내리더군요..ㅡㅡ;;

그날따라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줄을 묶어놔서 많이 내려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나저나 끓어오르는 울화통을 도저히 참지 못하고 바지를 내린 녀석의 뒷머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육두문자를 자제하면서 한마디 했지요.

"어디 어른한테....한 번 혼나볼래? 맞고싶어?"

 

그 순간...그 초딩은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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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여기 카메라 돌고 있어요."

 

아놔~ 현금지급기 CCTV 돌고 있으니 한번 때려보라 이러는 겁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그냥 벙쪄진 상태로 완전 새가 되어...

 

그 두 초딩은 저를 향해 비웃음 한 번 날려주며 멋지게 퇴장하셨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이건 2008년 6월 15일 오후 1시경 강원도 춘천에서 벌어진 실화랍니다.

제 나이 27살...뭐 아직 그렇게 오래 산 것은 아니지만 요즘 초딩들...

너무 무서워요~ㅠㅠ

 

전국적으로 물총이 난무할 것입니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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