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로그인도 안하고 눈팅만 하던 한 처자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로그인까지해가며
톡을쓰는이유는요
그사람의 마음이 뭔지 너무 궁금해졌어요
헤어진날은 100일이 되기전날 99일 6월 17일이었는데요
만나서도 아닌 전화도 아닌 문자도아닌 그냥 어쩌다 헤어졌습니다
[전 누굴 사귀든 꼭 90일에서 100일 사이에 헤어지더라구요]
아 이얘기가 아니구..
저흰 헤어지기 3주 전부터 서로 너무 바빠
만나지도 못하고 짧게 전화 한두통 하면 서로 지치고 힘들어
틱틱대고 조금은 짜증내고 귀찮아 하다가
결국 헤어진거 같습니다
그런데요 6월 24일날
전화가왔습니다
애타게 기다리던 벨소리가 울리더군요
하나도 지우지 못하고 바꾸지 못하고있었어요
벨소리도 저장된 이름도 사진하나 비밀번호까지도...
받고 아무말 못하고 울고있는데
어디냐고 하더라구요 집이라니까
주민등록증이랑 사진주러 저희동네에 왔다고
그러길래 받으러 나갔습니다
받고 아무말 없이 헤어졌는데
걱정하는 문자가 오는거에요
밥안먹고다니지 ? 밥 좀 먹고다녀라 보기 안쓰러워
몸 좀 잘챙겨 맨날 만신창이마냥 아프지 말고
밥맛없어도 꼭 밥챙겨먹고 아프지말고 몸 잘챙기라고 병신아
워낙 문자든 전화든 싸가지 없는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었기에
아직 날 많이 걱정하는구나 했어요
순간 너무 보고싶어지는거 있죠 ..
전화햇어요 어디냐고 나 정말 오빠 봐야겠다고
자기 보면 더 힘들꺼래요 ... 안보는게 좋을꺼랍니다 ..
어떡하겠어요 그래도 보고싶은데 ...
무작정 보자고 했습니다
힘들꺼 알고 아파할꺼 아는데
정말 그순간 너무 보고싶었거든요
네 만났습니다
염색했다는데 머리도 만지고 싶었고
힘들어서 야윈얼굴 만져 보고싶었고
많이 힘들었지 하고 안아주고 싶었고
일하느라 굳은살 베긴 손 잡아주고 싶었고
항상 만나면 해주던 뽀뽀도 해주고 싶었지만
헤어졌잖아 .. 그 생각에 떨어져서 걸으면서 얘기도 많이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집에 가는 버스를 눈앞에서 일부러 안타더군요
막차였는데 그래서 택시타구 가려나 보다 했죠
더 오래 있게됬으니까 전 행복했죠 당연히
안가길바랬죠 가면 끝인거같아서 ...
그사람도 같은 생각이었나봐요
그래서 밤새 같이 있었습니다
피곤했는지 금방 잠이 들었더라구요
얼마만에 보는건지 잠자는데 손이 자꾸
헤어진 남자친구 얼굴로 가더라구요
마음 다 잡으려 담배냄새 맡으면 깰까봐
멀찌감치 가서 담배피면서 혼자 엉엉 울고
다시 그사람 있는데로 갔는데
눈물이 주체를 못하고 나더라구요
소리내 울까봐 화장실에 가려는데
안잤나봐요 .. 다보고 듣고 있었나봐요 ..
아님 잠결에 그냥 옆에 있어달라는 거였는지 ..
꼭 안고서 가지말래요 .. 다른데 가지말래요
힘들고 무섭대요 .. 자기 옆에 꼭 있어달래요 ..
제가 헤어졌단 생각에 순간 빠져나오려니까 더 꼭안고
안갈꺼지 ? 가지마 진짜 가지마 그러더라구요
밤새 그사람이 한 가지말란말이 무슨의미인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출근을 해야하기에 잘들어가라고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지금도 너무 궁금해요 ...
무슨의민지 ..
문자로 전화로 물어봤습니다
그날 .. 무슨의미로 내게 그런말을 한거냐고 ..
잡아달라는거냐고 .. 아님 다른 사람한테 가지말라는거냐고
그냥 잠결에 옆에 있어달라고 한거냐고 ..
그 질문엔 아직 대답이 한번도 없어요 ..
그래서 용기내서 잡고싶은 마음에
처음으로 남자한테
우리 다시 만나면 안되냐고 했습니다
다시 시작하면 안되냐고
그런데 생각지도 못햇던 문자가 오더군요
거봐 .. 나 만나면 힘들어질꺼라고 했잖아
이건 또 뭐죠 ? 하루 죙일 울었습니다 ..
그러더니 잘해줄 자신이 없대요 .. 일때문에 피곤하면
또 짜증내고 틱틱 댈텐데
저한테 그러고싶지 않대요 ...
전처럼 될까봐 ...
휴 .... 마음아픕니다
잘해달라고 챙겨달라고 하는말이 아닌데 ..
그냥 마음에 그사람밖에 없으니까 ..
잡아보려 안간힘 쓰는건데 ..
조금 있으면 9윌 23일쯤 그 사람 떠납니다 ..
그때까지만이라도 곁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
떠나는것때문에 미안해서 더 못오는걸꺼라고
그러는데 ... 모르겠어요 그냥 마음이
싱숭생숭해요 ...
오늘 저녁에 어렵게 어렵게 자리 마련해서
술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그사람과 저 그리고 관련되있는 사람들과
보자마자 울것같아요 ...
보자마자 아무말 못하고 멈춰버릴꺼같아요 ..
후 ...
오늘 보면 다시한번 물어봐야할거같아요 ...
그래도 안되면 차라리 죽는게 낳을듯하네요 ...
살면서 이렇게 제 모든걸 다 바칠만큼 사랑했던 사람이
이사람밖에 없으니까요 ...
지금도 너무 많이 사랑하고 보고싶어요 ...
아침 출근할 시간이면 전화하고 싶고 그러네요 ...
하 ....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 버렸네요
끝까지 읽어주신분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마음아프게 한자한자 써내려간거니까
안좋은글은 남기지 말아주세요 ...
부탁드립니다 ..
마음이 너무아파서 털어놀데가업어서
이렇게라도 털어놓는거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