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머나 먼 이국 땅에서 유학 중인 스물하고도 아홉살 더 먹은 남자입니다.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군대 마치고 대학원 준비하다가 미국에 온지 3년째 되었습니다.
본래 본인이 힙합음악부터 큼지막하게 입는 옷차림, 블링블링 귀걸이, New era 야구모자
등등...
흑인들이 즐겨하는 스탈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보니 길거리를 지나도 주로 흑인들이 반응을 보이는데요. 주로 반응들을 살펴보면
1. "야 저 색히 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저놈 패션을 아네...
3. 저 중국놈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야!! 니 조던 농구화 어디서 구했냐??
자연히 흑인 친구들이 많은것도 사실인데요...학교에서도 백인 친구들보단 친한 친구들은 거의 흑인이구요. 저에겐 흑인 친구들이 백인 친구들보다 더 정도 많고 느껴지고 친밀감도 더 있고 합니다. 제가 야구, 농구 또한 좋아하다보니 공통화제를 찾기도 어렵지 않구요...Sports Bar에 가서 같이 경기도 보면서 술도 한잔 기울이기도 하고 말이죠.
근데 문제는 이성입니다.
전에 문자를 자주 주고 받던 Jen이란 아가씨한테 대쉬를 받았습니다. 좀 많이 황당했습죠.
사실 여자친구 구한다고 써붙이고 다니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워낙 궁해서 항상 눈에 불키고 다니기는 해서 주변 사람들은 제가 싱글인거 다 알긴 하죠.
아무리 제가 미국에 있고 미국 애들이랑 몰려다니며 생활해도 전 한국 여자가 좋거든요!!!
한국 여자분들이 가장 예쁘고 섹시하고 이런 생각은 변함이 없는데 제가 맘에 드는 한국 아가씨는 절 싫어하고;;;;;;;;;;;;;줸장
이건 뭐...아무리 흑인들이 친하고 서로 잼있게 지내도 연애를 흑인 여자랑 하는건 글쎄요...
상상해 본 적도 없네요...=_=;;;; 인종 차별하는건 아니지만(누가 누굴 차별해!!!ㅋ) 연애에
있어서만은 백인이라면 모를까 흑인은 좀;;;;;;;;
아무튼 좀 지난 이야기라 문자로 답장을 보내면서 농담으로 맞받아쳐서 그냥 넘어갔는데
이젠 그 친구한테는 문자도 뜸하네요...(내가 뭘 잘 못 한거야??;;;)
그리고는 한 두어달이 지났죠...
제가 아는 대만 친구(여자)가 자기한테 새로운 룸메가 생겼다면서 담학기에 우리과로 들어올거니 가을학기에 들을 수업 좀 추천 좀 해주고 학교 구경도 시켜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_+ 오예~ 전 당연히 그 룸메도 대만 친구일거라 생각했었습니다만;;;;;;;;;;
그 기대도 얼마 가지 못하고;;;;;;; 연락해서 만났는데 아리따운 흑인 아가씨더라구요...이런
제가 들었던 좋았던 수업도 소개시켜주고 학점 잘주는 교수도 추천해주고 학교도 같이 돌아보고 나름 친절하게 대해줬는데 그 이후 문자로 연락하고 지내왔었습니다 .
대학까지 농구하던 친구라 농구도 잘 하는데 한번은 1대 1을 하자고 해서 여자라고 안봐주고
이겨버렸더니 그게 화근이 됐을까...연락이 부쩍 늘었네요...앙탈도 부리고...-,_-
같이 파티에도 가고 BAR에 가서 술도 한잔하고 했었는데...
두둥~
기말 끝나고 연락이 왔어요...해변으로 놀러가자고...
반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놀러가서 사진도 찍고 해변에 돗자리 깔고 책도 보고 수다도 떨고 좋았는데 이 아가씨도 또또또또또또또또또또또또또또또또또또또또
"너 여자친구 없는거 아는데 나랑 사귀어볼 생각 없냐고;;;;;;;;;;;;;;;;"
아 18.........
왜 걸리라는 한국 아가씨는 안걸리고....일본도 대만도 태국까지도 다 좋은데 좀 흑인은....
이번에도 어물쩡 넘어가는데 서로 어색해서 죽는줄 알았어요...
근데 요즘은 지나가다 엉덩이도 막 때리고 제가 귀여워 죽겠다는 문자도 보내고 환장 하겠네요...벗어나고 싶어요...
어제는 세차하러 갔더니 카운터에 있던 흑인 아가씨가 청바지 어디꺼냐 묻더니 전번 좀 알려달라더라구요...전 여친 있다고 했더니 그거하고 뭔 상관이냐고 일단 번호 알려주라네요...
아 나;;;;;;;
네네...흑인도 흑인 나름대로 예쁜 여자들은 완전 예쁘기는 한데요...
글쎄 하나님이 인종별로 서로 좋아하게, 그렇게 만들어 놓으신건지 전 흑인이 전혀 안끌려요...
주위에 있는 분들은 연애니까 그냥 한번 사겨봐라, 결혼하는것도 아닌데 뭐 어떠냐라고도
하시고 미국에서나 흑인이랑 연애해보지, 붕가붕가는 흑인이 진짜 짱이니까 사겨라라고하는
한국 친구들도 있는데요...
아...그래도 싫거든요!!!
이 글 보시고 "ㅂㅅ 행복한 고민하고 있네!!!"라고 하시는분들이 계실까해서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저 연애 안해본지 3년이 다되가요...진짜 궁합니다. 이런 말 할 처지 아닐만큼...
물론 결혼은 아직 멀었다 생각하는 쪽이지만요...
전생에 제가 흑인이었었는지;;;; 아 쫌~~
하나님 흑인 아가씨들은 좀 그만 데려 와주시고
간절히 바라오니 저한테 귀여운 한국 아가씨 한분
내려주십사 원하고 바라옵나이다.... 아멘
저 어떻게해야 되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