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차이, 그녀는 33살입니다.
다시 제대로 말하면 그녀는 제 중학교 때 담임 선생님이셨습니다.
그녀는 아직 남자친구가 없고 결혼도 안했습니다.
보통 학생들이 선생님을 좋아한다는걸 '송아지 사랑' 이라고 하는데
그때는 그냥 잠시 였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초, 중, 고를 비롯해 그 선생님이 제일 저에게 잘 챙겨주시기도 하고
관심 가져주신것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도 군대에 오기 전에도
선생님을 가서 찾아 뵐때면 정말 선생님이 아니라 여자로 느껴졌습니다.
선생님은 저를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가끔씩 뵙고 갈때면 잠깐이나마 저에게 팔짱을 끼시면서
'누가보면 우리 애인이라고 하겠다, 결혼한다고 막 소문 퍼지겠네~'
이런 말씀을 하실때면 더없이 두근거리는데
이제는 선생님이 제 머리속에서 아예 지워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전 장난이지도 않고 진심 된 마음으로 선생님, 아니 이제는 그녀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11살의 나이차이에다가 저 혼자만 진지하다고 해서
되는 것같지는 않습니다. 그녀 역시 절 한때의 제자로서만 생각하는지도 모르니까요.
그녀에게 살짝 고백이라도 해볼까 하지만
쉽사리 용기만으론 부족한 느낌도 듭니다. 만약 아니더라도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다가가봐야 할까요?
11살 차이가 나는 그녀, 한때는 선생님이었지만 지금은 여자로서 그녀를 사랑합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