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별거 아닌걸로 티격태격 하다가
여행을 혼자라도 다녀오고 싶다고 하는겁니다
당연히 안된다고 했죠
여자 혼자 어딜 여행이냐고
애도 있는데
근데 어제 약점이 하나 잡혔네요.....
제가 비상금조로 통장이 하나 있는데
그게 좀 7년째 모은건지라 꽤 되어서
마눌님이 노하셨네요...
입꾹 다물고 나 모르쇠 하고 있는데
그 통장을 해약하고 비행기표를 끊어왔더이다 -_-;;;;
미국 친구집에 놀러간다는 겁니다
배신감 들겄죠....
일년에 3백만원짜리고 7년이면 2000만원 돈 되는걸 숨겼으니 원 ㅡㅡ;;
곰국을 끓여놓고 갔는데
어찌나 친절하게도
하루분량을 팩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놓고
10일치를 해놨네요
팩 메모지에 이거 다먹으면 온다네요
애는 친정에다 맡겨두고.........................
월급외에 보너스 같은거 그 통장으로 돌려놓았는데
에혀.................................
절 못믿겠답니다
원래 쓰지도 않는 돈 그냥 비상금이란 것만으로도 생각해도
기분이 부자였는데
돈도 다 털리고 마눌님도 가셨고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