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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죽고 싶으시다네요...

우뢰 |2008.06.21 19:33
조회 340 |추천 0

 

제가 실수했습니다...

일흔이신 아버지... 제 나이 서른.. 늦게 낳으셔서.. 기대가 크셨는지..

어린시절.. 너에게 험한 말과 폭력을 많이 하셨는데..  제 가슴속에 그게 남아있었나봅니다..

국민학교시절.. 중학교시절..까지 저능아 이야기를 들으니.. 성적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사춘기와 맞물려서.. 부모님 뜻을 꺽고.. 고집대로 실업계 고등학교를 들어갔고.. 그럴수록 아버지의 표현 수위는 높아졌습니다. 공부에 손을 놓아버린저는 폭력서클에 들어가 한동안 방황하였고.

그 시기는 친구들 대학갈때.. 취직할때까지 지속되었습니다.

당시 취직하여 70만원을 벌어 아버지께 드렸으나.. 아버지는 성에 안차셨고.. 한숨만 쉬셨지요..

아버지께서는 퇴직하신후에..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15년여 일을 하셨고.. 올해 퇴직하십니다.

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아버지의 표현이 잘못된점은 있지만. 걱정에 그런것이라는걸.. 느꼈고.. 아버지와 술자리도 나누고.. 근 10년간 돈독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방통대를 나오고.. 대기업에 입사하여 대리로 있고요..

 

저녁식사중.. 아버지가 한숨을 쉬시며.. 이야기 하시더군요..

아버지 일하시는 곳에 중국교포가 있는데.. 그 교포가 손금을 봐준다며 다가오더랍니다.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아들 덕은 못보겠네.." 였답니다..

아버지는.. 저녁 식사중 그 이야기를 꺼내셨고.. 순간 욱해버린 저는 아버지께 말했습니다.

뭐 그런 미친노인네가 다있냐.. 뭘 알고이야기 하는거냐..

아버지는 한숨을 푹쉬며.. 계속 이야기 하시더군요.. 아들덕 보기 글렀다고..

그래서.. 순간 홧김에 제가 이야기를 해버렸습니다..

저능아가 무슨 덕을 드리겠냐.. 그건 아마 내 평생 상처로 갈꺼다.. 라고요..

그렇게 말하고 답답한 마음에.. 담배를 피고 들어왔습니다.

아버지 이야기 하시더군요..

그렇게 상처가 되었을줄은 몰랐다. 여기서 부자인연끊자..

죄송하다고 아버지께 빌던중.. 아버지께서 이런이야기 들을려고 자식기른거 아니다 라며..

죽어버리시겠다고 하네요...

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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