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입니다.
시어머니랑 평소 사이는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유독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너무 피곤해져요.
시어머니는 특정 성향을 굉장히 강하게 지지하시는데
문제는 다른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처음에는 그냥 뉴스 보시면서 말씀하시는 정도였는데
요즘은 만날 때마다 정치 이야기로 시작해서 정치 이야기로 끝납니다.
가장 힘든 건
본인과 생각이 다르면
그 사람 자체를 이상하게 보신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정상적인 사람이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해야지"
"그쪽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된다"
"뉴스를 안 봐서 그렇다"
이런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저는 원래 정치 이야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웃고 넘기는데
계속 제 생각을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애매하게 대답하면
왜 확실하게 말하지 않냐고 하시고
대답을 하면
한참 동안 설득을 시작하십니다.
얼마 전에는 가족 식사 자리에서
한 시간 넘게 정치 이야기만 하셨는데
솔직히 밥 먹는 내내 체할 것 같았습니다.
남편은
"원래 엄마가 그런 성격이니까 그냥 넘겨"
라고 하는데
저는 정치 성향을 떠나서
가족끼리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게 정상 아닌가 싶거든요.
다들 시댁이나 친정에서 정치 이야기 나오면 어떻게 하시나요?
제가 예민한 건지 궁금합니다.
출처 : 시어머니가 정치 얘기만 나오면 사람 취급을 안 하시는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 인싸이더 INSSIDER - 사이다판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