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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톡이당ㅋㅋㅋㅋㅋㅋㅋㅋ
따듯한리플감솨해요ㅠㅠ
엄마아빠들어오셔서
서로폰으로몰카하면서 장난치시고계시길래
톡에대해 설명드렸어요
사는얘기이것저것 사람들끼리 공유하구 조언도듣고 ...
지금 십오만명이넘는사람들이 아빠얘기를 듣고
웃고 울고 해주셨다고 말씀드렸더니 깜짝
놀라시더니
신기한듯이(이런거,네티즌전혀모르시거든요^^;)
글읽고 리플까지 읽으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
이것때문에 또 한참가족끼리 얘기하며웃다가
두분...주무시러들어가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랑 한참 웃고떠들다 언니도 자구ㅋㅋ
오늘은 못잊을꺼같네요^^![]()
그리고 저 닉네임막내딸로 리플안달았으니
낚이지마시구요ㅋㅋㅋㅋㅋㅋ
아그리구저희가족은청주에살아요
아빠고향이포항이라명절때항상가요ㅋㅋ
포항분들저도반가워요 제2의고향이라^^
암튼기념으루저도싸이살짝공개하구갈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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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yworld.com/01068474624 ![]()
참...저의제일친한12년된사랑스럽구이쁜친구가
7월28일월요일....
4일뒤면생일이예요,,,^^
다들부탁드릴께요♡
생일축하한다고한마디만방명록에써주시겠어요
부탁드려요ㅠㅠ♡
http://www.cyworld.com/teardiarys
↑↑↑↑↑↑↑↑↑
제친구싸이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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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1년차 21살女 대학생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맨날 톡 읽고 리플만 달다가
글은 첨으로올려요ㅋㅋㅋㅋㅋㅋ
그냥 일주일전 있었던일 적어볼께요~
적다보니 길어졌네요 이해해주세요ㅠㅠ♡
저희아빠부터 소개해드릴께요ㅋㅋ
저희아빤 경상도 포항 분이시라 엄청 무뚝뚝하세요ㅋㅋㅋ
엄마만나서 아는사람하나없는 지역에오시구
가족들먹여살릴려고 30년가까이 고생하셔서
지금은 아빠덕분에 가족들 다편안히 지내구있구요ㅋㅋㅋ
요즘은 나이 드셔서 가족들이 전부라고 생각하셔서 그러신지 모르겠지만
술쪼끔 드시고 기분 좋으실때면
엄마 언니 저에게 "사랑하는내딸들"
"OO아!!(엄마이름ㅋㅋ얼굴부비부비ㅋㅋ)"이러시면서
조금씩 표현을해주시죠ㅋㅋ
어릴때부터 절약이 몸에 밴 분이라
가족들한텐 넉넉하셔도
정작 본인에게 돈을 잘 안쓰세요
그래서 항상 옷이나 구두 지갑 등등.....
이런것들은 엄마가 일부러 비싼것들을 사오셔서
"여보 이거 입어봐, 신어봐,,," 그러시면
예전엔 돈많이썼냐고 따지셨어도
요즘엔 아무말안하시고 엄마테 "고마워 여보.."
이러고 군말없이 하고다니세요ㅋㅋ
자신은 그런걸 직접 못사는걸아시니까요...ㅋㅋ
아빤 길거리용 1톤트럭에서 파는 용품들에 관심이 많으세요ㅋㅋ
항상 그냥 지나가시질 못하고 뭐하나 덜렁 사오시면
엄마한테 잔소리 듣고 꽁꽁 숨겨놓으시고는
혼자 사용하세요 ㅋㅋ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아빠가 친분있는 농협지점장님이 계시는데
공적으로 사적으로 서로 도움이 되시는 분이세요
사람이건, 거래처건, 물건이건,,, 오래곁에 두시거든요
아시는 분이라 그 농협만 20년 가까이 다니셨어요ㅋㅋㅋ
문제는...ㅋㅋ 그앞에 1톤트럭양말가게가있거든요ㅋㅋㅋㅋ
그분도 장사하신지 한참되셔서 아빠를 잘 아셨나봐요ㅋㅋ
그날도 어김없이 아빠가 아빠양말을 사오셔서
엄마한테말하면 잔소리들을꺼 뻔하니까
저에게 보여주시면서
방긋웃으시며 "이거 어때? 괜찮지?" 그러시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웃으면서
" 맨날 아빠껏만 사오지말고 내것두 사다줘!!
지나가다보니까 캐릭터양말이쁜거많던데ㅋㅋ"
장난 반 진담 반 사다달라고 그랬죠
아빠가 반가운듯 웃으시면서
" 어!? 그래? 음......(한참생각하다..)알겠어~"
그러시고는 나가셨어요ㅋㅋㅋㅋㅋㅋ
그러고 3~4주 뒤...................
그날도 어김없이 아빤모임이 있으셔서 퇴근하시고
술한잔하시느라 늦으셨어요 ㅋㅋㅋ
전 엄마랑 집에서 티비보고 웃고 떠들고있었죠 ㅋㅋ
"띠띠띠띠(집비밀번호누르는소리..)"
소리가들려서 아빠오시나보다 해서
엄마랑 마중을나갔어요ㅋㅋㅋㅋ
모임이끝나시구 발그스레한 얼굴로 ![]()
활짝웃으시며 손엔 검은 봉지를 들고 들어오셨어요ㅋㅋ
"이게 뭐야??" 그러면서 전 먹을껀가 하고ㅋㅋ(자주 길거리용 음식 사오셔서^^;)
봤더니 양말이었습니다.........ㅋㅋㅋ
전 3~4주전 농담반 진담반 한 얘기라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아빤 그동안 바쁘셔서
딸이 사다달란 양말을 못사온게 미안하셨나 봅니다......ㅋㅋ
뭔가 묵직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안엘들여다 봤습니다 ..........ㅋㅋㅋㅋ
1박2일 은초딩양말..... 노란고무줄에 다발로 묶여있는걸보고는
그자리에 웃으면서 쓰러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같은1박2일 은초딩캐릭터양말 10켤레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도 그걸보고 잔소리 할 겨를도 없이
깔깔깔 웃음부터 터트리셨고요 ...........ㅋㅋㅋㅋㅋㅋ
웃고있는와중에 언니가 와서 언니도 퇴근하자마자
웃음부터 터트렸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들이 다같이 웃으니까
눈웃음과 입가에 가득 미소를 머금고
뻘쭘히 서서 "왜^^;?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웃으시다가
제가 "아빠! 종류별루사와야지 이게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빤 발그스레한얼굴로 " 왜~뭐가문제야 ?ㅋㅋㅋ
"
" 나맨날 이양말신어봐 애들이 양말안빨아 신는다고할꺼아냐ㅋㅋㅋ"
아빤 제얘길 듣더니 허허 웃으시면서 씻으러 들어가셨어요 ㅋㅋㅋㅋㅋ
엄마 언니 저 ...ㅋㅋㅋㅋ
오랜만에 아빠덕분에 온가족이 한참웃었어요 ㅋㅋㅋ
그다음날 아침출근하는데 엄마가 다섯켤레는 냅두시고
다섯켤레는 종류별로 바꿔오라고 손에 검은봉다리 쥐어주셨어요
알겠다고하시는 뒷모습이 비장하게까지 느껴지더라고요
아빠가 뭘잘못골르셔서 ^^;;;ㅋㅋㅋ
그날저녁.....
이것저것 상근이양말도 있구 ...ㅋㅋㅋㅋ
종류별로 이쁜양말 바꿔오셨답니다♡ㅋㅋㅋㅋ
어쨋든 저도 막내딸이긴하지만
표현도 잘안하고 괜히 틱틱대구
어릴때 부터 속마음은 그게아닌데
아빨닮았는지 무뚝뚝한 편이라서
괜히 쓴소리하구 그랬거든요 ㅋㅋ
아빠가 나이 드시고 이런말하기쫌 그렇지만^^;
애교가 많아 지셨어요 ㅋㅋㅋㅋㅋㅋ
가족들도 그덕에 훨씬 화목해졌구요^^
막내딸이라고 하나있는거 이제 애교도 좀부리고
저생각해주시는 아빠테 잘하려고 맘먹고있어요...^^
아빠♡양말너무너무고마워
내가받았던 선물중에 최고로 좋은선물이야♡
아빠 그동안 나때매 속많이 썩었지?
언니랑 같이 실망안시켜드리게 열심히 살께요
이런말 잘안했는데 ......^^쑥쓰럽네요
사랑해요♡
앞으로도쭉죽을때까지♡♡
-막내딸-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해요 ^^
양말사진올려요~~ㅋㅋ
첫날검은봉지에서꺼낸앞모습ㅋㅋㅋㅋ
앞모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모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펼쳐진모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윗줄 (저녁때 바꿔온상근이, 도라에몽, 수근, 짱구캐릭 양말)
밑줄 원래남겨진 맴버ㅋㅋㅋㅋㅋㅋ
(하나는신고 빨아서널려있어서못찍었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