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이 있고 산 이 있으며 풍성한 인심이 있는 양평을 소개합니다.
전에 이어 양고기 전문으로 하는 "르씨엘" (031-772-9255) 을 소개합니다. 양평을 가면 항상 가는 곳 중 하나가 이곳인데 후배 기자가 양평에오면 이곳을 안 들르면 양평을 모른다고 해서 따라가 봤는데 먼저 주위경치에 한번 놀라고 입구를 들어서며 깔끔한 인테리어와 말끔한 주인내외의 인사에 놀라며 맛에 놀라고 가격에 놀라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멀리 나갈 형편이 안될때 자주 양평을 찾는데 저는 서종 쪽으로(마지막계곡) 많이 가는 편이지만 이집 때문에 일부러 돌아서라도 찾아가는 집입니다.
이집은 사장님 내외가 캐나다에서 유학시절 배워온 음식으로 “양 스테이크”가 전문입니다.
전에 언급을 했듯이 양고기 특유의 노린내 때문에 까다로운 요리중 하나가 양고기요리입니다. 이 집은 특이한 것은 양고기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 준비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와인은 다 갖추고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쌩떼밀리용(Saint Emilion)이 있어 기분좋은 집이죠.
수프가 나오고 과일이 나온후 메인메뉴가 나오는데 이집의 특징 역시 소스입니다. 변형된 칠리소스가 특징인데 어떻게 만드는지는 이집만의 노하우라서 안 밝히더군요. 저는 미디움 으로 잘 먹는데 콩가루에 찍어서 소스에 곁들여 야채와 함께 먹으면 입안이 황홀해 집니다.여기 에 와인 한 모금 입에 담고 있으면 와인 향에 침을 고이게 하죠. 그런데 제가 양식을 별로 안좋아 하는 이유 중에 한 가지가 먹고 나서 포만감이 없다는 이유로 잘 안 먹게 되는데 이집에서 만큼은 예외입니다. 후식으로 잔치국수가 나오는데 얼마나 맛이 깔끔한지 메인메뉴 보다도 이것 때문에 자주 찾나봅니다. 나오는 길에 “옥천 냉면” 아시죠. 30년전통으로 전에 산골짜기 있다가 지금의 자리로 건축해서 나오셔서 장사를 하시는데 사실 지금은 별 맛이 없어 자주는 안가지만 5~6년 전 쯤은 정말 맛있게 잘하던 집입니다.
무엇이 바뀌었는지 예전 맛이 안 나더군요. 오히려 부천에 “손가면옥”(032-683-8067)이 훨씬 맛있는 것 같아요. 이집은 “섞기면”이 특징인데 회냉면과 비빔냉면의 중간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집사장님은 원래 맛 기행 기자셨는데 요리을 찾아다니시다 요리을 만드시는 분으로 전업하셔서 상당히 성공을 하셨죠.
본관은 냉면전문이고 별관은 일식과 한식전문인데 한정식 또한 일품입니다. 일식이야 거기서 거긴데 서비스와 주방장 실력이 좌우한다면 이집보다 더 맛있게 하는 집은 더 많이 있습니다.
다음은 좀더 멀리 가 볼까요 강원도로 떠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