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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에게 복날 삼계탕 끓이라는데...

덥다 휴 |2008.07.16 18:35
조회 5,579 |추천 0

황당해서 몇자 올립니다

임신 3개월의 주부 입니다

곧 돌아오는 초복날에 시댁에 가서 삼계탕이나 닭도리탕과 밥반찬을 하라는

남편의 말에 화가 납니다

 

날도 덥고 홀몸도 아닌 아내에게 시할아버지 시할머니 시아버지 시동생이 먹을

삼계탕을 직접 끓이랍니다

 

그리고 얼마 안남은 추석도 두렵습니다

시어머니가 안계셔서 (2년전 아버지와 이혼) 작은 어머니들 세분이 계시는데

추석전날에 가서 같이 장보고 같이 음식도 하랍니다

자기 애를 가진 아내에게 어찌 이럽니까

 

여자가 임신해서 호강 한번 누려보지 언제 주려보겠습니까??

 

임신과 출산이란게 평생에 한두번 겪을일인데 식구들이 알아서 배려해주고 일은 왠만하면

안시키는게 정상아니지요??

 

시댁에 제사가 있는것도 아니고 식구들 먹을꺼 음식 하는겁니다

 

그때 되면 5개월 되서 배도 나올텐데 꼭 음식을 같이 해야 합니까?

 

다른 시댁도 임산부 며느리가 같이 음식하고 뒷정리 하는지 궁금하군요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가서 시친결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생각들을 많이 얘기해주세요

 

초복날 삼계탕을 끓여드려야 하고 추석 음식을 같이 해야하는건지요??

 

남편이 내편이 아니라 서럽고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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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1
베플나참.|2008.07.16 23:01
베플이 웃기네요. 더구나 막달까지 김치 담가 먹다 죽을뻔 하셨다는 분께서..누구보다도 글쓴이 이해해주고 감싸주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럼 결혼할때 시할아버지 시할머니 시부모부터 시작해 그 많은 시댁식구들 줄줄히 복날 삼계탕 끓여주려고 결혼하나요? 감수는 무슨 감수입니까? 예전에야 그럴수도 있었겠지요. 법적으로 결혼한 여자는 출가외인으로 못 박았고, 시댁귀신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니. 더구나 여자라는 이유하나만으로 학교도 못가게 했으니 말 다했지요. 오직했으면 딸이 결혼한다는 말을 <치워버린다>라고 했을까요. 쓰레기도 아니고. 그런데 요즘이 예전과 같나요? 아들보다 더하게 딸에게 투자하고 교육시키고 유학까지 보내며 애지중지 키웁니다. 한마디로 결혼한다고 해서 시댁에 무조건 감수하고 들어가라는 말 자체가 젊은 세대는 먹히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시대도 사람도 생각도 자꾸만 바뀌어가는데 <나는 이랬다. 그러니 그정도는 감수해라..>라며 억지로 강요하니까 바뀌는게 없는거 아닙니까? 요즘 남자들 정말 아내한테 잘합니다. 더구나 임신하면 손에 물도 닿지못하게 하는 남편들도 진짜 많구요. 당연히 글쓴이로써는 서운하지요. 지식구 몽땅 복날 삼계탕 먹이고 싶으면 유명한 삼계탕집으로 모시고 외식 한번 시켜드리면 될것을. 구지 임신까지 한 아내에게 복날 더운데 십몇인분 삼계탕 끓이라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더구나 태아와 산모가 서로에게 적응하는 기간이라 가장 힘들고 조심해야하는 이 시기에.. 이러니 대리효도네~리모콘 효도네~라는 말이 나오는겁니다. 글쓴님도 보세요. 님 아가, 님 건강. 님이 추스리세요. 결국은 아무도 님의편이 아닙니다. 만약 아가가 잘못되면 님이 욕먹습니다. 모든 상처도 님 몫이구요. 이게 이나라 현실입니다. 유명한 삼계탕집 인터넷 검색 한번 하면 나옵니다. 신랑에게 전화번호 주고, 할말 딱 하세요. 참 섭섭하다라고.
베플3년차|2008.07.16 18:58
이제3개월이면 삼계탕 정도는 해도 괜찮아요 ^^ 그정도 감수안하고 결혼하셨쎄요???
베플참나|2008.07.16 22:49
요샌 임신하면 아주 높은 벼슬자리에 앉은건가봐요. 임신 3개월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아니 만삭이 되었다 하더라도 집에서 밥은 해먹고 살 것 아닌가요? 복날 기분좋게 삼계탕 끓여서 먹으면 좋은 걸 가지고, 그리 삐딱하게 생각하나 모르겠네요. 다들 임신해서 직장생활은 잘도 하던데요. 입덧이 심해서 음식을 하다가 속이 안 좋을 수 있어요. 이건 개인에 따라 다르니까 심하면 못 하죠.. 하지만 글쓴님의 마음자세가 참 이상하다고 생각되네요. 시댁에 시어머니가 안 계시면, 마음 씀씀이를 좀 배려해 주시면 안되나요? 그리고 임신했다고 편하게만 지내면 낳을 때 고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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