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년 동안 처절하게 쏠로인생을 걸어온 남자 마법사입니다.
수많은 역경과 풍파를 거치며 사수해온 쏠로 인생이 한순간에 꺼져 주실뻔 했던
감사한 일이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때는 3일 전이었습니다
그 날도 늘상처럼 일을 마친 뒤 집으로 귀가하고 있었죠
mp3에 영혼을 맡긴채 버스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오랜만에 술이나 한잔 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머 따로 특별히 할것도 없는 저였기에 흔쾌히 가겠다고 하고 약속 장소로 향하였습니다.
mp3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를 흥얼흥얼 따라 부르며 약속 장소 호프집에 도착하여
친구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어라?
이 친구 처음보는 여성 두분과 같이 있더군요
갑자기 울렁증이 생기더군요
저 같은 경우 쏠로 인생이 심하게 길다보니 처음보는 여성분들 앞에서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찌질이로 변신을 해버립니다.
(친구들과 있을떄는 잘함 ㅜ)
그날도 어김없이 찌질신이 몸속으로 들어와 주시더군요...
인사만 대충한체 제대로 대화도 못하고 술만 계속 먹고 있었습니다.
한잔 두잔 술병이 계속 비워져 나가며 그 고통스런 시간이 계속 이어지고 있을무렵
여성분들 두분이서 화장실에 가셨다 오는데 한분께서 제 옆자리에 앉으시면서
"우리 자리 바꿔 앉자~~"
이러시더군요...
너무 기분이 좋아 한동안 잊고 살았던 입가에 침이 고이는 습관이 활동을 재개하며
아드레날린을 기하급수적으로 분비하고 심장의 콩닥거림이 100000번을 넘겼더랬죠...
이 쯤됐으면 찌질이 정도가 아니라 그냥 얼음이 되어버린거죠.....
머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심장은 계속 뛰고 이러는데 그 여자분
제 몸이 좋다고 하시면서 팔뚝을 만지시더군요...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를 하고 있는 저라서 오래전부터 운동을 해왔기에 몸이 약간 과도하게(?)
좋거든요...그날은 옷도 살포시 달라붙는걸 입었었고요...
아무튼 그런 저에게 26년 동안 상상해 간직해오던 여자와의 스킨쉽이 저돌적으로 일어나니
이거 뭐......이제 제가 표현할 단어도 없군요....
아무튼 그분 저보다 1살 누나이셨는데 약간 취기가 오르신 탓일까 그다음부터
어꺠하고 가슴쪽도 계속 만지시더군요....
사나이로써 수취스러운 일이지만 그렇게 만져주시니....
솔직히 "아싸 이여자다!!!"
생각이 들더군요.....(갈수록 찌질해져...)
아무튼 그런시간을 가지다 나중에 헤어질 타이밍이 되었는데
그 여성분 잘 안가시고 계속 서성이시더군요...
그래서 친구가 저한테 "야 니한테 마음있는거같다 전화번호 함 물어봐"
이러더군요...
살아오면서 1:1 맨투맨으로 전화번호 물어본적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큰 용기가지고 물어봤는데 그 여성분 가르켜 주시더군요...
또 생각했죠....
"쏠로 탈출!!!ㅋㅋㅋㅋ 꺼져 쏠로~~~ㅋㅋㅋㅋ"
아무튼 그날은 그렇게 헤어진뒤 다음날 문짜를 살포시 날리며 안부를 물었는데
문자가 오지 않더군요...
어라? 이상하다 이게 아닌데...
란 생각으로 오늘도 문짜를 날리며 "저 xx니다 머하십니까?"
이렇게 보내니 또 문자가 오지않더군요..
아 쏠로 탈출하는가 싶었는데....ㅜ
결국 1회용으로 끝난 일이란 말입니까./...
가슴 아파서 이렇게 글 씁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