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입니다.
저희 친정집!! 내세울거 하나 없는 정말 생각만 해도 머리아픈 집입니다.
어렸을때의 기억은 정말 끔직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부부싸움!!
엄마한테 너무 스스럼없이 폭력을 쓰고도 본인의 잘못을 모르는 아빠!
정말 싫었습니다. 가출도 생각해 봤지만, 막상 나가려니 용기도 안나고...
지금은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고 있고, 이쁜 아이도 있습니다.
저 대학 다닐때 결국은 이혼을 하셨습니다.
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지긋지긋한 곳에서 힘들어했을 엄마가 너무 불쌍했거든요.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저희 친정아빠는 욕심이 너무 지나치십니다.
심지어 자식들 한테까지 10원 한 장 쓰는것도 아까워 하십니다.
자식을 인생의 걸림돌로 생각하십니다.
우리만 없으면 인생이 잘 풀렸을 거래요.
위로 오빠가 한 명 있는데, 최근에 엄마한테 들었습니다.
일주일 밖에 안된 갓난아기 뺨을 후려치더랍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이혼하고 나서 바로 재혼을 하셨습니다.
완전 그 여자한테 미쳐서 자식은 안중에서 안보이시더군요.
제가 있는데도 둘이서 제 흉을 봅니다.
안좋은 점만 닮았다나 모라나 실패작이래요....ㅠㅠ 저보고
그런 와중에 새엄마하고 갈등이 생기고, 여차저차 이래저래 사건들이 있었어요.
몇 년 후에 그여자 하고도 이혼을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제 멱살을 잡고 너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잊어버릴수가 없습니다. 지금도요...너무 큰 상처였습니다.
그 뒤로 집을 나와서 엄마하고 살았습니다.
저는 아빠하고 오빠는 엄마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오빠가 약간의 장애가 있어서 저까지 가있는게 엄마를 너무 힘들게 할까바...
차마 그렇게는 못하겠더군요.
하지만, 이 일을 아신 엄마 눈물을 흘리시며 못살아도 내가 데리고 있게다고
그렇게 해서 셋이 살게 되었습니다.
지금 남편하고 결혼이야기가 오고 가면서, 아빠의 존재가 정말 불편하더군요.
죽었다고 하고 부르고 싶지 않았습니다.
엄마의 설득 끝에 상견례하고 몇 차례 만남을 가졌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늙은 아빠의 모습을 보니 가슴 한 쪽으로 측은해 지더군요.
이래서 피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 일은 잊어먹자고 생각했습니다.
화해를 하고 다시 왕래를 시작했죠.
좀 변했나 싶었습니다. 많이 풀이 죽으신것도 같고....잘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근데 천성은 못버리나 싶습니다.
오빠가 약을 장기 복용한 탓에 이가 다 망가졌더랬죠.
치과에 물어보니 1000만원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너무 큰돈이라 아빠한테 얘기했습니다.
전에 고모한테 빌려준 돈을 받기로 했으니 그걸로 해주겠다고요....
왠일인가 싶었습니다.
그렇게 자식들한테도 지독하게 하시던 양반이....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돈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몇 달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이더군요.
막상 줄려고 하니 아까웠나 봅니다. 당신께서 갑자기 쓰실일이 있다고 하시네요.
아빠도 이가 상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그래서 미안하지만, 내가 그 돈 써야 겠다고
갑자기 속이 뒤집어 졌습니다.
어쩌면 별거 아닌 일일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동안 우리에게 했던 짓을 생각해보면 더 이상 아빠에게 내어줄 마음의
여유가 없었나봅니다.
저희 아버지 5~6억 되는 땅 몰래 혼자 팔아서 주식으로 다 말아먹고도 1억이나 빚지고
퇴직금으로 받은 몇 억도 다 말아먹었습니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저희 오빠 병원비랑 약값이랑 그런걸로 써서 다 빚진거라고
말하고 다니십니다.
저 임신해서 집에 내려가도 사과 한개도 안 사주시는 분입니다.
어쩌다가 집에 간다고 하고 가도, 냉장고는 텅텅 비어있고 제가 돈주고 시켜 먹어야 합니다.
이불도 당신 덮을것만 빨아놓으시고 저나 우리 신랑은 덮고 잘 이불도 없어서
그냥 시댁으로 간 경우도 허다합니다.
몇 번 왕래하면서 좀 가까워졌다 싶으니 목에 힘주면서 저 부려먹을려고 하시는
그런 분입니다. 모하나 자식들한테 해준것도 없고, 자신이 저지른 일 반성도
안하면서 아직도 그런 얘기하면 니가 감히 아빠한테 대드느냐!! 이런식으로
소리질르면서 말합니다.
아기 낳고 아기 데려갔는데,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시더라구요.
너무 기가막히지 않습니까??
담배 냄새 집안에 진동하고....ㅠㅠ 제가 너무 신경질나서 참다가 몇마디 했더랬죠.
그래도 못고쳐요. 진짜 너무 화가나서 심하게 대판했습니다.
그랬더니 또 그런식!! 니가 감히 이럴수가 있냐??
정말 질리고 질렸습니다.
정말로 결정적인건......그일 있고 나서 얼마전에 엄마한테 들었습니다.
엄마도 오빠 일로 많이 흥분해 있었거든요.
결혼식때 저희 아빠 돈한푼 안 보탰습니다.
제가 모아놓은 돈도 있고, 솔직히 키워주신 것도 고마운데 당연히 결혼은 제가 알아서
해야 한다고 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엄마 아빠 그리고 오빠 결혼식때 옷 사입으라고 돈 보내주었습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해서 보냈습니다.
저희 엄마 너한테 신세지기 싫다고....혼수 못해주는 것도 미안한데 어떻게 그걸 받냐고
많이 우셨습니다. 옷사러 엄마랑 아빠랑 같이 갔더랬죠. 그냥 양복 적당한 걸로 사줄려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우리 아빠 신발도 없고 셔츠도 없고....ㅠㅠ
완전 어이상실이었답니다.
더 기가막힌건 결혼식때 하객들이 주는 돈이요...저희 사촌언니가 좀 잘살아서
100만원 했답니다. 친가쪽이니 언니는 아빠한테 주었대요. 현재 이혼중이니...
엄마가 아니라 아빠한테 주는것이 맞다고 생각하셨겠죠.
그 돈 중간에서 본인께서 가져가실려다가 엄마한테 들켜서 엄마 난리치고 해서
뺏어왔더랍니다. 자식한테 왜 이렇게 인색하냐고...다른 집 자식들처럼 해주지는
못할 망정 옷까지 얻어입고 미안하지도 않냐??
엄마네 식구들이 돈 걷어서 엄마를 줄려고 했는데, 자리에 없어서 그냥 아빠를
주었더래요. 축하한다고 전해달라고요...
그것도 쓱싹했더라네요. 엄마가 내어 놓으라고 했더니, 딱 잡아떼다가 나중에
들통이 나니 그 돈좀 쓴것 가지고 왜 그러냐고 오히려 호통을 치더랍니다.
그러면서 아빠쪽으로 들어온 부주돈은 다 챙겨가더랍니다.
엄마가 너무 질렸다고 하면서....저보고 미안하다고 부주돈 남으면 저 살림하는데
보태줄려고 했는데 그러지도 못한다고 미안하다고...
저도 부모한테 기대어서 사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 아빠는 정말 질릴대로 질려서인지...그런 행동들이 너무 밉습니다.
차라리 엄마였으면 그 돈 준다고 해도 제가 안받고 다 드렸을겁니다.
아빠한테 자식이란 존재는 과연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지금은 인연 끊고 삽니다. 안보니 속은 편하네요....
근데 문득 과연 잘하고 사는걸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옆에서 신랑이 매일 모라고 합니다. 부모 자식지간은 그렇게 하면 안된다.
원래 천성이 그러신분이니 자식이 맞춰야 하지 않냐??
하지만 싫습니다. 그렇게 주식으로 재산 다 말아먹었어도 아직도 손 못떼는 것도
싫고요...연금으로 돈 많이 나오는거 아는데도 연금이 3개나 되요. 전에 들어놓은게...
그리고 지금 직장에 다니셔서 한 달에 200정도 버십니다.
그런데도 인색하게 구는 것도 싫고요. 정말 싫은건 엄마에게 했던 폭력썼던 거요.
그거 반성 못하는거 그게 제일 싫습니다.
이제라도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멀 잘못했냐고
나오는데요....심각하지 않습니까?
저 신랑한테 난 아버지란 존재가 없는 사람이라고 못하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나중에 가면 어쩌면 후회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마음에 문이 안열리네요.
개과천선하셔서 확 바뀌면 모를까....님들 저 잘하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