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출근.
6시 퇴근이에요.
6년동안 이 시청에 다니면서 항상 8시에 왔어요. 퇴근은 항상 6시40분정도에 하구요.
제가 하는 업무가 비서다 보니 윗분이 오기전에 와서 준비해야하거든요.
윗분이 8시15분이면 출근도장을 찍으시니 항상 8시에 와서 준비하곤 한답니다.
근데 이상하게 공무원사회는 무조건 자기기준인것같아요.
자기보다 일찍오면 출근 일찍하는 사람인거고
자기보다 늦게오면 출근 늦게하는 사람으로 인식 되는거에요.
그러던 오늘
제가 늦잠을 자서 7시반에 일어났어요. 집에서 7시반에 출발해야하는데.
버스를 2번 갈아타야하는 전 세수만하고 나왔죠.
게다가 제가 오는 길이 지하철공사로 많이 막혀요.
회사에 와보니 8시50분이더라구요.
그래도 떳떳하게 왔어요. 원래 제 공식적인 출근시간은 9시 이니까요.
같은 과 직원이랑 같이 계단 올라왔어요.
근데 때마침 제가 모시는 분도 오늘따라 늦으셨어요.
그래서 사무실에 아무도 없었는데
어느 한 팀장이 와서 하는말이 오늘 지각했지?
또 어떤 한 팀장이 와서 왜케 늦게다녀? 좀 일찍일찍 다녀.
어떤 한 여직원이 와서 오늘 팀장 화 많이 났어. 왜케 늦게 다녀?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니까 말들이 많아. 앞으로 일찍좀 다녀. 이럽니다.
항상 제가 출근했을때 과에 아무도 없어요ㅋㅋ 그러는 사람들이 제가 오늘 하루 늦게 왔다고
이런식으로 말을 하네요.
너무 화도 나고 짜증도 나길래
오늘 첨으로 8시50분에 온거에요. 라고 했는데 소귀에 경읽기죠. 자기보다 늦었으니
난 늦게 다니는 사람으로 이미 찍힌거죠.
뱃속에 아기 생각해서 쿨하게
너는 그래라. 나는 그런다 하려고 하지만
사무실있는 동안 계속 짜증나서 이렇게 글로써 한풀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