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녀석에게 퇴근하고 맥주한잔 하자 했더니 중대병원에 문상을 가야되는데
괜찮으면 중대앞에서 보자고 하더군요.
오랜만에 학교나 가보자 하고 (저 중대나옴) 자주가던 고기집에서 밥을 먹고
대학동기 한명을 불러서 셋이서 2차로 술집(신한은행 옆 2층 ㅅㄱ포장마차)을 갔습니다.
시간은 10 ~ 11시 쯤, 학교 다닐때 생각도 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던 중에
앞 테이블에 친구사이로 보이는 여성 두 분이 앉더군요.
그 중 한분을 본 순간. 첫눈에 반한다라는 게 이런 느낌일까.
주위의 포커스는 날아가고 그분에게만 초첨이 맞춰졌습니다.
친구들 말소리도 들리지도 않고 한동안 그렇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참 짧게 느낀 시간이었는데 어느새 자리를 일어나더군요.
순간, 이렇게 보낼 순 없단 생각에 곧바로 밖으로 나갔습니다.
바로 나간다고 나갔는데 그 분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인연이 되면 또 만날수 있겠지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지금까지도 그 분 얼굴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 분이 이 글을 보실지...꼭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