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오늘 늦잠을 자는 바람에 일어나자마자 버스 정류장으로 마구뛰었읍니다
간신히 버스는 탔지만 땀이 비오듯이 오더라구요
완전 만원버스에 모든사람들이 움직이도 못하고 밀착되서 서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제 목뒤에서 작은 목소리로 더우세요 하시더라구요..
순간놀래서 가만있었는데 2초도 안돼서 또 더우세요? 하는거예요..
그래서 뒤를 봤는데 저랑 눈이 맞주쳤어요 그래서 바로앞을 봤는데
또 바로 더우세요? 바로 제 목뒤에다 대고 그러시는거예요!!
억양도 좀 이상하고 더우세요 할때 끝에 "요"를 높이시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변탠가 싶어서 그 움직이지도못하는곳에서 괜히 엄한짓 당할까봐
전 나름대로 웃으면서
"예 오늘 좀 덥네요 기사아저씨가 에어콘도 안틀어주시고 많이 더우신가봐요"
했어요
.
.
.
근데.. 순간.......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는거예요
그래서 뒤를 돌아봤더니...
그 남자분이........ 휴대폰을 들고 ..
여보세요? 예 저 00입니다 이러시는거예요.........
저를 이상하게 쳐다 보시면서요
헉........................
바로고개를 돌리고있었는데
뒤에서 사람들 웃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운전기사 아저씨는 바로 에어콘 틀어주시고..................
제가 워낙 말도 잘 못알아듣고 목소리도 큰지라........
정말 완전 챙피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사람들이 많으니깐 당연히 여보세요 작게 말씀하신건데
출근길이라 연신네까지 가는 20분동안.. 내리지도 못하고 ..
사람이 꽉차있어서 움직이지도못하고........
으................
창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