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잊은 낙엽이~~~ 당신 오늘도 허전하다고 합니다 전에는 당신의 낙엽이 너무 고와 내 책장에 끼어놓았는대 그만 색이 바라고 말았군요 당신의 가을은 겹겹이 쌓인 책갈피 에서도 말라버린 은행 나뭇잎서도 당신의 가을은 항상 힘없이 떨어지는 생명다한 식물이 아니랍니다 보고싶어하는 당신의 가을 풍경은 당신만이 느끼는게 아니랍니다 예사롭지 않게 거쳐가는 반중간에 서있는 우리 힌머리가 가까워지는 나이들 그것은 때론 우울하게 만들고 때로는 당신을 슬프게도하고요 때로는 내모습의 정체성도 모르고요 허지만 뒤돌아보면 쓴웃음 나는 그런 저런 감정의 정거장 정도로 생각하는 추억의 책장넘어 책갈피에 꽃혀있는 그런 세월의 포로들이기에 지금 당신이 느끼는 현재의 모습은 바로 내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참 잘하고있는 여리고 착한 사람이라서 떨어지는 낙엽처럼 맥없이 힘없이 주저 않을까봐 더더욱 걱정되는 그런 가을입니다 당신의 옆에는 당신의 눈물 한방울도 떨어지는 폭포처럼 느끼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걸 잊지마세요 가을은 다시 돌아올 흘러가는 시간속에 묻어버리고 돌아올 계절의 추스림속에 존재 하십시요 우리가 시간의 흐름에 어쩔수 없듯이 그렇게 그렇게 흘러가는 것을 두려워 마세요 그 우울한 낙엽의 가을은 또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겁니다 가을을 그리워하는 당신 내가 가을을 보내자니 당신의 아쉬움에 책꽃이 속에 접어 넣었듯이 당신의 오늘 하루하루는 내가 사는 일상의 초대 처럼 가슴속 안주머니에 그 초대장을 고이 고이 접어놓으세요 때가오면 또다른 당신이 있기에 예전에 누가 보내주었던 내가슴속의 나뭇잎을 꺼집어 보세요 지나온 세월의 무게만큼 후 불면 날라갈것같은 먼지처럼 변해버린 낙엽 그렇게 세월이 흘러갑니다 마치 아무일 없었다는 것처럼............... 당신의 오늘은 참으로 우울하지만 그런 당신의 모습을 그려보자니 다시 책속에 포개놓은 가을을 다시보렵니다 2003년 11월10일 **하 기 만** <META content="Microsoft DHTML Editing Control" name=GENERA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