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아버지...
평생 엄마고생만 시켰습니다.
술로 나날을 보냈구요.
지금까지 저랑 두 남동생 노는 꼴은 못봤으면서도 아버지는 평균 일년에 4~5 개월은 노십니다.
친정엄마는 제가 고등학교때부너 갈비집이다 술집이다 마트코너 판매원까지 안해보신일 없습니다.
아버지가 술마시고 들어오는 날이면 우리식구들은 모두 숨죽였습니다.
살림살이 부시고 괜한거 트집잡고...xx년,니년들은 다 어쩌구 하면서 저까지 싸잡아 욕을 해댔어요.
그리고 다음날 출근도 안하고 퍼져자다가 술깨면 아무일 없는듯 라면끓여 달라고 하고
아직까지 저희집 넉넉치 않은게 아니라 가난합니다.
지금 막내만 결혼을 안했지만 직장다니니까 큰돈 나갈일도 없는데
아직도 임대아파트에 살거든여.
그나마 화장실이 집안에 있는 집에 산지는 3년이 채 안되니 엄마가 얼마나 고생이었는지...
저 2001년 초에 이혼했습니다.
이혼후 친정으로 가기 싫었습니다.
딸도 하나있었는데...이혼하게 된 내용은...
시댁의 부담감이 너무 컸습니다.
그런 친정아버지를 보고 자라선지 시부모님들은 더할 나위없이 점잖으셨지만...
전 남편과의 결혼 선택이 잘못된것 이었어요.
아버지로 부터 해방되고 싶었고 그래서 결혼했으니까요.
전 남편도 너무 능력도 없어서 집은 점점 기울어가고...
전남편과 대화도 안될뿐더러 전남편 혼자 매일 집에서 술을 마시고 제게 관계를 요구했어요
그게싫어서 몇번만 안내키지만 했다가 정말 내키질 않아 2년 가까이 관계가 없었죠
물론 제가 그냥 저냥 피곤하다며 피했어요.
그러다 전남편이 돈주고 하는곳에 다닌다는걸 직감한후 거의 대화없이 지내다
이혼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좋던 시부모님들이 이혼얘기가 나오는걸 눈치채시자 시댁에선 제가 죽일년이 되더군요
뭣년의 집안이다 xx집안 같으니라고 하며 친정 엄마랑 통화하더군요.
제겐 니년의 피가 흐르는 딸을 니년피 다 씻기고 싶을 정도라고...
그냥 감수하고 이혼했어요.
양육권은 물론 남편이 가져갔구요.
이혼후 다시 친정에 가기 싫었습니다.
잘못한것 없는 엄마나 우리에게도 욕설을 퍼붓던 친정아버진데 오죽하겠어요.
엄마도 한두번 맞은게 아니거든요.
맞은채 눈이 멍들어도 일나가시는 엄마를 보면 제 가슴이 무너졌습니다.
정말 세상에 이런 불공평한 일이 어딨습니까.
그런 생각을 하니 집에 갈수가 없었는데
엄마가 아빠에게 죽겠다고 나때문에 속상해 죽어버린다고 울며불며 해서 아무말도 안할테니 들어오라고 아버지가 전화 하시더라구요.
들어간지 3일째부터 아버지 또 술 마시고 오시면 x같은년 여태껏 키워서 시집보내 놨드니 이혼이나
하고....18개xx년에....귀를 막고 싶었습니다.
어이상 갈곳도 없고 살기도 싫고...
이곳 저곳 약국을 다니면서 약을 사모아서 먹었어요.
응급실에서 위세척후 눈을 뜨니 왜이리 눈물이 복받치던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힘들어 가슴이 답답해요
그후 다시 직장을 나가고 생활하다 지금 남편을 만났습니다.
너무 착하고 무엇보다 제가 너무 사랑하구요.
임신이ㅣ 되었어요.
엄마는 걱정반 의심반인 한마디를 하시더군요.
이해합니다...
아버지에겐 친구와 자취한다며 짐싸서 나오고 지금 남편 오피스텔에서 살았어요.
사업하던 남편이기에 처음엔 먹고싶은거 다 먹고 너무 행복하게 살았어요.
저도 임신 7개월까지 직장다니다 힘들어서 그만 두었어요.
지금 남편도 재혼이었지만 제겐 지금도 너무나 잘해주고 사랑해준답니다.
큰애를 낳고 백일정도에 친정에 갔습니다.'
남동생도 결혼해서 다녀가는데 제 소식을 너무 궁금해 하고 해서
아버지는 싫었지만 어쩔수 없이 추운날 큰애 딸을 데리고 갔어요.
아버지 아무말씀 없으시데요.
술한잔 하시고 (정말 조금만 드셨음) 남편에게 별말도 안하고...
그냥 그대로 우리끼리 살았으면 좋았을텐데
남편 사업이 잘못되어 집을 내주고 나왔습니다.
게다가 연년생으로 둘째ㄱ까지 가지게 되었구요
갈데가 없었어요.
시댁에선 저희 결혼 반대하셔서 갈수가 없었어요.
제가 애까지 있었던 이혼녀 인걸 아시고 반대하시더니 아예 없는 아들치시더라구요.
무릎꿇고 라도 시부모님께 빌고 용서구해서 새댁으로 가고 싶은맘이었는데
남편과 시아버님의 갈등도 만만치 않고 지금 시어머님도 남편 친어머니가 아니셔서 어쩔수 없었어요.
정말 울고 싶었지만 16펑 임대 아파트 친정으로 들어 갔습니다.
남편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내 과거가 낫낫히 다시 돌아가더군요.
술마시고 고래고래 주사하는 아버지...
둘째 낳고 누워있는 꼴을 못보시는 아버지...
쳐누워서 일도 안한다고...
여름 출산이라 산후조리도 제대로 안되는데다 엄마는 일을 쉴수가 없었구요.
남편이 5일 휴가내고 몸조리 한게 전부입니다.
산후풍이 겹쳤습니다.
더운데 애라도 울면 아버지가 하신다는 소리가... 개놈의 새끼 밖에다 집어 던져 버릴라...
술취해서 갓돌지난 딸애한테도.... 개새끼야...너나 먹어!...딸애가 오뎅꼬치를 들고 할아버지 준다고
국물 떨어뜨리면 달려온게 보기 싫었나봅니다.
당장 나가고 싶어도 보증금 단 백만원도 없었어요.
남편 친구에 도움을 받아 김포 시골집에 지내게 되어 나왔습니다.
친정에서 나온 것만으로도 꿈만 같았죠.
아버지...제겐 아버지란 없습니다.
미움보단 무관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엄마와는 연락하지만...
저 이러면서도 맘이 편칠않아요.
엄마가 또 어떤 주사를 겪고 있을까...편하지 않아요.
지금도 울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