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부모님 얘기에요..
친정부모님들은 허구헌날 싸우셨어요..
서로 선을보고선 지방에 살고 계시던 엄마가 서울에 살고있는 아빠를 따라서..
집 구경 온게 화근이 되어서.. (그때 언니가 생겼답니다)
집구경이후에.. 아빠는 엄마와 결혼 안한다고 하셨고.. 순진한 엄마께선..
매달려서 결혼을 한거 같아요..
결혼후 월세방 한칸에 시동생과 아가씨를 모시고 살았어요
어린시동생은 사고뭉치였고,(자동차정비를 하셨는데 엄마께서 작업복을 손으로 매일 빨아주셨대요)
술만 마시면 본인이 계산 다 하시고,월급받은날 월급을 다쓰고 들어오셨다네요
경찰서에도 들락날락 거리시고 오토바이 타고 댕기시면서 사고 많이 치셨어요
집에 생활비 한푼 안내놓고,합의금도 몇먼 아빠가 내주시고..그랬다네요
종가집이였고 거진 한,두달에 한번꼴로 제사가 있었어요
그럴때마다 4,5시간 걸리는 시댁에 엄마만 갔었구요
아빠는 무심한 분이라 외가집엔 그닥 가지 않았어요
저 어릴때는 엄마가 자궁암에 걸리셔서.. 자궁도 들어내시고 수술하시느라..
저희는 약 1년가량 시골에서 살았었습니다.(어릴때 시골에서 살았던건 알고있었는데
자궁암에 걸리셨던건 최근에 이모를 통해서 듣게 되었어요)
평소 말한마디 따뜻하게 하지 않던 아빠세요..
어릴때는 춤바람에(하도 힘들어하시다가 춤을 배우신 뒤로는.. 활기차 지셔서..
엄마께서 이해를 해 주셨다고하네요) 여자도 만나셨던거 같아요
그리고 엄마를 많이 때리셨어요 물나오는 호수로도 때리시고..
엄마한테 듣기로는 기절한척 했더니 물뿌리고 때렸다네요
엄마가 아빠한테 맞다가 도망가서 앞동에 숨어계셔서 내가 신발을 가져다 드린 일이 아직
기억에 있어요
저도 어렸을때 아빠한테 혁띠로 발바닥을 맞았던 기억도 있구요
언니랑 저 둘이 대학간다고 했을때도.. 기집애들이 무슨 대학이냐며..
일다녀서 돈모아 시집이나 가라하셨고..
엄마덕분에 무사히 둘다 전문대학을 졸업했어요..
대신 월급은 따박따박 잘 갖다주셨고,술을 잘 못드셔서.. 술문제로 속썩인일은 없지만
고스톱을 좋아하셔서.. 그렇다고 막 빠져서 돈 날리고 그러진 않으셨구요
다만 주식에 빠지셔서.. 아이엠에프 이후에 명퇴하셨는데 그때 주식을 하셔서 돈을 살짝 버셨었는데
그 이후 퇴직금 홀랑 다 날리시고 보험금 혜약해서 고것도 홀랑 날리시고,엄마를 살살 꼬셔서
집 담보로 대출5천만 받겠다고 해 놓고 1억 받아서.. 고것도 홀랑 날리시고
그중2천은 언니가 갚아드리고 시집갔어요 그래서 현재 대출금은 8천이네요
주식으로 돈을 홀랑 날리시면서 우리가족의 불화는 점차 더 심해져 갔었어요
허구헌날 아침마다 엄마의 잔소리에 싸우는소리.. 그러다 친할머니께서 중풍으로 쓰러져서
몸의 반절이 불구가 되셔서 우리집으로 오셨어요..
처음엔 잘 봐주는가 싶더니 이내 아빠는 집에 늦게 들어오시고.. 그 일은 엄마만의 일이 되었지요
엄마는 남의 이목을 중시 하시는 분이셔서.. 요양원에 안 보내고 집에서 모셨어요
아빠는.. 엄마에게 따뜻한 말한마디 안해주시고.. 할머니를 잘 모셨네 못 모셨네.. 말만 많이 했었드랬죠..
작은아버지도 엄마가 못 모셔서 할머니가 빨리 안 낫는다고 투덜거리셨어요
엄마는 너무 힘드셔서.. 한번 고열로 쓰러지시기도 하시고.. 신경성인지.. 아랫배가 콕콕 찌르는거 같다며
병원 여기저기 다 다녀봐도 병명이 안나오셨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제가 어릴적 자궁암이 문제가 되었던거 같아요)
결국 할머니는 작은아버지가 모시고 가셨고.. 한달가량 계시다가 다시 우리집으로 오셨어요
작은엄마가 집에서 모실려고 하지 않을뿐더러 한달정도 병원에서 모셨는데..
그게 보통일인가요.. 긴병에 효자 없다고.. 작은아버지도 두손두발 드시고.. 다시 우리집으로 보낸거에요
그 이후로 작은아버지의 투덜거림은 쏙~ 들어가고.. 매달 돈을 부쳐 주었습니다..50만원 가량?
그리고 몇년후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아빠는 살아생전에 할머니께 잘해드리지 못해서 한이 많으신듯.. 펑펑 우셨습니다..
그 이후로도 한 2번정도 펑펑 우시는 모습을 보았어요 (그러길래 살아계실때 잘하지...)
최근 제가 시집을 가고.. 엄마아빠께서는 00이 시집가면 갈라서자고 항시 말씀을 해오셨었는데
엄마는 그냥 하는소리신거 같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옛날부터 한이 많으신지, 자꾸 한얘기를 자꾸 하시고 싸울때면 말이 안 통해요
아빠가 대출금이자를갚느라 힘드신지.. 집을 정리하자고 하셨어요
그랬더니 잘못한거 당신인데 이집은 절대 못 판다시며 (30평아파트인데 이집을 사시려고 엄마가 저희 우유도 안 사맥이면서 옷 한벌 안사입으시고 진짜 알뜰살뜰 힘들게 모아서 장만하신집이에요)
아빠왈: 내가 너무 힘들다
엄마왈:그러길래 왜 주식해서 돈을 다 날렸냐?
아빠왈: 지난간 얘기를 왜하냐?
엄마왈:당신 잘못이니 당신이 알아서 해라.. 힘들어도 참아라
이런식으로 대화는 쳇바퀴돌듯 자꾸 반복되고 예전에 잘못한 일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끄집어 내서 사람미치게 하세요
그러다 보니 아빠는 자꾸 밖으로 도시고, 우리들도 (딸둘) 아빠한테 따뜻하게 못 대해 드렸어요
엄마는 우리들한테 아빠욕을 많이 하셨고 자연스레 우리도 아빠를 미워하게 된거 같아요
우리 대학 못가게 한것도 있지만요
엄마는 약간 똥꼬집이 있으시고,(자존심이 강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잘 안하세요)
애교도 절대 없으시며, 아빠와 몇년째 각방을 쓰고 계셔요
7년넘으신듯..
제가 결혼전 운전을하고 가는데 옆에 아빠차가 보이는거에요
근데 그 옆자리에 여자가 있더라구요
아빠가 여자들을 만난다는건 얼핏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본건 처음이라..
딱 보니 엄마보다 못생겼더라구요 쫓아갈려고 했는데 아빠가 제 차를 보셨는지.. 다른방향으로 가시더라구요
이 얘긴 엄마께 말씀드리진 않았어요 아빠한테두요..
그리고 결혼하고 몇개월이지났어요..
근데 아빠가 집을 나가셨다고 하네요..
지금 몇일째 안 들어온다고..
제 생각으론 여자네집에 계신거 같은데..
그리고 어제 엄마한테 주민등록번호 알려달라고 하셨다네요
내가 시집가서 의료보험에 내 이름이 빠져서 다시 해야한다면서..
근데 다시 물어보니 회사명의자가 바껴서 입사원서를 다시 써야 한다고 하네요ㅡㅡ;;
엄마가 불안하시다면서.. 집을 가압류 시켜놔야 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해노면 아빠가 엄마몰래 함부로 못한다고 하네요
아빠가 또 사고치기전에 방법을 강구해야 할텐데..
가압류 하는 방법이나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시는분 계시면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