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창 결혼준비하고있는데 30살 여 입니다.
정말 가슴이 답답해서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내년 2월 결혼예정인데 자꾸 마음이 불안하네요..
방금 남자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다가 좀 심하게 다투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어머님 하신말씀중에 섭섭한게 있어서 남자친구한테 말했더니 엄마는 그런소리 한적없대더라 하면서 얘기 와전하지말라며 저한테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하네요.
어머님 하신 말씀은...
OO(제이름) 너 XX(남자친구이름)한테 잘해.
입니다.
예식장 예약하러 갔을때 저랑 남자친구랑 어머님 같이 앉아있는 자리서 저 말씀을 들었습니다.
좋게안들리더라구요. 아무리 좋게 들으려고해도 좋게 안들렸습니다.
대체 무슨뜻으로 말씀하신걸까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결혼식은 어머님께서 시켜주시기로하셨어요. 예식 식대는 신랑 신부 각자 계산하기로하고 드레스 촬영 신혼여행 등은 어머님이 해주시기로했습니다.
그거땜에 그런말씀 하신건가..
남자친구가 저보다 어리고 아직 모아놓은거 하나 없기때문에 집은 그때 그당시에는 제돈이랑 전세자금대출 받아서 원룸풀옵션 전세얻으려고 했는데 지금 현재는 내년 완공예정인 오피스텔 계약해놓고 제돈 거기에 보태기로하고 시집들어가서 살예정입니다. 오피스텔 계약은 어머님이 단독으로 진행하셨고 들어가서 살려믄 돈 보태고 아님 걍 전세얻어서 살아라 뭐 이런 식이었는데요 남자친구가 그 오피스텔 너무 맘에 들어해서 걍 거기서 살기로하고 완공전까지는 시집들어가 살 생각입니다.
솔직히 전 아무리 어려워도 그냥 우리끼리 전세얻고 열심히 벌어서 집사고 그렇게 살고싶습니다.
그래야 어머님 간섭안받고 살수있다는 이기적인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어머님께서 딸처럼 대해주신다고 하셔두 전 한없이어렵고 불편하기만 합니다.
게다가 어머님 말두 자주 바꾸시고 기분 내키는대로 하시는 타입이시라 남자친구도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고있는데 전 더 감당 못할것같아서요..
얘기가 샜네요;
어쨌든 XX한테 잘하라는 말에 내가 나이도 많고 밑지시는 기분 같아서 저런 말씀 하시나 하는 생각에 남자친구한테 전에 한번 얘기한적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어머님께 그런얘기 머하러 하냐고 그랬더니 어머님께서 그런말 한적없다고 하셨다고 하네요. 남자친구도 그런말한거 생각 안난다고 제가 얘기 와전하는거 같다고 엄마가 그런얘기 했더래도 좋은뜻으로 하셨을테니 나쁜쪽으로 생각하지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말들으니 어머님께서 그말씀하신거보다 남자친구한테 더 화가 나는 겁니다..ㅠㅠ
어머님께서 기억못하신다고 제가 거짓말한게 되다니요..
제가 분명히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왜 내말 안믿냐고 했더니 "그래서 나한테 뭘 어쩌라고"랍니다.
나중에 결혼해서 어머님이 나한테 아무말씀 막하시고 기억안난다고 하시면 그걸로 끝인거냐고 만약에 어머님께서 나한테 섭섭한말씀 막 하시면 나는 그냥 듣고만 있다가 가슴에 홧병담고 죽거나 아님 따박따박 말대꾸 하거나 둘중에 하나 하면 되는거냐고 했습니다.
자꾸 왜 일어나지도 않은일을 가지고 걱정하냐는 말만 반복합니다. 눈앞에 미래가 뻔히 보이는데요..
저 진짜 무섭네요. 제편 하나없는 낯선 그곳에 들어가기 싫습니다..
그래도 제가 처음에 섭섭하다고 말했을때 어머님께 그런말하지말라고 해준거 고맙지만 뭘 어쩌라고 저 소리 들으니까 정나미가 뚝 떨어집니다..
자기가 생각하기에는 어머님이 자기한테 잘해주라고 부탁한걸로 생각된다고 하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정말 제가 과민반응하는건가요?
남자친구를 이해시키거나 제가 이해할만한 조언..부탁드립니다..