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개월정도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아직도 꿈만같아요... 속시원하게 털어놓고 얘기할 친구조차도 없어서..
뭘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서..계속 눈물만 나오네요...
남자친구는 학생이고 저는 교대근무 하는 프론트에서 일을하구 있구요
차가없어서 저는 회사에 사정예기하고 오후근무만 하고있어요..
오후에 나와서 늦게끝나면 11시에 끝날때두 있고 10시에 끝날때도있구요
11시쯤끝나면 남자친구 만날 시간도 안되서 못만나긴 하지만
일주일에 한두번 빼고는 항상 남자친구 만나러 제가 갔어요
일끝나고 버스타고 남자친구 집 근처가서 같이 있다가 택시타고 집에오고..
남자친구가 집안이 많이 어려워요 저도그렇구요..
저희집은 아빠랑은 연락도 안되고,,,엄마저동생두명 이렇게 살아요
엄마도 호프집에서 일나가시고.. 제가 버는 100만원중 10만원은 용돈으로 받고
90만원은 엄마드리고있구요
남자친구는 친아빠엄마 두분다 재혼한 상태여서 혼자 자취하고있는데..
돈없다고 밥도잘못먹고, 도시가스도 끊겼고.. 전기도 곧 끊긴다고 하고...
남자친구 몇달안만 났지만정말 사랑했어요.. 여태껏 만난 어떤 남자와 비교도 안될만큼
제가 해줄수있는건 다해주고 싶었고.. 해줄수 있는건 다해줬어요..
일주일에 2번빼고는 항상만나서 새벽에 집에갈때 택시비는 당연히 제돈에서 나갔고..
밥먹는 비용 남자친구 돈없으면 담배값 . 집에먹을거 없다고하면 과자같은것도 사줬고..
시험기간에는 도시락도 친구들이랑 같이 먹으라고 싸서줬구요..
좋아하는만큼 제마음 알게해주고 싶어서 편지도 많이 써주고...
그사람도 저도 이렇게 상대방한테 진심으로 대한적없다고 항상 말하면서
정말 아끼면서 사랑하고,.. 끝나지않을것만 같았어요
한달에 십만원 용돈에 남자친구 만나면 일주일에 4만원은기본으로 깨지다 보니까..
너무 쪼달리더군요.. 그렇다고 집안사정 뻔히 아는데... 용돈더 달라고 할수도없었구요..
밤에 조금이라도 알바해서 용돈 만들고 싶어서 신문보다가..
한달 전쯤 노래방 도우미를 나가게됬어요...
처음에 너무 무서워서... 그냥 나가지 말까도 생각했는데..
그날 하루 2시간하고 팁까지 포함해서 14만원 정도를 벌었어요..
그돈으로 그다음날 남자친구랑 맛있는거 먹고 데이트하고 몇일 그러다 보니까
돈이 바닥이 나더군요... 옷도사고싶고 해서 한번 더 나갔고..
어제 3번째로 정말 마지막이다 하고 나갔는데.. 새벽에 제방에 들어온 엄마가 제가 없는걸알고
남자친구 한테 전화를 했나봐요...
남자친구한테 피곤해서 먼저 잔다고 하고 전화끊고 일들어갔었거든요...
제가 일 들어간동안 계속 전화했는데 전 일하는 중이라서 몰랐구요..
엄마한테는 전화로 대학가 근처 호프집에서 일한다고했는데.. 엄마말씀이 남자친구가 크게오해하고있다고 오해풀어주고 집에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떳떳히 제가 일했던곳 가르쳐주고 알바를 하라구요...
새벽 4시반쯤 남자친구 만나서... 어디있냐는 말에 말 못하겠다고 하니까
남자친구가 그럼 말하지말라고 그냥 가길래.. 계속 붙잡고 미안하다고만 하다가..
노래방 도우미로 나갔다고 말했죠..
저보고 가라고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정말 많이 좋아했다고 근데 이렇게 뒤통수 맞을줄은 몰랐다고.. 만지지 말라고 더럽다고... 좋게 헤어지자고.. 친구들한테는 그냥 성격차이로 헤어졌다고 말한다고 .... 저한테... 다방에서 일하는거나 사창가에서 일하는거랑 그거랑 모가다르냐고...
아직도 좋아해도.. 안되는건 안된다고... 마지막으로 가난한 남자 만나서 고생시키고 돈 많이 쓰게해서 미안하다고 ,,, 자기는 솔직히 못들은걸로 하고 다시만나고 싶은데
저를 보면 자꾸 생각날것 같다고 3시간 넘게 붙잡는 저를 한번 안아주고 그렇게 가더군요..
남자친구가 그말 하기전부터 손을 바들바들 떨면서... 휴대폰도 다 부시고...
남자친구도 저도 정말 서로 많이좋아했어요...
근데 저에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서 ... 일이 이렇게 까지됬네요...
오빠얼굴보게되면 계속 울기만 할테지만... 한번만 용서해 달라는 말바께는 할수없지만
오늘 늦게라도 가서 얼굴한번더 보고 오려구요...
세상에 돈이 다가아닌데.. 전 제자신이 철이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아직도 아닌가봐요..
전그냥... 안쓰러운 남자친구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한게.....
제가 백번 천번 잘못한거 아는데... 돌아오지 않겠죠..?
전그냥..그사람한테 노래방도우미나 몰래 나간 여자로바께 안남을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