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추운데 다들 수고많으십니다
우선 간략한 자기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22살 막 전역한 군필남자입니다
가족관계는 아버지 어머니(새엄마) 누나(저 중학교때 대입문제로 아버지와 다툼 끝에 가출-독립)이구요
아버지 성격이 무엇이든 완강하시고 엄격하십니다
무엇이든 수 틀리면 물불을 안가리십니다
제가 초등학교떄 학교 마치고 친구집에 잠시 놀러갔다가 늦게 왔다는 이유로
욕실에 끌려가 물통 속에 머리 처박힌 적이 있구요
몽둥이질은 기본이고 주방에서 칼도 꺼내오셔서 저를 위협하시곤 합니다
그것때문에 집도 나가고 한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참고하시구요
저는 공고를 나와서 지방전문대학에 1학년 1학기를 다녔었구요
휴학 후 군대를 갔습니다
제가 군대 일병휴가 나온 뒤부터 아버지께서 저를 앉혀놓고 하시는 말씀이
"군대에 말뚝박는게 좋지 않겠냐"라는 것입니다
저는 안그래도 쫄병계급이라 맨날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하는 판국에 겨우
꿈같은 휴가를 얻어서 나왔는데 들은 말이라 가차없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절대 안하겠다고 뿌리쳤습니다
그리고 상병휴가를 나왔습니다 "군대에 걍 있는게 최고 편하다 말뚝박는게 어떠냐"
저는 그 말에"사회에서 50만원을 벌어도 군대는 가지 않겠습니다"라고 못을 박았죠
그리고 휴가를 한 번 더 나왔는데 아버지가 더욱 강경하게
"너 전문대학 그 삐리한곳 나와봤자 엉망진창이다 밖에서 할게 없다 그냥 군대가 철밥통이다 해라"
라고 자꾸 거듭된 강요를 하셔서
결국엔 흐지부지하게 대답하고는 부대에 복귀해서 한 2~3개월동안
매일 생각했습니다
물론 하기는 정말 싫습니다
군대라는 자체도 저한테는 너무 힘든 곳이고
밖에가 훨씬 좋구요
하지만 사람 사는데 효가 1순위라는 걸 어디서 들어서
아버지의 말을 또 거르는 것도 문제가 있고
한 편으로는 제가 아버지 말씀처럼 전문대학 나와도 비전이 아직 없기때문에
가는 방향도 생각해봤는데 도저히 그래도 군대는 아닌것 같애서
자다가 도저히 잠이 안와서 집에 새벽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받으시길래 "도저히 직업군인 못하겠습니다 절대 안하겠습니다"라고 또 못을 박았습니다
그리고는 집에다가 투서를 썼습니다
"부모님이 저를 정말 생각하신다면 직업군인 되라는 말은 절대 하지 말아주세요"라는 주제로 편지지를 한 5장 썼던걸로 기억납니다.
그리고 휴가를 갔는데 그마저도 통하지 않았던 것인지 자꾸 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못이겨서 상병 때 지원을 하고 필기 합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면접에만 가면 끝인데 저는 결국 나중에 후회 할 것 같아서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물론 욕도 많이 먹고 많이 맞았습니다
그리고 또 지원을 강요받아서 또 지원했는데 그때는 일부러 떨어질려고 붙기 힘든
저와는 관련없는 직별(항공)으로 넣어서 떨어졌습니다
떨어지니까 "니가 이래가지고 뭘 다른걸 하겠단 말이냐"라면서 또 때리시고 욕하고 제제를 거십니다.
그리고 또 성화에 못이겨 이번에 지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군대 문제도 있지만
부모님께서는 항상 저를 애로 생각하시는지
일부터 열까지를 모두 부모님의 판단대로 하게 하십니다
특히 아버지가 심하시구요
어떤떄는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으면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오라고 해서 부모님이 보고 맘에들면 사귀라는 것도 있었고
군대 전역하고 집에 있기가 좀 그래서 일자리 알아볼려고 이리저리 구했는데
아버지가 그 일은 어떻고 그 일은 별로고 그 일은 돈을 많이 안준다면서
가지마라고 하셔서 일자리 팅군곳만 5곳입니다
몇 일전에는 제가 작업중인 여자애한테 문자를 보내는데
폰을 들고와바라면서 그 여자한테 머라고 왔냐고 보여줘봐라고 하시면서
보여드리니까 그럴때는 이렇게 보내야 한다면서 답장 내용도 말해주십니다 그렇게 보내라고
어릴때는 몰랐는데 고등학교 대학 군대까지 마치고 나니까 이제 하나 둘 그냥 간과할 수 없겠습니다
어떻게 해결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무슨 말만하면 니가 뭘 아냔식으로 듣지도 않으시고
무조건 부모님 뜻대로 하게 만드십니다
요즘은 제가 부모님의 자식인지 아니면 꼭두각시 인형인지를 분간 못하겠습니다
제발 좀 도와주십시오 인생선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