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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큐피트 화살

그냥한마디 |2008.07.17 12:49
조회 603 |추천 0

전 30대 후반의 주부입니다. 

남들이 엄청나게 행복하다고 남편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제가 그런척하니까요 / 그런척 안하면 남자들이 너무 다가오려구 해서)

실은 외로움의 골이 깊지만

그리고 주부라고 하기엔 공부를 길게 하고 있어서 사회생활을 한다고 봐야겠지요.

 

전 제가 예쁘다고 생각해본 적 없지만,,감사해야 할 일인지, 불행인지

남자들한테 인기가 많아서 꾸준히 누군가 다가오고 있지요.

어떤 분은 부러워하실 수도 있겠으나 제 인생에 있어서는 많은 부분이 마이너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행여 부러워하시는 분 그러지 마시구요)

 

전 어릴적부터 아버지,오빠 등 든든한? 기댈만한? 남자가 없어서인지 결혼할 때도 결혼 전

연애할 때도 동갑도 싫어하고 기본 6살 정도 차이나는 그냥 따뜻하게 날 감싸안아줄 남자를

원했죠(병적으로).

그 외 정말 거의 안봤어요. (키도, 얼굴도, 대머리?..그런거 상관없음) 인상은 좀 봤어요

무섭게 생긴건 싫으니까.

 

근데, 얼마 전 부터, 정말 어이없게 8살 연하 동생이 마음속에 거슬리기 시작하네요.

정말 신기해요. 8살 연하라는 느낌이 안들어요.

우연히 옆에 앉을 때 팔이 부딪치거나 그럴 때 너무 좋고 목소리도 좋고 황당하네요.

나이차이만 고집하던 저에게...그 어린 친구가 따뜻하게 느껴지다니.

하지만 전혀 티 안내죠. 그래서도 안되는 거고.

근데 느껴요. 그 친구도 저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묻어두고 있음을.

저는 이렇게 몰래 맘속으로 이 친구에게 호감이 가는데.....

 

제가 유부녀임을 알고도

어떤 이(7살연상)는 저에게 사랑고백을 하네요. 자기가 "이 나이에 이런 맘을 느끼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고 그냥 그 자리에서 지켜보는 걸로 감사하게 느끼겠지만...."

그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잠식하듯이 저에게 다가오네요.

 

남자분들,

함부로 다가가지 마세요. 그냥 마음에 묻어두세요.

그런 대쉬 받는 여자들..차갑게 냉정하게 거부하지만 저처럼 외로움에 골이 파여서

너무 힘든데 그렇다고 그런 대쉬를 받아들일 싱글도 아니구 저를 지키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른답니다.

이러다 너무 힘들어 나도 이기적으로 기대고 싶어 허물어지면 나만 손가락질 받겟죠

남편이 날 얼마나 외롭게 했는지는 카운트 안할 테고.

 

그냥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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