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국민 담화 발표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담화 발표문을 대통령이 쓰는 것인지
혹은 비서가 쓰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런 글과 말로 진심없는 담화문은 나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에 역사상 가장 큰 사고를 친 그것도 민간인 폭격으로 나라를 한 번 흔들어왔으니 대통령은 국민 앞에 설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헌데 그가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나는 고개만 기웃거렸다.
대통령은 이렇게 말한다.
더 이상의 인내와 관용은 더 큰 도발만을 키운다는 것을 우리 국민은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노무현과 김대중 대통령은 햇볕 정책으로 북한을 적극적으로 도왔지만 북한이 변하는 것에 대해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
반면 현 이명박 정부는 북한을 미국과 함께 압박해 왔다. 그들의 압박이 얼마나 북한에 영향을 끼쳤는지 몰라도 대화를 전연 추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 누가 잘하고 잘 했는지는 따지기 어렵다.
다만- 노무현과 김대중이 퍼줘서 북한을 핵을 만들었다는 논리가 들어맞을 지는 몰라도 이번 연평도 사건이 그들 때문에 일어났다는 억지 주장은 일찌감치 버리는 게 좋다.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이명박 정부가 북한이랑 대화하지 않아서 북한이 열받아서 그랬다, 라고 친다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또 그는
그동안 북한 정권을 옹호해 온 사람들도 이제 북의 진면모를 깨닫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북의 도발에는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여기서 그는 앞으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과연 응분의 대가는 무엇인가.
그가 할 수 있는 대가는 과연 무엇인가.
작전 통제권이 미국에게 있는 상태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미국에 전화를 거는 일이다. 그 후 최악의 상태로 전쟁이 선포되면 우리나라 국민은 결국 총알 받이 되는 것 뿐이다.
과연- 전쟁이 난다면 우리는 얼마나 자신있게 전쟁에 참여할 것인가.
마지막에 다시 그는
저는 우리 국민과 함께 결단코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국제사회도 우리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독일, 영국 정상들 뿐만 아니라 러시아를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고 우리의 입장을 적극 지지해
주었습니다.
특히 미국은 동맹으로서 강력한대응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전쟁에서 동맹이지만 경제에서는 우리나라가 속국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평도 사건이 마무리 된 후 맺게 될 그들과의 협약에서 미국은 이번 도움을 빌미로 얼마나 대한민국에게 많은 협상을 요구할 것인가.
"내가 니네 나라 보호해주고 하는데 이정도는 해줘야지," 하는 요구에 굽신거리는 것은 과연 누구일 것인가.
또한 이번 사태를 통해 그는 안보 의식에 위기를 느겼는지
우리 군을 군대다운 군대로 만들겠습니다. 라고 마무리 한다.
그러나 그가 그렇게 참고 인내해 왔기 때문에 더이상은 참을 수 없다는 그이 발언처럼 그렇게 예민하게 나라에 대해서 생각해 왔다면
정권을 잡은 초에 군대다운 군대로 진작 만들었어야 옳지 않은가?
군대다운 군대로 만들겠다는 것은 대통령 입 후보를 할 때
누구나다 하는 소리가 아니었던가.
소 잃었으니 외양간 고치겠다는 그러니 이제 외양간은 튼튼해지니 안심하라는 말로 과연 우리 국민이 이땅에서 얼마나 안심하고 살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