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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로 치마속 찍으러 집앞까지 쫓아온 남자.

후덜덜 |2008.06.25 11:03
조회 115,489 |추천 0

헤드라인에 떳네요^^;;;;

리플들 감사드립니다.

이제 왠만하면 칼퇴근 칼귀가하려구요;

어제두 집에가는데 9시밖에 안됬는데도 심장이 철렁 ㅠㅠ

양재동 주민님들~ 저 좀 살려주세요 ㅠㅠ

 

한 리플님 말씀대로 게임에서 져서 쫓아온거 같애요;

제생각에두..

정류장에 술먹는 넥타이족이 정말 많았거든요;

설마 사진하나 찍으려고 쫓아올린 없자나요 ㅜㅜ

어째뜬 사진 찍기 전에 제가 발견하길 망정이에요;;

 

아, 글구 저 짧은 치마 안입었음 -_-;

무릎 조금 위 정도에요 ㅠ

힐로 찍어주고 싶었지만 제가 키가커서 힐도 잘안신어서 엉엉 ㅠㅠ

말짱하게 생긴 놈인데 엉엉 ㅠㅠ

정말 무서워서 집에 못가겠다구요!!

 

여자분들 정말 조심하세욧!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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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심장이 쿵쾅거리네요.
어제 어찌나 놀랐던지 집앞에서 엉엉 울어버렸답니다.


전 20대 초반의 직장녀입니다.
어제는 회사근처에서 친구를 만나 밥도 먹고 수다를 떨며 시간가는줄 몰랐는데,
회사가 집이랑 한시간넘게 걸리는지라 11시에 버스를 탔는데 12시쯤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버스정류장과 집까지는 약 3분거리.
큰길에서 골목 2개만 거치면 바로 집이거든요.


정류장에는 술집, 고기집이 몇개 있어서 야외에서 많은 직장인들이 술을 먹고있었습니다.
저는 아무렇지않게 그 앞을 지나가 골목으로 들어갔더랬죠.
골목으로 가는데, 평소엔 무섭다는 생각을 안했는데, 그 날따라 움찔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같이 골목으로 들어온 사람은 다른 골목으로 가버렸고 혼자 집쪽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뒤에 인기척이 느껴졌는데, 불과 1m도 안되는 거리를 유지하면서 저랑 같이 걷는거에요.

왜 이렇게 가까이서 걸어가는거지;하며 이상하게 생각했어요.
곁눈질로 슬쩍 보니 양복입은 남자가 제 뒤에 같이 걷고 있었죠.
뭔가 기분이 이상해서 듣고 있던 mp3를 끄고 핸드폰을 꺼냈죠.


집으로 이어진 다음 골목으로 들어가는 찰나,
그 사람은 다른 골목으로 가겠지 하면서 뒤를 돌았는데 바로 뒤에 그 사람이 있는겁니다.

그것도 정말 바로 뒤에 ;;;; ㅠㅠ

너무 놀라서 "엄마!" 하고 소리질러버렸어요.

제가 오바한거라 생각해서 그 사람이 뻘쭘할까봐 그냥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집이 빌라거든요. 주차장이 있고 조금 들어가면 비밀번호 누르는 빌라 입구가 있습니다.
근데 그 사람도 저희 빌라로 쫓아 오는거에요.
생긴것도 평범하고 안경낀 30대 초반의 샐러리맨이라서

저희 빌라 주민인줄 알고 무서워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비밀번호를 누르기 전에 혹시하고 핸드폰으로 집에 있는 언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뒤를 살짝 돌았는데
그 사람이 무릎을 꿇고 핸드폰으로 제 치마속을 폰카를 찍고 있는것이었습니다.
심장이 철렁하고 너무 무서워서 소리를 꺄악 지르고
제정신을 차리니 그 사람은 미친듯이 도망가는 것입니다.
언니는 놀라 내려왔고 놀라서 엉엉 우는 모습에 경악을 했죠.


제가 옷을 야하게 입은것도 아니고
회사원답지 않게 캐주얼한 스타일의 치마를 입었거든요 ;;


다행히 소심한 변태남이라 도망갔지만,

만약 절 납치라고 하려고 한 사람이라면..
정말 끔찍하네요 ㅠㅠ
집에 와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막 혼자 토막살인, 납치, 강간 별생각이 다 들더군요.


여자분들, 조심하세요! ㅠㅠ
골목에선 절대 mp3 듣지 마시구요
통화를 하면서 가던지 늦게 귀가하지 마시구요.


아 정말 나쁜놈!
당신들의 순간적인 호기심과 장난때문에 여자들은 얼마나 놀라는지 아세요?

노이로제걸려서 밤길다닐때마다 심장이 철렁이고 마음에 상처로 남는다는거 잊지마세요!
당신 엄마와 누나, 여동생에게 그런일이 있다고 생각해보시구요 ㅠㅠ


엉엉 정말 십년감수했습니다.
오늘도 집에 가는길에 혹시 그런일이 생기지 않을까 벌써부터 퇴근길이 두려워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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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예의바른남자|2008.06.26 15: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살인데요..ㅎ 덩치가 좀 있거든요?ㅋ// 어느날 친구집에서 자기 위해서 골목을 유유히 걸어가고 있는데 앞을 보니 뒷모습이 섹쉬하신 여자분이 걸어가시는 거예요 그래서...전 착하디 착한 마음으로 ㅎ 그 여자분이 절 변태취급하실까바 뒤에서 걸어가면 좀 그러하어니, 빠른 발걸음으로 그 여성분을 안심시키기 위해 앞질러 갈려고했드랬죠... 그런데;;; 그여성분의 발걸음도 빨라지더군요.;;;;;;;;;;; 그러하여. . . . .우린 같이 달렸드랬죠
베플ㅡㅡ;|2008.06.26 11:31
여튼 저런넘들땜에....같은 남자입장으로서....길을 제대로 가지를 못하겠다니까.. 앞에 여성분들 있으면....뛰더라도....앞질러서 가야한다는 강박관념까지 만들어주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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