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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산업의 현재와 미래

박현규 |2010.11.30 23:23
조회 423 |추천 4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규모는 세계 5위에 해당 할 정도로 그 위상이 커져가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자동차 부품회사의 수도 900여개에 달할 정도로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향후 수출은 부품산업이 주도하게 될 것이고, 완성차업체 감소 및 부품업체의 증가, 부품업체의 대형화로 상징되는 부가가치 창출 원천의 변화, 자동차산업의 판도변화의 특징을 예의주시하면서 이에 따른 성장전략을 짜야한다. 필자는 이 글에서 전 세계 자동차 부품산업 시장의 상황을 알아보는 동시에 우리나라 기업의 상황과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우선 올해 전 세계 자동차 부품산업의 전망은 시장 컨설팅업체인 Roland Berger사에서도 단언하기 어려웠고, 전 세계 자동차 부품 시장은 향후 4년간 장률이 3~4%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올 1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었다. 지난 2년간의 글로벌 경제 위기로 전 세계적으로 약 340개의 자동차 부품 공금업체가 파산했고, 시장은 여전히 과잉 공급 상태로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가격 압력을 받고 있다. 국내 자동차부품산업은 특정 완성차업체의 실적에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로 되어 있고, 원가교섭력이 약해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저조한 편이어서 그 타격이 컸었다. 유례없는 불황으로 자동차 부품시장의 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M&A는 2007년 233건에서 2009년 212건으로 줄었다. 우리나라 기업 역시도 가격의 압박을 받고 있지만, 그 부담 대형 공급업체보다는 대형 부품업체에 납품을 해야 하는 중소기업이 받고 있다고 보여 진다.

현 세계 자동차 부품시장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시장이 회복되고 있으나 부품업체들은 가격의 압박 속에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시장의 마이너스 요인을 살펴보면 작년의 비용 절감요인의 대부분은 근로시간 단축과 같은 일시적인 조치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그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어렵다. 또한, 경제위기 초기에 완성차업체나 대형 부품업체가 제공한 OEM분야에 대한 지원(대금 지급기간 단축, 가격 인상, 비용절감 방법 등)이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부품업체들에게 희망적인 것은 승용차 생산량이 전 세계적으로 6% 증가하였고, 수주 물량이 업체들의 기대 이상으로 판매 물량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발맞추어 국내 부품업체도 최근 내수 및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빠른 실적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자동차 부품산업은 브레이크 피스톤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의 경우, 글로벌 업체들이 거의 모든 부문에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기술력은 아직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면, 그 첫 번째가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다. 향후 10년 간 전기 차 기술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가격과 성능, 안전성, 편의성, 디자인이 경쟁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점유율과 순익 유지를 확대하기 위해서 기본 사업 부문에서의 기본, 핵심역량 강화와 함께 가치사슬과 공급사슬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 또한, 신수종 사업 진출로 성장기반을 강화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제조기반 서비스업 등 관련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야 하며 대형화에 따른 위기관리 능력 배양을 위해 국내외 인재 확보와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비용절감, 품질경영의 강화,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이해도 제고, R&D에 이은 인력 보강 등 혁신역량 강화, 기술혁신 가속화 등을 통한 성장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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