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모두들 데이또를 하네,영화를 보러가네 난린데 감기에 걸린 카라
비실 비실 집으로 왔슴다.
덴장!! 열쇠없슴다.
벨을 눌렀슴다. 덴장!!
울 오라비 잠들면 못깨남다.
혹시나 하고 우유통에 손을 넣었습니다.
예.감.적.중!!! ![]()
혼자 뜨신방에 배 깔고 자는것이 분명함다.![]()
다른때 같음 발로 문차고 주먹으로 두드리고 휴대폰 하고 3중주를 울릴텐데.
감기가 카라를 약하게 만듬당.
휴대폰 꺼내고 한20분 전화해야 겠군 생각 했슴다.
헉!!
반가움.
벨 한10번 울렸을까... 딸그럭 부시시 '여보세요'
카라: 와~(나도 모르게)
올비: 뭐야.귀청 떨어지겠네.
카라: 문열어줘.(힘없는...)
올비: 알았어
딸그락 척- ㅋㅋㅋ ㅡㅡ;
기쁜 맘으로 집으로 들어가 내 방을 들어가려다 문득 발이 멈춥니다.
어랍쇼?! 저건 뭣이여? ![]()
씽크대에 저...저...저것은? 설겆이??
평소 울올비 자기 먹은 밥그릇 말끔히 설겆이 하고 씻고 나오면서 속옷 빨아서 나옴다.
째려봄다.
헉! 저건 또 뭐냐?
미소.
지가 무슨 살인 미소라고...
카라: 뭐야...
올비:
실연의 아픔은 몸을 혹사시키는게 최고다.
피곤함에 지쳐서 머리를 베개에 대자 마자 잠드는게 약이야.
카라: 니 내 오빠 맞나?
올비: 응 나니까 이렇게 생각 해 주는 거지.가족이니까...
할 말 잃었음.
고개 떨구고 방으로 들어와 궁시렁 댑니다.
저것이 정녕 서른다섯을 훌쩍 넘긴 어른의 올바른 모습인가?...
정녕 내가 저 오라비와 같은 핏줄이 맞는가?
지금 배에서 바람과 파도와 싸우고 계실 내 아버지께 폰때려 바야겠당.
설겆이 했슴다. 깔끔히...
고맙다. 오라비...
실연녀도 모자라 처방전으로 설겆이 까지...
나 니 동생 안한다.
반찬 안해준다. 앞으로 일주일.(약속 잡아서 저녁 먹고 들어가야지)
모르는 사이다.우리...
우쒸~어무이 어째 저런 아들을 낳으셨다요.
뒷골 땡깁니다.
꼭! 복수를 하리라. 응징 하리라.
쓱-싹 쓱-싹(칼 갈고 있음.)
2003.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