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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유증으로 인한 허리 통증

hanolduol |2006.11.14 12:05
조회 81 |추천 0

임신 후유증 중에 산모의 허리 통증이 있다. 임신 중에 또는 산후 몸조리를 잘못했을 경우에 산모가 허리의 통증을 느끼는 것인데, 심할 경우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고통스럽다.

 

옛 노인들이 흔히 이런 말을 한다.

"임신 후유증으로 허리가 아플 때는 방법은 하나 뿐이다.

다시 임신을 한 후, 아이를 낳고 몸조리를 잘해야 고칠 수 있다."

 

예전에 이런 말을 들을 때는 대수롭지 않게 들었는데, 내게 이런 일이 닥칠 줄은 몰랐다. 10여년 전에 둘째 아이를 낳은 아내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다. 잠시만 서 있어도 허리가 아프다면서 괴로워했고, 병원에 가도 달리 약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1년을 고생했고, 그 동안 많은 병원을 찾았고, 한약과 양약 모두 처방을 받았지만 차도가 없었다.

 

그렇다고 옛 노인들의 처방처럼 아이를  다시 낳을 형편이 아니었다. 통증을 느끼는 아내는 물론이고, 가족들도 함께 힘겨워하며 1년 이상을 괴로워했다.

 

그러던 중 당시 세든 집의 옆집 할머니가 아내의 증세를 듣더니 이런 말을 했다.

"저런, 새댁이 그렇게 아파서 어쩌우.

거기에는 매일 허리를 밟아주면 좋은데..."

 

나는 처음에 이 말을 농담으로 들었다. 허리 아픈 사람한테 밟아주면 낫는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되었던 것이다. 그래도 달리 방법이 없던 지라 어떻게 밟으라는 것이냐고 물었다.

 

"밟는 것도 쉬운 게 아니라우. 누워있는 사람보다 더 힘들어.

색시를 벽 쪽에 붙어서 눕게 한 뒤에 한 손으로 벽을 잡고 양쪽 발로 자근자근 밟으시게.

내 말이 맞나 안 맞나, 매일 반 시간씩 서너 달만 밟아 보시우."   

 

나는 그 날부터 옆집 할머니의 처방대로 아침 저녁으로 아내의 허리를 밟아 주었다.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다. 10분만 밟아도 온몸이 뻐근했고, 조금만 힘을 줘도 아내는 아프다고 비명을 질렀다.

 

아침에 일어나서, 또 자기 전에 매일 2번씩 시계를 보면서 20~30분씩 밟기를 한 달을 계속하니 아내의 통증이 없어졌다. 그 후에도 허리를 밟기를 두 달을 더 계속했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허리 통증은  재발되지 않았으니, 효과는 본 셈이다.

 

그 후로 주위에서 신경통이나 노인성 질환 등으로 허리가 아프다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나의 경험을 이야기 했고, 효과를 보았다는 사람도 7~8명 있었다.

 

의학적인 효과는 모르겠으나, 그렇게 허리를 밟는 것이 안마나 물리 치료 효과가 있지 않나 싶다. 밟는 것보다 손으로 안마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몹시 힘겨워서 오래 지속할 수 없다.

 

내 경험에 의하면 허리 밟기에 있어서 주의할 것은 다음 2가지이다.

 

1)  밟는 사람이 벽이나 어떤 물체에 의지하고 시행해야 한다. 그냥 밟으려면 힘겨워서 밟는 사람이 먼저 지치게 된다. 

 

2) 매일 쉬지 않고 밟아야 한다.  1회 적절한 시간은 20분 정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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