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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자들은 소수끼리 다니면 게이가 되버리는가

뭐임요 |2010.11.28 17:03
조회 270 |추천 2

 

존댓말 따분할 것 같아서 저도 -음체를 쓰겠음.

 

술 안 마시고 노는 남자들 판 댓글 보고 하도 억울해서 써봄.

 

대체 왜 어째서 남자들은 삼삼오오 이상으로 몰려다니면 나쁘게 보고

 

이이삼삼(특히 이이)는 왜 게이로 봄?

 

그래요 게이 일 수도 있음 하지만 극 소수고 대부분이 매우 친한 친구임

 

저 같은 경우는 여친이랑 5년 사겼는데(염장임 메리크리스마스ㅋㅋ)

 

대학가면서 장거리 연애가 되버렸음. 전 저의 조신함을 어필하기 위해

 

과 여자애들을 잘 안 놀려고(과연 제가 안 노는 것일까요) 하고 남자애들하고 매우 친하게 지냄. 

 

그래서 단 '둘'이 놀러갈때도 매우 많음.

노래방, 피시방, 당구장, 막창과 소주, 족발과 막걸리.. 이것의 연속임.

언제까지 이런 1차원적인 문화생활을 해야하는 것임.......

저도 여성분들처럼 카페나 영화관 베.스.킨.라.빈.스(난 케익,아이스크림광), 패밀리레스토랑 등에서 서로의 돈을 뜯고 뜯어먹기며 이야기하며 교양있게 우정을 돈독히 하고 싶음. 사람들 시선때문에 못갔었음. 

 

어느날 난 각성을 했음. 그렇게 보든 말든 걍 하고 싶은데로 하기로. 어느날 밤에 베스킨라빈스 떠리원에서 아몬드봉봉이랑 엄마는 외계인이 미친듯이 먹고 싶었음. 결국 옆집에 사는 놈에게 사준다고 하고 베스킨으로 꼬셔냈음. 둘이 앉아서 그 네개짜리 뭐냐 기억안남 어쨋든 가장 아래는 아몬드봉봉, 엄마는 외계인, 슈팅스타, 레인보우샤베트를 고르고 먹기 시작함.

여고생 둘이 들어오고 옆 테이블에 앉고 한명이 힐끗 힐끗 보기 시작함. 

신경 안쓰는척하면서 꿋꿋이 먹음. 솔직히 ㅋㅋㅋ 난 말수가 적어졌음.

한명이 다른 한명에게 속닥 속닥거리더니 같이 힐끗 힐끗 우릴 봄.

먹다 짜증이 나기 시작했고 내 친구는 나의 짜증나는 얼굴을 감지하기 시작함. 아직 철이 덜 들었는지 감정을 감출수가 없음. 결국....난 그 처음 우릴 보기 시작했던 건장한체격의 여고딩 얼굴을 바로 마주보며 말함

"게이 맞아요 그만 쳐다 보시죠"  "아..아뇨. 죄송해요" 이런식으로 버벅 거렸었음.

그리고 전 핑크색 숟가락을 거칠게 꼽고 먹다 남은 걸 들고 나갔음. 

내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 따라나오더니 같이 걸어가면서 옆에서 계속 욕하고 씨부렸음. 난 차도남이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쿨하게 아이스크림 빨면서 감. 친구한테 중간 중간 먹으라고 권하기도 했음 전 의리남.   

 

그 후로 신경 안쓰고 카페도 가서 이야기하고 과제도 하루종일 하기도 함.

별로 몰려 다니는 거 안 좋아하기 때문에 훨씬 편함. 또 내 여친이랑 전화하는 것도 편함. 노래방이나 당구장 가는 것보다 애인도 친구도 다 특별한 추억이 중요한 거 같음. 힘든 야자 시절 같이 보낸 고등학교 친구가 훨씬 오래 남고 친해지는 것처럼.

 

인간관계는 얼마나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에 있잖아요. 괜히 요즘 동성애가 대두 되면서 메스컴이나 영화, 드라마에 나오는 단편적인 모습만으로 모든 사람을 단정짓지 말아주세요.

 

동성애자분들 힘내세요. 전 여자를 좋아해서 그런 선입견으로 보여지는게 무섭고 좀 거부감이 들어요... 그렇다해서! 동성애를 혐오하고 막 그런건 아니에요. 사람을 사랑하는 건 똑같잖아요. 전 단지 그 세상의 시선이 무섭고 싫은거에요. 동성애 하면 이질감이 들어요 다르니까요. 힘내세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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