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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판 모르는 할아버지가 저보고 죽는데요..

7월 7일 입... |2008.06.21 03:03
조회 231 |추천 0

닉넴처럼 제 나이는 현재 20살이고,

이 얘기는 2년 전의 일입니다^^;

저는 배달알바를 하고 있었습니다. 원할xx 보쌈이라는 곳에서요~

근데, 말이 배달 알바지 배달 주문은 1시간에 1~2개 정도라서 홀 서빙도 종종

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배달 알바를 마치고 홀 서빙을 도와주고 있는데 마침 손님들이 들어오시더라구요~

대가족 같기도 하고.. 한 8~10명 정도 되는 손님들이 들어오시는데..

그 순간... 그 일행에 섞여있던,, 초췌한 모습의 할아버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저는 웃으면서 손님 접대하듯이 맞았구요..

그런데 이 할아버지께서 절 너무 뚫어져라 쳐다보셔서.. 고개를 돌린 채.. 일행들을 테이블로

안내해드렸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주문전화가 막 몰려서 배달을 하러 나갈 때... 이상한 느낌이 들어,

그 할아버지가 있는 테이블을 보았더니.. 할아버지께서 또 절 쳐다보시더라고요..

그렇게.. 배달이 밀려서.. 그 손님들(할아버지)은 까마득히 잊은 채.. 한 40~45분 지났을까..

밀린 배달을 모두 마치고.. 헬맷을 벗고 카운터로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사장님 와이프께서 저에게, 할아버지가 있는 테이블을 가리키며 저보고 가보라고 하시더군요..

 

영문을 모른 채, 아리달쏭한 심정으로 그 할아버지가 있는 테이블로 갔습니다.

갔더니.. 갑자기 할아버지 옆에 계신 아주머니~ 누나~ 아저씨들이 갑자기 저보고..

 

“젊은이. 운 좋은 줄 알아~!”

 

“우리 아버님께서 이쪽에선 아주 유명하신 분이야~!!”

 

“대단하신 분이셔~! 어서와, 젊은이.”

 

“젊은이 때문에, 우리 아까 다먹고 가지도 못하고 기다리고 있었어~!”

 

이러더군요... 그냥 저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아,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손님..”

 

이러면서 할아버지께 다가갔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저를 마주보며 앉으시더니..

 

갑자기 관상학 용어인지.. 사주인지는 모르겠는데... 저의 얼굴을 보시더니..

눈매가 부드럽고... 콧대.. 어쩌고.. 기억은 잘 안나지만.. 얼굴에 무슨 웅상의 기가 서렸다나.. 뭐라나.. 그러더니 대놓고..

 

“젊은이. 이곳에서 당장 일 관둬...”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마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생년월일과 음력, 양력 물으시고... 손금을 보시더라고요.. 다행히 그때 낮이라 손님이 없어서 망정이지...

분위기가 완전 사주팔자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문득..

 

“학생, 여기서 일 계속 하면 단명할 팔자야. 적어도 열흘 이내 그만둬. 그 후에는 마가 껴서.. 결코 단명을 면치 못해..”

 

이런 비슷한 말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더니 또 하시는 말씀이.. (부끄럽지만..)

 

“어지간해선... 내가 관여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학생은 이 위기를 모면하면.. 후에 대단한 위인이 될게야... 사람 팔자는 하늘의 뜻이라 개입하지 않으려 했지만.. 젊은이는 잃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인물... 등등...”

 

막 이러시는 겁니다..... 너무나 호화로운 미담에.. 칭찬 일색.. 살짝 거북하고 부끄러울 정도였습니다... 그 후, 할아버지 주위 사람들은.... 와.. 할아버님께서 얼마만에 봐주시는 거야.. 몇년 만이지..

막 이렇게 소란스러웠고.. 사람들은 저에게 부럽다고 그러더군요...

 

그렇게 할아버지 말씀을 듣고... 신기한 할아버지네.. 생각하고.. 그 손님들은 다 가게를 나가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나가시는 순간까지 열흘 이내 안그만두면 큰일난다고 하셔서..

사장님 와이프께서 아주 불쾌해 하셨어요..

 

그렇게 3일 정도 지날 때까지.. 그때 있었던 일을 새까맣게 잊고 지냈는데..

3일 째.. 일을 하러 가다가.. 초록불이라 신호 기다리며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난데없이

저가 기다리는 신호 앞에 LG텔레콤? 맞나.. 폰앤펀인가... 그 가게 앞에서 트럭하고 승용차가

충돌하더군요... 굉장히 경악했습니다;; 바로 제가 기다리는 신호 앞에서 발생한 일이라..

 

그때 할아버지 말씀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렇게 다음 날 배달하러 또 가는데.. 비가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래미X 아파트 위를 쭉 올라가는데... 갑자기 빗물에 오토바이가 미끄러지면서

자빠지더군요... 다리만 조금 까졌고...

 

그래서 할아버지 얘기와.. 오늘 있었던 일들을 어머님께 말씀드리자..

그런 분들은 신기..? 라나.. 보통 분이 아니시라고.. 당장에 일 그만두라고 하셔서

결국 다음 날 일을 그만둔다고 사장님께 말했어요..

사장님 부인께선... 설마 며칠 전 그 할아버지 때문이냐고 막 묻고..

전 죽어도 그것 때문이라고 말할 수 없어서... 그저 이제 학업에 충실해야 할 것 같다고..

그렇게 그만뒀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다 써놓고 보니까 굉장히 소설같기도 하고.. 허구같은데..

다 진실이에요...

그런데 그때 안그만뒀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진짜로 단명.. 이러진 않았겠지만 그냥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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