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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4세의 동사무소를 지키는 공익근무요원 입니다.
저희 아버지 나이 61세 어머니 나이 54세 되십니다.
제가 태어난 비화는 이렇습니다.
저희형이 올해로 31살 이신데 말입니다..
어렸을적 독자로 자라던 우리형이 7살 때..
친구랑 싸우다 친구를 넉다운 시켰는데
담날 친구형이 와서 내동생 왜 때렸냐며
우리형을 넉다운 시켰다는군요.(아 너무슬픈듯..)
우리형은 너무도 분노하고 어린나이에 감당하지 못할
좌절을 맛보았드랬져.
그날 우리형은 다짜고짜 부모님께 달려가
동생 낳아달라고 나도 동생가지고 싶다고
동생 생기면 내 동생은 절대 맞고 자라게 하지 않겠다고..
그래서 태어난 맞고 안자라게 될 동생인 저...가 태어나게 됐죠..
아버지의 불같은 성격과 잘못된 가치관 똥꼬집 때문에 어머니는
출가를 하게 되셨고.. 중학교 내내 어머니와 떨어져서 아버지와
단둘이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중학교때 어머니가 싸준 밥을 싸와 맛있게 먹었지만(아닌분은 ㅈㅅ)
전 항상 제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 도시락을 싸가야만 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저는 아버지의 성격을 감당못하고 고등학교 시절을 어머니와
보내게 됐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을 들어가게 되었고 첫학기 등록금은 이모님이 내주셨죠.
그렇습니다. 저희 집은 찢어지게 가난했고 아버지는 책임감도 없으시고
대학을 당연히 보내어 주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지 못하셨습니다.
''니가 벌어서 하면 되자나??'' 라고들 하시는데
변명을 하자면 제눈은 전문용어로 -29.5디옵터
안경으론 맞는 도수가 아예 없었으며 렌즈 교정시력도 좌우 0.3 0.3..
제 하드렌즈가 남들보다 많이 두꺼워 항상 어쩔수 인상을 쓰게 되고
5시간만 끼게되면 현기증과 구토증세.. 급격한 피곤함..
5급면제가 교정시력 0.2.. 0.1차이로 공익으로 빠지네요..
몇시간 일안하고 돈 많이 벌수 있는 일을 찾게 된 저는
음악을 하게 됐습니다.
나이트 밴드 싱어...라는걸 하게 되었죠.
어렸을때 부터 가수가 꿈이었던 저는 눈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들어도
노래를 할수 있어 버틸 수 있었습니다.
안과에선 이런식으루 가다간 실명한다고 의사분들이 화를 낼
정도로 심각했었죠...
고등학교 졸업후 어머니와는 6개월 한번정도 만나게 되었고
타지방을 다니며 철없던 저는 노래와 게임에 미쳐서
4년이란 시간을 갖다 버렸습니다.
그때 당시 페이가 200 좀 더 벌었습니다.
후회됩니다.
제가 200식 벌때 단돈 50만원식이라도 붙여 드렸으면
어머니 뇌종양 숨기시며 혼자 앓으실때 덜 힘드셨을테고
다른 아주머니들이랑 어울려 다닐때 옷이라도 덜 꿀리셨을꺼고
기분 좋을땐 친구분들한테 한턱 쏘실수도 있으셨을테고...
돈도 안붙여드리고 돈도 모으지도 못하고.. 흥청망청 써버리고..
눈수술.. 외삼촌한테 부탁해서 카드로 빌려서 해주셨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컴퓨터.. 학원.. 제가 하고 싶은신거.. 빚내어가며
우리어머니가 다하게 해주셨습니다..
24년동안 앞이 안보여 힘들었던 제눈 어머니가 밝게 해주셨습니다.
근데 전 아무것도 해드린게 없네요.
어머니가 해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돈있어도 어머니 안줘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돈있으면 여자친구 있을때 여자친구 챙겼지 어머니는 생각도 안났습니다.
...
형님께서 몇일전 어머니께서 문자연습을 하신다 들었습니다.
전화 드린지 꽤돼서 어머니께 전화 한통 드렸죠..
걍 사소한 이야기.. 잘지내냐.. 밥먹었냐.. 건강하냐.. 공익생활 할만하냐..
그러다가 전화를 끊고나서 문득 문자연습 한다는 생각이 나서
엄마한테 문자 한통 보냈죠.
''엄마 문자 연습한다며 문자 잘보내 이제??''
태어나 엄마가 보낸 문자 첨으로 받는 감격적인 순간!!
엄마의 답장 내용
''엄마 문자 잘하나 아들~ 사랑하다'' <- 오타.ㅋ
아들 사랑한다..
아들 사랑한다..
아들 사랑한다..
눈물이 났습니다..
24살 평생 첨으로 어머니께 받은 문자라서
감격 받은 것도 있지만 어렸을때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던 우리 어머니..ㅠ 옛날 어머니 고생했던 장면들이 스쳐 가는겁니다..
아버지땜에 고생만 하시고.. 멋스런 옷한벌 없으시고 좋은 여행 한번 못
가보시고 고급 레스토랑 한번 못 가보시고 정말 꺼이 꺼이 울었습니다.
난 여태 머했나....
엄마한테 사랑한단 그 사소한 말 한마디도 자주 못하고
빚내어 가며 아들 해주고 싶은거 다하게 해주고..
자기 큰병 있어도 아들 걱정할까봐 숨기시고..
항상 아들 믿는다며 하고 싶은거 다하게 해주시고..
뒤에서 큰 버팀목이 되어주신 어머니
당연한줄 알았습니다..
눈수술하고 훈련소 다녀오고 정신 차렸습니다.
저 건강해졌습니다. 막노동도 거뜬히 할 수 있습니다.
돈 남들보다 더 많이 벌 능력 있습니다.
근데 공익입니다...
월급 20만원입니다;;.............
물론 저녁에 아르바이트 하고 있구요...ㅋ
태어나 처음으로 아침 7시에 일어나 새벽1시에 자며
열심히 남들처럼 빡세게 사는거 같네요...
알바하는거 월급타고 하면 어머니랑 같이 여행도 가고
절에도 가고 쇼핑도 하면서 좋은 운동화 한켤레 사드릴 생각입니다.
옷사고 싶어도 술마시고 싶어도 참고
이제 어머니께 용돈 붙여 드려야 겠습니다.
아놔 ''아들 사랑하다'' 너무 슬펐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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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찾습니다.
''-29.5디옵터면 lens extraction 해서 무수정체안 만들었으면 5급으로 군대 빠질 수 있었을꺼 같은데?? -29.5디옵터면 당연히 할라 할텐데 왜 안했을까낭???''
리플다신 분을 찾습니다. 리플 다신분의 글 내용에 메일을 남겨 주십시오.
다름이 아니옵고 저 댓글 확인 후 양안이 인공수정체일 경우 5급이라는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확인 결과 CLE 수술을 통해 저의 양눈은 양안인공수정체 였습니다.
한달 안으루 5급으로 면제 될거 같습니다.
댓글 고쳐 주십시오. 찾아가서 사례하겠습니다.
오늘의 톡 된 것도 행운인데 댓글 다신분 덕분에 1년8개월 이라는
젊은 나이의 시간을 얻게 되네요.
하느님께서 효도하라고 이런 행운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바로 직장 들어가서 일 열심히 하며 효도 할수 있을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덕분입니다 네이트 100만 톡커 여러분
열심히 살겠습니다 (--)(__)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병역이행을 하시는 그리고 다하신 예비군 현역분들과 공익분들께 진심으루 죄송합니다.
면제 되는 만큼 사회에 이바지하는 큰인물 되도록 하겠습니다.
톡기념 싸이공개요 어머니사진 제사진 있씀둥! 일촌환영!
무더운 여름 고생들 하십니다.
직장인 현역 공익 분들 화이팅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