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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선글라스를 깨버린 그애, 돈을 돌려받지 말아야 하나요?

22서울女 |2010.11.24 01:26
조회 11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22살 여자입니다.

처음으로 판에 글을 쓰게 됬네요... 사실 쓸까 말까 고민많이 하다가

톡커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서울의 한 대학교에 영화만드는 동아리에 속해있습니다. 약 1년전, 저희 동아리에서 영화를 찍게 되었어요. 저는 그때 당시 스텝으로 참여를 했었고, (과제로 내는 겸 해서 찍은 영상이었어요~) 여러명이 모여서 찍었어요~

그때 당시 감독을 맡고 있었던 한 친구가 선글라스가 필요하다고 저에게 선글라스를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마침 그당시에는 제가 라섹수술을 한지 얼마안되서 선글라스를 한동안 끼고 다녀야 할때였거든요~ 그래서 정말 큰맘먹고 엄마가 백화점 가서 비싼 선글라스를 사주셨어요.(비싸다고 해봤자 백화점에서 파는 진짜 비싼 선글라스가 아니라 백화점 가판대에서 사는 9만원정도 하는 선글라스에요^^; 그래도 학생인 저에겐 정말 큰맘먹고 산 선글라스임...ㅠ.ㅠ)

 

그 선글라스를 빌려줬죠~ 그런데 .. 이게 화근이었나봐요...

 

그 영화(정확히 말하면 뮤직비디오)를 찍을때 감독을 맡고 있던 친구(편의상 감독)의 친구가(타학교사람) 주인공을 맡게 되었는데, 그 주인공이 선글라스를 쓰게 됬어요~ 그 영화의 주인공은 정확히는 2명이었고, 그 두명다 타학교인 감독의 친구였거든요~

 

하루동안 열심히 촬영했어요~ 추운날씨에 밖에서 계속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찍고..저도 까메오로 나오고 뭐 그런식으로 촬영하고 동아리방으로 돌아왔는데...

사건은 그때부터....

 

 

 

선글라스를 선글라스 케이스에 넣어서 그애들이 주는데 아니 글쎄 ... 선글라스가 테가 부러져있는거에요;

알은 하나가 없을뿐만 아니라 테는 부셔져 있지.... 나머지 알은 하나 빠져서 있지.....

완전 놀래갖고 이거 누가깨트렸냐니깐 그 주인공 두명이

 

"글쎄.. 이거 왜이래? 내가 안했는데; 왜 깨졌지??"

 

이러면서 서로 책임을 회피하는거에요 ... ㅡㅡ

 

어이는 없는데.. 그래도 막 뭐라고 할수는 없잖아요..제가 뭐라고 못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 그래서 그냥 이거 어떻할꺼냐고 계속 그러는데 그 주인공 2명은 서로 모르겠단 식으로 이거 왜이러냐 이런말만 계속 반복하고 회피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감독이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자기가 총 감독이고 선글라스를 낀 애들도 내 친구들이니 내가 물어주겠다, 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럼 내가 수리가 되는지 한번 물어보겠다, 라고 하고 그날은 그렇게 마무리 됬어요~

 

그리고 나서 제잘못도 있었죠... 그러고 그 일을 까먹었어요..한 3달인가... 그러던 어느날 문득 생각나서 선글라스를 가지고 백화점에 갔더니 테가 부러진거는 수리가 안된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날 그 친구한테 말을했어요. 테가 부러진건 수리가 안된다더라,

그랬더니 그 친구가 하는말이...

 

난 그때 너가 수리한다 그래서 그냥 그런줄 알았다, 근데 이제 와서 이런말 하면 어떻하냐, 지금 그 선글라스를 꼈던 애들은 군대를 갔다. 나도 지금 돈이 없다.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 선글라스는 엄마가 사주신거라 제 돈으로 산것도 아니고.. 엄마랑도 같이 쓰는건데 선글라스 어디갔냐고 왜 안쓰고 다니냐 그런말 되게 자주 하셨거든요... 근데 그냥 말 얼머부리고 말았거든요~

 

이 얘기를 친구한테 했어요. 엄마가 계속 선글라스 찾는다, 내가 산거면 말을 안하겠는데 엄마랑 같이 쓰는거라 어쩔수가 없지 않느냐, 이랬더니 친구가

알겠다고 돈을 주겠다는데 지금은 돈이 없데요~

그래서 2학기때 다시 말을 해보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했죠..

 

그리고 2학기가 되서...

 

 

다시 말을 꺼냈어요. 물론 그 전까지는 선글라스는 커녕 돈에 대한 얘기 절대 안꺼냈어요. 그 친구 부담갈까봐. 알아서 주겠지 하고 ... 근데 2학기가 되서 한달이 지났는데도 아무 기미도 안보이길래 정말 몇일은 고민하고 그 친구한테 말을 꺼냈어요.

 

2학기 되지 않았느냐, 돈을 내놔라 이런식으로 말한 것도 아니고

 

혹시 내 선글라스 말인데..2학기때 다시 얘기해보자고 하지 않았어?이런식으로 말을 꺼냈죠.

그랬더니 얼마냐 물어보길래 9만원이라고(그 전에도 물론 9만원짜리라고 언급한적 있었어요)

말한다음, 얘가 아무래도 돈을 주기 싫어서 이러는거 같길래 6만원만 달라고 했어요. 수리를 제때 하지 않고 지금까지 질질 끌고 온 내 잘못도 있으니, 6만원만 달라 라고 말을 했어요~ 엄마가 계속 재촉한다는 말도 함께..(이때는 엄마한테 친구가 깨먹었는데 2학기떄 돈준다더라 라고 말을 한 상태에요)

 

그랬더니 아니 글쎄 .. 얘가 하는말이...

 

 

자기가 맡은 작품에서 선글라스가 그렇게 된건 미안하게 생각하는데 너한테 독단적으로 빌려가서 그런것도 아니고 너도 그 작품 참여해서 같이 고생하고 상금도 타서 그런거 아니냐, 이제 와서 너가 수리도 안되고 선글라스가 꼭 필요해서 지금 바로 사는것도 아닌데 그거에 대한 피해보상을 이제와서 나한테 왜 하는거냐, 섭섭하다, 너도 솔직히 이제 와서 6만원 줘 라고 말하는것도 너도 겸연쩍지 않냐

 

라고 말을 하는거에요 ...ㅡㅡ 완전 황당해서...

 

이제까지 상황 설명했죠. 이제 와서가 아니고 니가 2학기때 다시 말해보자고 하지 않았냐, 엄마가 옆에서 재촉하는데 그럼 나보고 어떻하라는거냐, 내돈으로 산것도 아닌데 엄마가 사준거아니냐, 누가 선글라스 깨질꺼 생각하고 빌려주냐, 이런식으로 말했죠..

 

그랬더니 걔가 하는말이 ..

 

자기한테는 요지는 선글라스 사게 돈줘, 가 아니라 피해보상 받을려고 돈내놓으라고 하는거같다고. 그걸로밖엔 안들린다고 같이 영화도 찍고 하는 동아리에서 끝까지 6만원받아낼려는거 웃기다고 자기 상식적으로는 너 머리속은 계산기마냥 너 계산하는게 보인데요. 그러면서 너 선글라스 사러 갈때 얘기하라고 6만원 옆에서 보태주겠데요.

 

 

아니... 선글라스는 자기 친구들이 부셔먹고 이제와서 돈을 못주겠다고 하다니요... 그것도 자기 입으로 직접 2학기때 다시 얘기하자고 했잖아요. 처음에도 자기가 총 감독이니 물어주겠다고 하구요.

 

선글라스는 부셔먹고, 그 물어주는 값 아까워서 그래도 친하게 지냈던 친구사이인데 저런식으로 말해서 친구사이 끊어먹을려고 하나요?

진짜 친구사이에 저런말 하는건 진짜 심했다고 보네요...ㅡㅡ 안그런가요..?

 

그 이후에도 저는 저대로 제 주장하고, 그 애는 그 애대로 자기는 돈 아까워서 안주는게 아니다, 너의 사상이 불순해서 못주겠다. 그런데 너가 그렇게 계산적인애니깐 더러워서 돈 주겠다.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저도 더이상 열받아서

 

내가 계산적이든 말든 너가 알아서 생각하고 너가 백화점 가서 노땅티가 나던 말던 아무거나 가격 맞춰서 선글라스 사오라고 말했네요.

 

 

 

근데... 이렇게 말한게 한달전이에요.

 

그 한달이 지난 몇일후.. 문자를 보냈는데 씹네요. 학교안에서 마주치면 제 눈도 못마주쳐요. 그냥 모른척하고 지나가요. 저번에는 네이트온에 들어가있었는데 그애가 들어오길래 말걸까 하고 봤는데 정말 몇분안되서 나가버리네요...

ㅡㅡ 어떻게 해야할까요......

 

 

 

 

요지

 

1.영화촬영을 할때 감독인 친구가 자기 친구인 주인공이 선글라스 껴야 된다고 빌려달라고 함

2.빌려줬는데 그 주인공인 친구가 부셔먹음

3.자기가 총 감독이고 자기 친구니 책임지고 물어주겠다고 함

4.수리가 안된다고 말하니 자기는 돈이 없다고 나중에 다시 말하면 안되겠냐고 함

5.나중에 다시 말하니 왜 그걸 나한테 와서 따지냐라고 말함

 

 

아.....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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